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전원마을입구 고개길]
양재역에서 만나기로한 동행이 많이 늦어져서 기다렸다가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42번 국도로 용인을 거쳐서 용인에서 다시 57번 도로를 따르다가 곱든고개를 넘고 내리막길 끝 지점쯤에서 약간 오르막길로 직진하여 미리내 전원마을에 도착했다. 애초 예정은 하오고개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택시를 이용하여 이 곳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시간이 늦어져서 계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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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개발원 갈림길]
절개지를 올라서서 땀을 흘릴 새도 없이 금방 능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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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개발원 갈림길]
한적하고 완만한 능선 길이라 걷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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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갈림길]
예정에 시간 배정을 잘못하여 약수터를 지나친 줄 알고 중간에 두 번씩이나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다가 시간을 조금 지체했는데, 산죽이 즐비하게 도열한 오름길 왼편에 쉼터로 조성된 약수터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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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아주 차갑지는 않으나 물 맛은 뒷맛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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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상]
문수산 마애보살상은 약수터에서 오르다보면 지척거리에 위치해 있고 왼쪽은 지혜를 상징한다는 문수보살상, 오른쪽은 자비나 다스림을 상징한다는 보현보살상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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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나 다스림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상]
햇빛을 받아 빛에 반사되어 어렴풋이 그 조각 형상이 나타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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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르는 철쭉?]
아직 봄이 오려면 추운 겨울을 지나야 하건만 철모르는 꽃 한송이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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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 팔각정]
사암리에서 오를 수도 있고, 곱든고개에서 오를 수도 있으며, 묵리.학일리에서 오를 수도 있다. 팔각정이 있어서 쉼하기가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는데, 부부산행팀 네명을 만나게 된다. 좋은 산행되시라고 인사하고 헤어졌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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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저장소]
정맥길은 시계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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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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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묵리.학일리/묵리.고초골 갈림길 쉼터]
쉼터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고 있는데, 문수봉쪽 방향에서 인기척이 난다. 졿은 산행 하시라고 인사했던 부부팀이다. 산행코스가 다른 줄 알았더니 여기까지는 같게 되었다. 우리는 정맥길을 따라서 간다고 했더니 묵리.학일리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다시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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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묵리.학일리/묵리.고초골 갈림길 쉼터]
갈림길이 각각 제나름대로 목적지를 나타내고 있지만 정맥길은 이정표가 가리키지 않는 다음 그림의 길로 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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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묵리.학일리/묵리.고초골 갈림길 쉼터에서 정맥길 방향]
이정표가 가리키지 않은 곳을 살피면 리본들이 길 안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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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단풍]
마지막을 불태우는 단풍들을 바라보노라니 마등령을 올라선후 안산에서 보았던 시월초의 단풍들이 생각난다. 단풍들이 많이 바래진 모습이지만 이 모습도 올해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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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고개 도로]
도로 오른편 아래쪽으로 김대건 신부 비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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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비석]
비석에 새겨진 앞뒤좌우의 글귀를 탐독후 1분여 거리에 있는 철탑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지나온 뒤편쪽에서 소란스럽다. ㅎㅎㅎ 문수봉에서 만났던 예의 부부산행팀 그분들이다. 방향을 잘못 잡았다가 누군가 산 아래쪽에서 이쪽으로 가라는 안내 고함소리에 이쪽으로 오는 길이란다. 세 번의 만남 인연에 봉우리에 올라서 점심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다. 10여분쯤 진행하다가 적당한 곳에서 즐거운 점심시간... 상추쌈에 무청김치, 야생 달걀찜 등등 용인에서 오셨다는 그 분들과 정식 인사를 나누고 무네미고개까지 함께 동행키로 했다. 원래는 세부부 6명이 산행을 다니는데 오늘은 한팀이 결혼식 때문에 빠졌는데 우연찮게 우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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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있는 곳의 철탑]
멀리 용인 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는 산을 파헤친 채석장이 흉칙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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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갈림길 쉼터이다. 정맥길은 쉼터의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여기서부터는 여차직하면 정맥길을 놓쳐 버릴 수 있는 곳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진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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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삼 골프장]
정맥길은 중간에 보이는 나무숲으로 나오게 된다. 정맥길을 고집한다면 그림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야 하지만 골프를 치고 있는 고프객들이 있어서 포장도로를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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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길에 있는 식당?]
은화삼 골프장에 있는 식당인가 보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능선이 보인다. 골프장내에서 경비가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치올라가야 정맥길이지만 포장도로 왼쪽으로 따라 내려가야 정문이란다. 눈치 때문에 그냥 포장도로를 따르다보니 은화삼 컨트리클럽 입구 안내간판이 있는 45번 국도변 무네미 고개에 도착한다. 용인 부부산행팀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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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무네미고개]
골프장입구에서 오른쪽으로 50여미터쯤에서 도로를 건너면 함박산으로 오르는 정맥길이 시작된다. 그림은 길을 건너와서 은화삼 골프장 방향으로 되돌아 본 것이다. 산행을 계획대로 하오고개까지 하려다가 도착하기도 전에 어두워 질 것 같아서 종료하기로 했다. 다른 팀과 만나서 진행을 하다보니 시간을 조금 지체해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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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삼 골프장 입구]
여기서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원삼 미리내 전원마을까지 택시로 이동했다. 삯이 약 1만천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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