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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독초 자료/★산야초 참고글

[스크랩] 산나물 관련 상식

by 고산마루(다올) 200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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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관련 상식

1. 산나물의 좋은점

 (1) 산나물이란

  산나물은 산에서 나는 나물을 말한다.  우리가 매일 먹는 채소도 처음에는 산

에서 자라던 식물을 먹기 좋게 개량한 것이 오늘날 밥상에 오르는 채소이다.

  산나물은 우리나라 자생 식용식물로 봄이 되면 전국 산하에서 자란다.

산나물은 낮은 산에서 먼저 자라기 시작하여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서 자란다.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쑥. 쑥부쟁이. 원추리. 개미취. 참취. 홑잎나물.두릅 등

야산나물과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 얼레지. 참나물. 모시대. 곰취. 박쥐나물. 청

옥 등 헤아릴 수 없는 나물들이 자란다.

 

  산나물은 자연 그대로의 오염되지 아니한 먹거리를 찾는 시대에 더없이 좋은

먹거리이다.  오염된 토양, 수질, 공기로부터 해방되고 농약이나 인공의 비료를

 사용하지 아니한 나물이다.

 

  산나물은 영양면에서 좋다. 산나물을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음식을

 잘못 먹어 생긴 온갖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 된다고 한다. 산나물은 산이

높고 수려하며,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것이 향과 맛은 물론 氣가 많이 담겨 있

으며, 산나물에는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식품으로 으뜸이라고 한다.

 

 산나물의 성분은 미네랄. 칼륨. 칼슘. 인. 철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섬유질이

많고, 사포닌 또한 우리 몸의 저항력을 길러 주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

며, 산성화 되는 인체를 알카리성으로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한다.

  산나물에는 참취, 곰취, 참나물, 미역취, 엄나무순처럼 잎이나 순을 먹는 것과,

 도라지, 더덕, 잔대처럼 뿌리를 먹는 것, 달래, 고들빼기, 냉이처럼 잎과 뿌리를

 동시에 먹는 것, 당귀, 머루, 다래처럼  열매를 먹는 것이 있다.

 
초봄에 나는 어린 풀은 어느 것이나 뜯어 먹어도 약이 된다고 백초차(百草茶)

 라 이른다. 햇볕이 강해져서 독이 오르고 다소 빳빳해진 풀을 빼놓고 나머지

는 다 먹을 수 있다. 이때 양념을 적게 써서 나물맛을 잘 간직하도록 하고 특히

참기름을 적게 써야 한다. 절에서는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쓰는 때도 많다.

나물은 신선해야 하므로 너무 많이 무쳐서 냉장고에 두어서는 안된다.
 

                      참나물                                                산나물 채취


(2) 나물과 남새, 푸세


  나물은 국어 사전에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의 총칭, 또는 그것을 조미하

여 무친 반찬"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식용할 수 있는 풀과 나무의 새 싹, 잎이라

고 하여도 재배나물(남새, 채소), 산나물, 들나물 등이 있다.


  "남새"는 재배 채소를 가리키고 한편, 산과 들에 절로 나서 자란 풀을 통털어

"푸세"라고도 한다. 재배되는 나물로는 오이, 아욱, 가지, 토란, 상추, 부추, 풋고

추, 무 등이 있고 산채나물로는 도라지, 고사리, 두릅, 고비, 버섯 등이 있다.


  푸세 중에서도 산채나물은 신분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겨레의 중요한 부식물

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산채를 식별해내는 감식력이 일찍부터

달하였으며 동아시아의 중국, 한국, 일본 가운데서 가장 많은 종류의 산채를 

채를 가장 다채롭게 요리에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에 사는 정숙자씨의

"산나물"이란 수필을 소개한다.


  "한국 식품점에 가면 젓갈류 부터 장아찌까지 없는게 없이 다 있다. 나물종류

도 콩나물에서 호박고지나물까지 고루 다 있다. 그러나 산나물은 없다.

나는 한국에서 먹던 습관으로 봄이 되면 산나물 생각이 난다.

 

이른 봄에 산나물을 사다가 새파랗게 삶아서 꼭 짜가지고 파, 마늘 다져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치고 조물조물 무쳐 먹는 향긋하고 산뜻한 맛은 우리 한국

아니면 맛볼 수 없을 것 같다.

 

산나물은 한국에 있는 큰아들도 무척 좋아한다. 식욕이 없다고 하다가도 식탁

에 산나물을 무쳐 놓으면 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산나물은 사람한테 참 좋은

산채인가보다."


  이 밖에도 서양에서 들여온 양배추, 양상추, 샐러리, 케일 등이 서양 나물로서

요리에 이용되고 있다. 또 인위적으로 발아해서 만든 콩나물, 숙주나물도 있다.

나물은 나물죽, 나물찜, 전, 볶음, 나물구이, 생채, 숙채 등으로 요리한다.

나물을 살짝 데치거나 삶거나 찌거나 볶아 갖은 양념에 무쳐서 먹는 숙채로서

봄에 나는 이병수의 두릅 이야기다.


  "두릅은 맛이야 대단치 않지만 봄의 상징인 덤을 먹는 통에 사뭇 초춘을 송두

리째 먹는 셈이다. 두릅은 잎이 돋지 않은 싱싱한 순을 따서 다듬어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또는 고운 밀가루를 묻혀 달걀을 뒤집

어 씌워 따끈한 술안주로 먹는 맛은 남정네의 비위를 사는 지름길이다."


  특히 봄철에 산과 들에 나는 푸새를 먹는 것은 자연의 기운을 우리 몸 속으로

받아들이며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오늘 아침 일찍 아들, 딸 모두 출가시키고

시골집에 가 계신 부모님께서 전화가 왔다. 봇도랑가에 있는 두릅나무의 두릅

을 따서 택배로 보내신다는 연락이다. 마음 속에는 고향의 산과 들이 보이고

은 공기가 느껴지고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내일 쯤이면 도착할 두릅을

기다리며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큼한 하루를 시작한다.  (from :http://user.chollian.net/~yca1425/story/s06.htm)

 

(3) 산나물의 좋은 점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대의 선물인 산나물은 공해 없는 청정지역에서 성

하여 공해나 농약으로부터 해방되어 있으며 채취하기 위하여 산행을 하여야

하므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또한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 

 상큼한 향과 감칠맛에 있다.

 

 산나물은 여러해살이 풀로 잎과 줄기나물, 나무에서 나오는 새순, 열매나물,

뿌리나물, 버섯류 등 약 200여 종이 있다. 산나물에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산나물은 종류에 따라 다르나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은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

이며, 중저지대 산의 산나물로 두릅, 참죽나무잎, 참취, 원추리, 개미취, 홑잎나

물, 미역취, 곤드레, 고비, 고사리 등이 있다. 두릅나무의 어린순인 두릅은 살짝

 데쳐 두릅회를 만들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다.  

 

두릅보다 약간 부드러운 참죽순은 그 옛날 소금으로 절였다가 해산물과 함께

중국으로 수출했던 품목이었다. 일명 향채라고도 하는데, 중국에서는 참죽순

튀김을 봄철 요리의 으뜸으로 치고 있다.

 

  정상이 가까운 곳에서는 호박나물, 누리대, 곰취, 병풍취, 참나물, 엄나무순

등 나물과 더덕 등을 얻을 수 있다. 엄나무순은 엄나무라는 가시가 굵고 높은

나무에서 나는데 순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두릅보다 더 상큼하고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발 700m의 주왕산 자락에서 나는 곰취, 우산나물, 고들빼기, 취나물(Wild

Aster) 등 신선하고 영양이 많은 산나물을 김치로 만든 8종의 산나물김치는

일반적인 김치와 다른 특이한 식품이다.

 

  주왕산 산나물김치는 일반 배추가 아닌 산나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배추김치

나 무김치보다 훨씬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냉장보관뿐

만 아니라 냉동보관이 가능해 신선한 산나물김치를 항상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강원도는 어느 산을 들어가도 산나물이 널려 있다. 화천 광덕산은 참나물·모

시대 등이 많이 난다. 산세가 완만하고 흙산이기 때문에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

다. 특히 광덕리와 명월리 부근에서 정상 가까이 오를수록 나물이 많다.

 

  강원도 쪽 광덕계곡과 경기도 쪽 백운계곡에서 쉴 수 있다. 인제 점봉산 곰배

령 일대는 지난해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던 「산나물밭」.곰취·병풍취·누리대·

신선초 등이 많이 자란다.

 

가까운 기린면 방태산에도「산나물의 여왕」격인 병풍취가 많다.

평창 계방산은 단풍취·곤드레, 취나물 등이 나며 6월에 절정을 이룬다.

오대산 동쪽 사면의 양양 가마소 계곡은 오지의 비경과 함께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곳. 특히 어성전 마을은 두릅·더덕·취나물이 풍부하다.

 

  충북 제천 월악산 일대에도 산나물이 풍성하다. 특히 송계 계곡에는 고사리와

 취나물이 많다. 충주호와 수안보 온천 미륵사지 등을 연계해 다녀올 수 있다.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 사이의 가야산은 남쪽지방의 명소. 능선에 곰취·더덕·두

릅·잔대 등이 많고 계곡에서 산미나리도 볼 수 있다.
 

2. 산나물의 종류

 (1) 산나물 종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약 4,500여 종이 된다고 한다. 그중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식물은 약 2,500여 종, 약용으로는 1,200여 종이 된다고 식물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소가 먹을 수 있는 풀은 모두 사람이 먹을 수 있

다고 보면 된다. 산나물의 종류는 대단히 많다. 이중 아무 산에서나 뜯을 수 있고

 잘 알려진 나물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 잘알려진 산나물

 

     

명아주

꿩의다리

다래나무


고추나물

물레나물

 

냉이

돌나물

바위취(범의귀)

자귀나무

피마자(아주까리) 

 

산초나무,

초피나무

참죽나무(중나무)

화살나무(홑잎나물)

졸방제비꽃

 

남산제비꽃 

 

달맞이꽃

박쥐나무

두릅

오갈피나무

 

음나무

참나물

참당귀

잔대,

모싯대

 

도라지

더덕,

만삼

단풍취,

좀딱취

미역취,

 

울릉미역취

쑥부장이


참취

개미취

머위

 

곰취

박쥐나물 

어리병풍

우산나물

 

엉컹퀴


민들래

수리취

분취

씀바귀

 

비비추

원추리

산부추, 

산마늘

달래. 

 

얼레지

밀나물

 
풀솜대

고사리

고비

송이

 

 

3. 산나물 채취

 

 

(1) 산나물 채취 매너


  우리 조상들은 과거 일제의 수탈과 전쟁의 어려운 시기와

  보리고개 때 산나물, 들나물 등을 먹고 연명해 왔다 .

  지금은 산나물이 별미로 치지만 이처럼 과거에는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는 소중한 식량 자원이었다.

 

  산나물을 채취하면 나 혼자만 채취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된다.

  내년에도 채취 할 수 있도록 산나물이 죽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뒤에 오는 사람도 배려를 하여야 한다. 그런 만큼 산나물을 채취할

   때도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산나물의 씨를 뿌려주고 잘 가꾸는 생명보존의 원칙,

  산나물이 자라는 환경을 지켜주는 자연보호의 원칙,

  산나물이 살아야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으므로 인간과 산나물은

  공존공생의 원칙 등을 지켜야 한다. 
 


  (2) 채취매너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1) 산나물의 이름을 익힌다. 

     이름을 알아야 관심을 갖게 되고 그래야 보호할 수 있다.


  2) 어린 싹을 밟지 않는다.
      발밑을 잘 보고 어린 순을 밟지 않도록 한다.

  
  3) 뿌리 채 뽑지 않는다.
     
산나물 중 뿌리를 먹는 것들은 별로 없다.

      잎만 뜯고 뿌리는 과감히 포기하자.

      잎을 적당히 뜯어주는 것은 나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4) 손이나 칼로 뜯는다.
      
산나물 채취하러 갈 때는 호미, 곡괭이 등은 필요 없다.

       칼이 필요할 때도 있다. 손으로 뜯으면 뿌리가 뽑히는 것은 

       뿌리를 다치지 않게 칼로 뜯어야 내년에도 뜯을 수 있다.


  5) 일부 잎만 뜯는다.

     내년에도 딸 수 있게 성장할 부분울 남긴다.
     한 포기의 잎을 모두 뜯으면 산나물이 죽을 수도 있다.

      여러 포기에서 조금씩 뜯는 것이 좋다.


  6) 필요한 만큼만 뜯는다.

      적게 뜯어 맛있게 먹는 것이 좋다. 


  7) 한번 뜯은 싹에서 나온 새싹은 뜯지 않는다. 

      두릅은 한 번 뜯은 후 올라온 순을 뜯으면 죽게 된다.


  8) 산불 방지를 위하여 산에서 화기 취급을 하지 않는다.

       성냥이나 나이타 등을 휴대하지 않는다.


  9) 산나물 이외의 동물이나 식물도 아끼고 보호한다.

      자연보호에 관심을 둔다.


10)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쓰레기는 되 가져온다.


11) 채취 금지구역을 준수한다.

     관리자의 허락을 받아 채취한다.

 

 (3) 산나물 채취 방법 

 

      산나물을 뜯는 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다.

      목장갑과 산나물을 담을 봉지나 바구니만 갖추고

      산나물의 잎을 조심스럽게 손이나 칼로 뜯는다.

 

 (4) 산나물 채취 시기

 

     산나물 중 제일 먼저 나는 것은 쑥부장이와 두릅.

      원추리, 취나물, 고비, 홑잎나물 등이 저지대에서 난다.

 

      고산으로 올라가면 참나물, 모시대, 잔대, 참취, 곰취,

      단풍취, 바디나물 병풍취 등이 있다.

 
      대략 저지대는 4월 중순-5월 초순, 중지대는 5월 초에서

      5월 하순까지에 채취한다.

 

      6월이 되면 나물이 세어져 먹기가 좋지 않으며 해발 1,000 m

      이상 고지대는 6월 초순까지 채취할 수가 있다.


채취만 하지 말고 심기도 한다. 

 

 

4. 산나물과 독초 구별방법

 

 (1) 일반적으로 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방법

 

 1)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따서 냄새를 맏아 보면 나물은 향긋한 냄새가

나지만, 독초는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으로 구별할 수도 있다.

 2) 생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牛)가 먹을 수 있는 식물은

모두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시골에서 소를 키워보면 소가 풀을 뜯어

먹을 때 코로 냄새를 맏아 보고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소는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색맹이라고 한다. 소가 우리 사람들처럼 나물에

대하여 학습을 한 것도 아닌데 먹을 수 있는 풀과 없는 풀을 구별하는 것은

냄새를 맏아 보고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런 만큼 냄새를 맏아 보고 식용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 원시적인 방법이

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3) 또 한가지 구별하는 방법은 식물의 잎에 벌레(균이 아닌 곤충) 먹은 흔적이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보아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벌레도 독초를 먹으면 죽게 되므로 벌레가 먹는 것은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벌레와 사람이 독소에 대한 반응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극한 상황에서 생명을 연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쓸 수 있을

몰라도 평상시에는 충분히 식용 가능여부를 확인 후에 먹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나물이나 약초, 산삼이라 해도 100% 먹을 수 있다는 확신

이 없으면 함부로 멱으면 안된다.
 

 

(2) 유독성 식물

  각종의 식물에는 독이 있으며 그 독의 다소에 따라 독초,익초로 분류하

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자주 식용하는 감자의 어린 싹과 푸르게 변한 육질에는

솔라닌이란 독이 있으며, 토마토와 가지도 덜 익었을 때 먹으면 아리는데

바로 독소이다.

또한 살구씨와 메밀 속껍질, 아주까리 씨, 잎에도 독이 있으며 아주까리

잎의 독은 삶으면 없어진다. 


  이처럼 독초라 하여도 가공하거나 요리하면 없어지는 것도 있고 독소의

양이 아주 작아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도 있고, 독성도 그 가공이나 처리

함에 따라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산에서 자라는 풀 중에서도 독초와 익초가 있는데 독초는 모양도 나물과

비슷한 것이 있고 독초이면서도 이름이 나물인 것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산나물 중 고사리는 절(寺)에선 소양재 즉, 양기를 떨어뜨린다고 하여

애용하며, 고사리에는 양기를 떨어뜨리는 아네우리시나라는 성분은 비타민

B1을 파괴하며, 또한 고사리에는 미량의 브라켄톡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방광암을 유발시키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고사리를 삶고 물에 우려내고 말렸다가 요리해 먹는다.

삶거나 우려 내는 과정에서 많은 량의 독소가 빠져나간다.

그러나 우리는 고사리를 독초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초에 대하여 알아본다.

 

옻나무, 칠목(漆木) 칠수(漆樹)

 


(참옻나무)

 

 

  옻나무는 참옻나무와 개옻나무

가 있는데 산에 있는 것은 대부

분 개옻나무이다.


  참옻나무는 낙엽교목으로 키는

7m가량이고 나무껍질은 회백색

을 띠며 잎은 홀수 깃꼴겹잎이며

잎은 난(卵)형 또는 깃꼴겹잎이

고 톱니가 없다.

 

  암수 딴 그루이며 잎, 줄기, 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면 흰색 진액이

흘러나오는데 이를 옻이라 하고

칠(漆)감으로 최고급으로 친다.

 

  장롱이나 목재품의 칠감으로 쓴다.

이 액이 묻으면 사람에 따라 다르나

옻이 오른다. 옻이 오르면 피부에

진물이 나며 엄청나게 가렵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나 옻이

타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타지 않는 사람은 옻나무

의 어린 잎을 식용할 수 있다.


  옻의 수액이 피부와 접촉하면 과

민성 피부염을 일으켜 충혈, 가려

움증, 물집, 화농 등의 증상이 나

타나며 내복하면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항문 및 회음부의 가려

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옻의 삶은 물에 닭을 곤 것을

옻닭이라 하며 요즘 별미로 친다.

옻닭요리는 소화기계통 특히 설사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개옻나무)

 

 

  개옻나무의 줄기는 회백색이나

나무순은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수액을 옻이라 하고 구충, 월경불

순, 어혈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피부와 접촉하면 과민성 피부염을

일으키며 충혈, 가려움증, 물집, 화농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내복하면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항문과 회음부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

이 나타난다.

    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은 4-5월 고산지대의

습지에 잘 자라며 5월초 황색 또는

자색의 작은 종모양의 꽃을 피우며

뿌리는 어른 손가락 굵기로 옆으로

뻗는다.

 

줄기의 뿌리부분이 자색을 띠며

키는 20-60cm정도이다. 


  뿌리 줄기는 진통 진경재로 약용

한다. 
 이를 먹으면 독성이 강해 소화기

계통의 마비, 땀이 나오지 않으며,

눈앞이 캄캄해지며,

 

호홉이 느려지고, 발열, 흥분, 불안, 

환각 증상이 나타난다. 마치 미친

사람처럼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맹독성 식물이다. 


  뿌리줄기는 10g이상 먹었을 때 생명

이 위험하다.

  

 

   앉은부채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

이 풀로 산의 습지에 잘 자라며

키는 30cm 이내이며 3-4월경에

먼저 꽃이 피고 잎이 달린 후 6-

7월경에 열매를 맺으며 꽃이

며 불꽃모양의 광배 속에

꽃이 피며 꽃에서 썩은 냄새를

풍겨 수분을 한다.

 

  독성이 강하며 잎을 먹은 경우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증, 시

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뿌리는 진통, 이뇨, 기관지염

천식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박새 

 

 

  박새는 다년생 외떡잎 식물로

키는 30-100cm 정도 되며 고산

지대의 숲에 자라고 있다.

 

  모양은 개불알꽃과 생김새가

비슷하나 잎과 키가 더 크다.


  뿌리줄기는 강심, 이뇨, 혈압

강하 등의 효능이 있으나 독성

이 강하며, 비듬 제거재 등에

이용된다.


  과량 복용하면 상복부 흉골

뒤쪽의 동통, 침흘림, 구토,

설사, 혈성대변, 어지럼증,

두통,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천남성  

 

  천남성의 키는 성장 년수에

따라 다르나 10-60Cm정도이며,

우리나라 전역에 자란다.

 

독성이 강하다. 잎은 5갈래이며

뿌리는 토란뿌리처럼 구형이다.

 

  뿌리는 중풍, 구안와사, 반신

불수, 간질 등과 뱀에 물린 상처

의 치료에 사용하는 한약재로

쓴다.

  생식으로 중독되면 인후가 타는

듯하며, 입과 혀가 굳으며, 침을

흘리고, 인후가 충혈되며, 어지

럼증, 질식등의 증상이 나타난

다.

 

 

    동의나물 

 

 우리나라 산의 습지에 잘자

라는 다년생풀이며 잎은 넓고

두꺼우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4-5월에 노란색 꽃이 피며

이름이 나물이지만 먹지

못하는 독초이다.

 

 

   

 

 

   초오, 투구꽃

 

 우리나라 각처에 자생하고

미나리아제비과 초오속에

속하며 키는 장소에 다라

다르나 60-100Cm정도이며

잎은 새발가락처럼 갈라져

있고 9월경에 보라색 투구

모양의 꽃이 핀다.

뿌리는 새발모양이며 독성이

강하며 약용으로 쓴다.

 옛날 뿌리줄기를 짓찧어서

화살촉에 발라 동물사냥에

이용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

다.

뿌리는 마늘쪽 모양으로 생

겼으며 뿌리를 부자(附子)라

고하며 이는 작년의 뿌리옆

에 올해 새로운 뿌리가 붙어

(附)서 생긴 뿌리라는 뜻이다.

 

뿌리의 주성분은 aconitine

으로 성인의 피하주사 치사

량이 3-4mg정도로 맹독성

이며 생약의 경우 5g이상

먹으면 위험하다.

 

열로 가공하면 이 성분이 분

해되어 독성이 떨어진다.
 중독되면 입과 혀가 굳고

사지가 비틀리며 두통,혈압

강하,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다년생 외떡잎

식물로 키는 30- 50cm 정도

되며 고산지대의 숲에 자라

고 있다.

 

  산마늘과 생김새가 비슷하나

잎이 더 얇고 흰색의 작은 초

롱모양의 꽃이 핀다.
  뿌리와 열매는 강심제 이뇨

제로 쓰며, 과량 복용하면

중독될 수 있다. 중독되면

식욕감퇴,타액분비과다, 메스

꺼움,구토 등의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호색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역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에 자라며

4-5월경에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며 왜현호색, 좀현호색,

섬현호색, 괴불주머니, 점현호

색, 댓잎현호색 등 종류가 많으

며 모두 독성이 있다.

 

 

    애기똥풀

 

 

 

  우리나라 각지의 집근처 담

장이나 논두렁 받두렁에 많이

볼 수 있으며 4-5월에 황색 꽃

이 피고 잎이나 줄기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의 애기 똥처럼 진

액을 내며 역한 냄새가 난다.

유독식물이다.
  이질, 위통, 기관지염, 황달,

간염, 간경화증의 치료에 사

용하며, 과량 복용하면 어지

럼증, 두통, 메스꺼움, 사지마비,

혈압강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 참당귀와 개당귀의 구별 방법

  당귀는 이름도 친숙하며 널리 알려졌다. 당귀와 유사한 개당귀가 있는데

모양이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어렵다. 당귀는 몸에 좋지만 개당귀는 猛毒성을

가진 풀이며, 개당귀를 당귀로 誤認하여 뿌리를 먹고 사망, 중독 사고 사례가

있다. 당귀와 개당귀의 특징과 구별방법을 익혀 이러한 오인사고를 줄이도록

하여야 한다.

당귀(當歸), 참당귀

명 칭

지리강활(智異羌活)

目貴草, 當赤, 宿根草

이 명

개당귀, 남당귀

산형과, 바디나물속

과 명
속 명

산형과, 바디나물속

Angelica gigas Nakai

학 명

Angelica purpuraefolia Chung

전체
사진

잎1

잎2

잎은 1-2회 3출겹잎이며 3-5갈래로 거듭 갈라지며 갈래는 긴 타원형이고 끝은 뾰쪽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엽초는 넓고 크다. 가장자리의 톱니의 크기 및 배열이 고르지 못하다. 잎이 서로 갈라지는 곳에 잎이 연결되어 있다.
상처난 잎에서 흰색의 진액이 나며 달콤한 향이 난다.
잎의 뒷면의 색이 앞면의 색과 같다.


특징

 잎은 한줄기에 3개로 갈라

고 갈라진 줄기에서 다시

3개로 갈라져 가지마다 9개의

잎으로 되어 있으며 잎의 가장

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이 당귀

보다 좁다.
가장자리 톱니의 배열이 균일

하다. 상처난 잎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
잎이 서로 갈라지는 부분에

분리되어 있고, 잎의 뒷면의

색이 앞면의 색보다 흰색이

많다.


줄기

줄기는 곧게 자라며
어릴 때는 연녹색이나 꽃대 줄기는 가을철이 되면 자색을 띤다.
줄기가 상대적으로 연하다.
(손으로 눌러보아 쉽게 눌려진다)
줄기가  상대적으로 굵다
줄기에 홈이 파져있다.(줄기의 단면이 홈이 파진 원형이다) 


줄기
특징

줄기는 곧게 자라며
대부분 녹색이나 잎으로 분기되

는 곳은 부분적으로 검붉은색을

띤다.


줄기가 당귀에 비하여 상대적으

로 단단하다.(당귀에 비하여 단

단한 편이다.)


줄기의 굴기가 상대적으로 가늘

며, 줄기의 단면이 원형이다.

 

뿌리

줄기의 아래 부분이 연두색이다.
뿌리는 굵은 뿌리와 잔뿌리가 함께 나있으며 뿌리가 연하다.
상처난 부위에 흰색의 진액이 나오며 냄새를 맡으면 향긋하고 달콤한 냄새가 난다.
뿌리가 3갈래도 있지만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다.

뿌리
특징

줄기의 아래 부분이 자색을 띤다.
뿌리는 옆으로 퍼져있고 뿌리의

껍질은 진한 갈색을 띤다.


상처난 부위의 냄새를 맡으면

역겨운 냄새가 난다.
뿌리가 대부분 3갈래이다.
 
 

꽃은 7-8월에 자색 겹산형화서의 꽃이 피며 10월에 결실을 맺는다. 총포는 1-2장 넓고 짧으며 엽초모양, 작은 총포는 5-7장 좁은 창처럼 생기고, 꽃잎은 5장 긴 타원형 끝이 아주 뾰쪽하고 수술은 5개, 자방은 하위, 1실 열매는 분과, 타원형, 넓은 날개가 있고 길이 5mm,더러 자색을 띤다.


특징

7-8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겹산

형화서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에 나는 다년생풀로서 키는 어린 것은 60cm에서 큰 것은 약2m정도까지 있으며 봄철 어린 것은 녹색이나 여름철과 가을철엔 자주빛이 돈다.

서식
특징

지리산에 많다 하여 지리강활

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중부이

남에 분포하는 다년생초이다.

 

특히 지리산 해발 1500m높이

부근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어린 잎과 뿌리는 식용하며 잎은 날로 쌈을 해 먹거나 삶아 묵나물로 먹고 뿌리는 차나 술을 담그어 마신다.

식용 및
독성
유무

 식용할 수 없다.

뿌리는 약재로 쓰이며 약성은 온화하고 맛은 달고 쓴데, 방향성 정유와 서당,비타민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월경을 조절하고 월경통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는데 이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진통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보혈작용이 현저하여 빈혈에 유효하고 일반 타박상이나 현전성 동맥염의 치료에도 응용된다. 만성 화농증에 사용하면 순환을 개선시키고 체내의 저항력을 증강시키며, 변비에 복용하면 장관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이밖에도 빈혈로 오는 두통, 관절염등에 널리 사용한다. 자궁출혈이 심할 때는 사용하지 않으며 장기간 또는 다량투여하는 것도 삼간다.

약용

지리강활은 有毒植物로 대부분

약용으로도 쓰지 않으나 때에

따라 또는 약사에 따라 약용으

로 쓰기도 한다.

 

독성이 크면 약효도 크다고 한다.
다만 유사한 강활의 뿌리는 해열

진통제, 피부진균 억제제 등에

쓴다.

 

사고
사례

1991년 5월 19일에 지리산 치밭목 산장 부근에서 개당귀를 참당귀로 잘못

알고 먹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독된 사고가 있었다.
1994년 5월 29일에 지리산 세석

평전에서 대구에 사는 여성 2명

이 지리강활을 먹고 중독된 사고

가 있었다.
 이외에 해마다 여러 건의 중독

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산장부근

에 경고 간판이 붙어있다.

 

증상
해독
방법

개당귀 뿌리를 먹으면 눈이 충혈

되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경련을

일으키며 즉사하거나 1~2시간

정도 지나면 목숨을 잃는다.

개당귀를 먹었을 때 解毒방법은

 

녹두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게

하거나 칡즙이나 칡줄기즙을

먹이면 해독이 된다고 한다.

 

이런 해독재료가 없을 경우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한 경련으로 혀를 깨물 염려가

있으니 재갈을 물려 이를 막아야

한다.

당귀란 참당귀의 뿌리를 말하며 고려시대 목귀초(目貴草),당적(當赤)이라고도 하였으며, 1600년대에는 숭엄초불휘라고도 하였다. 다른 이름으로 숙근초(宿根草)라고도 한다.

당귀란 말의 유래는 옛날 결혼을 한 신부가 냉병(冷病)이 있어 신랑으로부터 소박(疏薄)을 맞고 친정으로 쫓겨 가는데 허기가 져서 어떤 풀을 뜯어먹고 허기를 면하게 되었고 또한 냉병이 호전되어 친정에서 계속  그 풀을 뜯어 먹고 냉병이 다 나았으며 그래서 시집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고사가 있으며 이 일로 해서 이 풀을 먹으면 마땅히(當) 집에 돌아간다(歸)라는 의미로 당귀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말의 유래

지리강활을 다른 말로 남강활,

지리강 호리, 개당귀라고도 한다.

 겹산형화서(-傘形花序) :

     꽃의 생김새가 한 점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갈라진 가지 끝에 꽃이
     우산모양(傘形)으로 여러 갈래로 피는 모양
     으로 2중의 우산모양이다.

총포 (總苞,involucral) : 꽃의 밑에 붙은 비늘모양의 주머니 (苞,bract)

 

 

 

 

출처 : 호연지기 사랑방
글쓴이 : 학이시습 원글보기
메모 : 산나물,독초 구별, 참당귀 개당귀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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