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테마 |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도: 1:50000 연곡,현리,설악,속초) |
⊙ 산행등급 |
중급 |
⊙ 산 행 지 |
갈전곡봉(1204m),점봉산(1424.2m), 망대암산(1236m) |
⊙ 소 재 지 |
강원 홍천,양양,인제 |
⊙ 날 짜 |
2006.09.29(토)~01(일) 1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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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음 |
⊙ 모임장소 |
22:40 지하철4호선 사당역 1번출구 바깥 |
⊙ 참 가 자 |
23명(다올,돌쇠,산조아,제이시,높은하늘,광풍,청암,나비,하양,천산,광평,박청규,벙글,명진,신난다,아리아리,레인저,산지기,다솜,가을바람,레인보우,홀인원,싱글박) |
⊙ 산행코스 |
▲▲ 구룡령-(4.2)-갈전곡봉-(12.4)-쇠나드리-(4.65)-조침령-(7.25)-북암령-(3.1)-단목령-(4.5)-오색삼거리-(2.0)-점봉산-(1.4)-망대암산-(5.65)-한계령 // 45.15km
▶대간구간: 구룡령-단목령 // 31.60km(13:10) ▶대간구간: 단목령-한계령 // 13.55km(05:40) ▷접속구간: 단목령-진동리 // 2.00km(2회 4.00km)
▲산행시간: 약 21시간 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 산행지도 |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
백두대간(조침령구간)22 백두대간(설악산구간)23 |
● 개인 준비물 |
방수방한복,모자,장갑,스틱,헤드랜턴,스패츠,여벌 건전지 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 4끼식사(아침,점심,저녁,아침), 여벌 옷, 식수 2리터이상,2일차 민박, 3일차 점심 매식 비상약,나침반,지도 필요시(코펠,버너,연료) |
♣ 상세일정 |
♣시작지점 가는 길: 양평-홍천-56번도로-서석-56번도로(양양방향)-구룡령
♣진동리 가는 길: ①구룡령(뒤)56번도로(홍천방향)-자운리(우)31번도로(인제방향)-현리직전 방대교(우)방동약수방향-(좌)진동리 ②구룡령(직)56번도로(양양방향)-서림리(현서국교 직전,좌측)인제방향-(우)진동리
- 09/29(금)
- 22:45 사당역 출발
- 09/30(토)
- 02:18 구룡령(1013m) 좌-#샘, 산림전시관휴게소
- (56번도로 좌-진부,인제, 우-양양)
- 02:35 산행시작
- 02:59 구룡령 옛길정상,1100.3봉(전방 좌-#샘)
- -1121봉(전방 좌=#샘)
- 03:46 치밭골령
- 04:02 갈전곡봉(1204m) 좌-가칠봉,명개리
- 04:12 휴식후 출발
- 04:42 무명봉
- -안부(좌-#샘)
- 05:37 왕승골 삼거리(우-갈천리 왕승골)
- 06:10 968.1봉
- 06:28 해돋이후 출발
- 06:55 잡목지대 무명봉(헬기장)
- 07:11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좌-진동리 연가리골)
- -956봉
- -사거리 갈림길
- 08:10 1061봉
- 08:48 아침식사후 출발
- -단풍군락지
- 10:26 바람불이 갈림길(좌-쇠나드리)
- 11:15 임도 삼거리(좌-진동리)
- 11:21 조침령(770m, 좌-진동리, 우-현서초등교 56번도로)
- 11:44 휴식후 출발
- -900.2봉
- -철쭉능선
- -943봉 전망대
- 12:34 안부
- 13:04 점심식사후 출발
- -1018봉
- 13:31 표지목
- 13:47 962봉(삼각점) 양수발전소 상부댐공사현장
- -1033봉
- -1136봉 전망대
- 14:57 북암령(940m, 좌-#샘)
- -1020.2봉
- -875봉
- 16:11 단목령(직전 좌-#샘, 우-오색초등교(01:10))
- 16:20 휴식후 출발
- 16:47 진동리 설피교
- 민박 (저녁에 다음날 아침 준비해두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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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례약수터 가는 길: 진동리(인제방향)-현리 방대교(우)31번도로(인제방향)-필례약수터-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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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1(일) 남진
- 02:30 일어남
- 03:10 한계령으로 출발
- 04:48 한계령(1003.6m) 도로
- 04:55 산행시작
- 06:35 만물상 통과
- -1157.6봉
- 07:22 (좌)십이담계곡,주전골 갈림길
- 08:00 망대암산 오름길 중간 쉼터
- 08:30 아침식사후 출발
- 08:46 망대암산(1236m)
- 09:40 점봉산(1424.2m)
- 10:44 갈림길(좌-오색약수터)
- 11:00 너른이골 갈림길
- -961.5봉(우-진동리)
- -855.5봉
- 12:00 단목령(좌-오색초등교(01:10), 우-진동리)
- 12:10 휴식후 출발
- 12:33 곰배령 갈림길
- 12:44 진동리 설피교
- 산행종료
- 13:00 서울로 귀경길에 올라 홍천 지나서 화로구이집에서 점심식사
♣서울 귀경길: 진동리-현리-(좌)56번도로(홍천방향)-구성포(좌)44번도로(홍천방향)-46번도로-서울 |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출발전부터 걱정이 많이 되는 구간이다. 1무1박3일로 진행하되, 2일차는 단목령까지 진행하고 진동리 설피마을에서 1박한 후 다음날 한계령까지 가는 계획으로 사당역을 출발한다. 산조아님과 몇 번의 통화로 진행상 어려움을 고심한 구간의 출발이다.
[구룡령(1013m)]
구룡령에 도착하니 하늘에 별들도 반짝이고 어둠에 묻혀 적막이 감도는 첩첩산중처럼 느껴진다. 오늘 갈길이 멀기에 빨리 산행준비를 하고 동물이동통로 좌측 오름길로 올라서서 구간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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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옛길 정상]
약간 가파른 길을 5분여만에 능선에 올라서고 조금더 가면 '구룡령 옛길 정상'이라는 팻말이 나타난다. 여기서 잠시 껴입었던 옷들을 벗고 정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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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밭골령]
구룡령 옛길 정상에서 50여분 거리에 치밭골령 표지석이 원색으로 나타난다. 야간이라 전등에 의해서만 주변 식별이 가능하여 위치 파악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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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전곡봉(1204m)]
치밭골령에서 15분 정도면 갈전곡봉에 도착한다. 약간 넓은 쉼터 자리가 있는 곳으로 왼쪽길은 가칠봉 가는 길이고 대간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잠시 휴식들을 취한다. 선두와 후미가 구별없이 거의 일렬로 붙어서 산행을 하다보니 후미를 기다리는 재미(?)가 없다. 걸어면 덥다가 잠시라도 쉬면 또 추워지는 날씨다.
▲ 갈전곡봉(葛田谷峰:1204m) : 강원 인제군 기린면(麒麟面)과 양양군 서면(西面)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소양강의 지류인 방대천(芳臺川)을 비롯하여 계방천(桂芳川) ·내린천(內麟川) 등의 발원지를 이루고 있다.(발췌:naver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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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봉]
갈전곡봉에서는 약간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진다. 벌써 떨어져 나 뒹구는 낙엽들이 미끄럽게 발길을 더디게 부여잡곤 한다. 조금더 가을이 깊어지면 낙엽이 대간길을 묻어 버려서 야간에는 길 찾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갈전곡봉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무명봉에 도착하니 4~5평 크기의 공터가 있고 내림길에 표지기들이 어지럽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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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승골 삼거리]
발부리에 차이는 돌들을 의식하며 진행하다보니 주변이 밝아지려하고 왕승골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조경동 방향 하산길이고, 오른족은 왕승골 하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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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1봉]
잠시잠시 약간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다보니 968.1봉에 도착한다. 오른쪽 하늘에 붉은기가 감돈다. 해돋이 시각이 된 것 같아 968.1봉에서 해뜰때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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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1봉에서 해돋이]
대간길에서 몇 번의 해돋이를 보았지만 오늘도 날씨가 좋은 편이라 해돋이를 볼 수가 있겠다. 금방 머리를 내밀고 밝은 해가 산 능선으로 솟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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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1봉에서 해돋이]
아침햇살의 따사로움을 느끼면서 계속 이어지는 잡목길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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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리골 샘터 갈림길]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에서 왼쪽은 진동리 연가리골 하산길이다. 아침식사를 956봉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그만 1061봉까지 진행하게 되어서 조금 넓은 쉼터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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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봉에서 아침식사후 출발]
아침식사후 오늘 단목령에서 바로 이어서 한계령까지 진행하자는데 의견일치를 보고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후 출발을 한다. 차량이동 등 때문에 돌쇠님이 민박집과 기사님과 통화를 해서 트럭으로 조침령까지 물을 실어 달라고 부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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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이 갈림길=쇠나드리 갈림길]
여기서 왼쪽으로 하산하면 진동리 도로를 가깝게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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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 임도]
계속 붙잡는 잡목들과 씨름하다보니 조침령 임도에 도착했다. 나무계단길이 반가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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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 임도]
멀리 양수발전소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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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 임도]
임도따라 5분여 오르면 조침령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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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770m)]
조침령에 도착하니 민박집 주인과 기사님이 물을 싣고 와 있다. 식수를 보충한다. 돌쇠님이 답사를 왔다가 묻어 두었다는 막걸리와 음료수로 시원한 목축임을 한다. 원계획은 여기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조금더 진행해서 하기로 한다.
또 진행계획에 변동이 생겼다. 단목령에 도착한 후 밤새 단목령에서 한계령까지 계속해서 이어가는 길이 어렵지 않겠는가하는 것이다. 회원님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다시 원래대로 단목령까지 진행하고 민박집에서 1박한후 아침에 일찍 남진하기로 결정하고 단목령으로 향한다. 싱글박님의 도움 정보가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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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 들머리 안내판]
양수발전소로 향하는 대간길의 들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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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 들머리 이정표]
대간길이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며 이어지는 구간이며, 산 지하로 굴을 뚫어 낙폭이 800미터가 넘는 동양 최대의 양수발전소가 있는 상부댐쪽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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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전망대에서 본 풍경]
양수발전소 하부댐이 있는 방향의 원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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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봉 근방에서 바라본 하부댐 방향]
점심식사할 곳을 찾아보지만 키작은 철쭉능선이라 따가운 햇볕 때문에 마땅한 곳이 나타나지 않는다. 안부에 다다라 그늘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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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빈 나무등걸]
점심식사후 출발 산행로는 오름길부터이다. 25분여 오르면 양수발전소 표지목과 더불어 대간길은 오른쪽으로 꺾이는 곳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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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장나무]
지난구간 때에도 보았던 것인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누리장나무). 열매가 터지면서 씨앗을 멀리 튕겨 보내려는 듯 달려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산행내내 상수리가 길에 지천으로 깔려 있다. 상수리도 해갈이를 하는지 90년대 언젠가 상수리 주우려 점봉산 들렸다가 허탕친적이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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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이정표]
양수발전소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간다는 것만 간혹 느껴질 뿐 양수발전소 모습은 나무들 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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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암령(940m)]
진동리 설피마을로 하산길이 있는 북암령에 당도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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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암령(9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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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암령(940m) 돌무덤]
돌무덤쪽인 오른쪽으로는 북암리 하산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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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목]
아름들이 나무들이 제법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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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목령 가는 내림길에서 본 단풍나무]
1020.2봉을 지나 대간길은 서쪽으로 틀어서 진행되고 단목령까지는 서서히 고도를 낮추어 간다. 간간이 단풍나무들이 때깔 옷을 입고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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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목령(855m)]
오늘의 목적지인 단목령이다. 단목령 도착하기 전에 왼쪽 아래 지척거리에 개울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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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목령(855m)]
왼쪽은 진동리 하산길이고, 오른쪽으로는 폐쇄된 오색리 하산길이 있다. 선두는 벌써 진동리 설피교에 도착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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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목령(855m)]
백두대장군과 백두여장군이 사이좋게 지키고 있는 단목령이다. 진동리 내림길이 두 군데가 있어서 혼동이 되는데, 두 곳 모두 어느쪽으로 가도 만나게 된다. 곰배령 갈림길까지는 1.5km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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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피마을 하산길에 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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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피마을 하산길]
여기서부터 사람사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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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태공]
개울에서 낚시대로 세월을 낙는 신선~ 이름하여 개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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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피교]
설피교 직전 오른쪽에 간이 관리소가 있어서 감시자가 지키고 있다. 설피교에 다다르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차량으로 한참을 내려가니 민박집이 나타난다.
저녁에는 하양님이 준비해온 쇠고기와, 다솜님이 준비해온 쌈거리, 그리고 돌쇠님이 가져온 부대찌개와 수박 등으로 편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아침 2시반에 기상하여 3시께에 한계령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안내후 깊은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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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암릉 오름길]
2시가 조금 넘어서부터 민박집이 부산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있을까 했던 우려는 기우였다. 모두들 일찍들 일어나 라면등으로 간식처럼 새벽 허기를 때우고 3시 10분께 필례약수터 방향으로 출발한다.
필례약수터 근방은 도로 곳곳이 유실되어 임시로 도로 복구를 해놓은 광경들이 얼마나 심하게 수해를 입은 곳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거의 비포장도로와 같은 길을 지나서 들머리에 도착한다.
철조망 끊어진 곳으로 해서 위쪽으로 골이 난 부분으로 진입해서 오르면, 휴게소 불빛이 보이는 지점쯤에서 길이 나타난다. 불빛을 숨기기 위해서 일단 진행방향을 보고 아래쪽 내림길로 내려가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뒤쪽에서 몇몇이 반대방향인 위쪽으로 올라갔단다. 잠시 혼동 끝에 위쪽길로 진행하여 방향을 잡고 진행하니 앞서간 다른 산행팀이 만물상 암릉지대를 통과하는 불빛이 보인다.
예전보다는 더 쉬워진 암릉길로 바뀌게 된 대간길이 아닌가 싶다. 두 번째 만나는 그림의 암릉 오름길에는 누군가가 나무를 받쳐 놓아서 오르기가 훨씬 수월하다. 만약 없었다면 준비해간 밧줄을 설치하고 진행해야 하며 통과시간도 많이 소요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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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암릉 하강길]
조심조심 내려온다. 십수년전에 이 곳을 내려오다가 넘어져 이마를 다친적이 있는 곳이다. 그 때의 돌이 아직도 존재하지만 바닥은 세월에 시달려 많이 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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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길]
하늘은 푸르게 보이지만 아직은 카메라에겐 어둠이 가시지 않은 듯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풍경들이 잘 담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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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암릉 하강길]
새벽녘 다리찢기 유격훈련으로 통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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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암릉지대]
서서히 날이 밝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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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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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암릉지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암릉들이 기기묘묘하여 능선을 걷는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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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암릉지대]
바위 틈새를 빠져 나오면서 카메라를 의식하며 잠시 딴청을 피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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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암릉지대]
흘림골 등선대전망대 쪽인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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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암릉지대]
주먹바위라고나 할까 꼭 돌주먹처럼 생긴 바위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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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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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암릉지대]
절경은 계속이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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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암릉 하강길]
겨울철 눈이 쌓였을 때는 내려오기가 참 난감했었는데, 지금은 쉽게 통과가 이루어진다. 이제 절경지역 만물상 암릉지대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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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마지막지점]
여기서 대간길은 왼쪽으로 이어져 간다. 산죽지대를 1157.6봉을 지나고 산죽지대를 열심히 내려가면 십이담계곡 갈림길을 지나고 망대암산을 향해 오름길이 시작된다.
망대암산에서 아침식사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15분여 앞둔 쉼터에서 아침식사시간을 가진다. 잠시인데도 불어오는 바람이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다른 산행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망대암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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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암산 초입]
주변 조망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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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암산(1236m)]
망대암산에 이렇게 많은 산행객을 본적이 없다. 날씨가 좋아서 주변 조망이 아주 좋다.
▲ 망대암산(望對岩山:1236m) : 높이 1,234m이다. 인제 동쪽 21km 지점, 양양 서쪽 18km 지점에 있다. 태백산맥 설악산 군봉(群峰) 중의 하나로, 북동쪽에 최고봉인 대청봉(大靑峰:1,708m), 남쪽에 점봉산(點鳳山:1,424m), 남서쪽에 시선봉(侍仙峰:1,167m) 등이 같은 산체 안에 있는 형제봉으로서 삼각형을 이루어 대좌하고 있다.
대청봉 북쪽의 한계령(寒溪嶺)은 남쪽 대관령과 함께 영동(嶺東)·영서 간 교통의 요로이며, 북동 산록에는 오색약수(五色藥水)·오색온천이 있어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산은 정상이 첨봉(尖峰)이고 망대암과 금표암 등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다. 소양강과 양양 남대천의 분수령으로서,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이 좁고 긴 협곡과 폭포, 벽담(碧潭)을 이룬 데다 삼림이 울창하여 설악산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룬다.(발췌: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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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 원경]
단일 산지로서는 가장 많이 찾은 산이 아닐까 싶다. 80년대초부터 열댓번의 산행을 한 곳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배령 자락으로는 내려가본적이 없다. 교통편이 불편해서 곰배령쪽은 못가보고, 거의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해서 원점산행을 한 것이다. 눈이 많이 쌓이면 일부러 눈 구경차 찾곤 했었는데 ... 능선은 단풍들이 서서히 물들어 가며 깊게 눈쌓일 겨울을 향해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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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봉과 귀둔리 방향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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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암산(123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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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암산에서 바라본 만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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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암산에서 바라본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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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암산에서 바라본 귀때기청봉]
남설악에서 이렇게 조망이 좋은 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멀리 건너편으로 설악산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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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 원경]
정상은 속살을 내보이기가 부끄러운 듯 운무에 가리워 수줍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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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을 배경으로]
모두들 주변경관 조망에 감탄하며 기념들 남기느라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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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대간길에서 만나는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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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 오름길 주목]
주목하면 떠오르는 산이 태백산이지만 남설악에도 모진풍파 견디며 세월을 지켜온 오래된 주목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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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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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운무]
갑자기 운무들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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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정상 가까이 오르자 북진하는 무리들이 한 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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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1424.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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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1424.2m)]
곰배령 방향 작은점봉산 원경, 아직은 발을 디뎌보질 못한 곳이라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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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1424.2m)]
▲ 점봉산(1424.2m) :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을 마주보고 서 있다. 한계령을 기준으로 보면 북쪽은 설악, 남쪽은 점봉산인 셈이다. 12담 구곡으로 불리는 주전골은, 좌우로 갖가지 모양의 바위봉우리, 원시림, 맑은 계곡물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며, 큰고래골, 오색약수가 있다.
오색은 점봉산 등산의 기점인 동시에 대청봉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코스로 많은 편의 시설이 있다. 오색지소 다리 앞을 지나 약수터로 올라가면 탄금담, 촛대바위, 미륵암, 선녀탕 등의 명소가 무수히 많고, 정면에 기암괴봉이 집단을 이루는 만물상의 장관이 있다. 오색에서 약수와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오색약수를 거쳐 들어가는 점봉산 주전골은 덜 알려진 단풍명소이다. 오색약수 건너편의 축대길을 따라 올라가 성국사를 통과하면서 펼쳐지는 협곡의 단풍은 계류와 멋드러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전골 단풍의 백미는 오색약수터에서 약 1시간 거리인 선녀탕부근.양쪽의 절벽과 흰 암반 위로 흐르는 계곡물, 그리고 그 계류를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단풍이 매우 아름답다.(발췌:한국의산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양양군 서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424m이다.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보며 점붕산이라고도 한다. 설악산국립공원 중 남설악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북동쪽에 대청봉(1,708m)이 있고, 북서쪽에 가리봉(1,519m), 남서쪽에 가칠봉(1,165m) 등이 솟아 있다. 산의 동쪽 비탈면을 흘러내리는 물은 주전골을 이루어 오색약수를 지나 백암천에 합류한 뒤 양양의 남대천으로 흘러든다.
산자락에 12담계곡·큰고래골·오색약수터·망월사·성국사터 등 명소가 많으며, 오색약수를 거쳐 오르는 주전골은 단풍명소로서 흰 암반 위를 흐르는 계곡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낸다.등산로는 약수터와 온천이 있는 오색에서 시작하고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가리봉 등 설악산의 영봉과 푸른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시간은 6시간 정도이다.
산 일대에 펼쳐진 원시림에는 젓나무가 울창하고, 모데미풀 등 갖가지 희귀식물을 비롯하여 참나물·곰취·곤드레·고비·참취 등 10여 가지 산나물이 자생한다. 특히 한반도 자생식물의 남북방한계선이 맞닿는 곳으로서 한반도 자생종의 20%에 해당하는 8백 5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유네스코에서 생물권 보존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주전골 성국사터에 보물 제497호인 양양오색리삼층석탑이 남아 있다.(발췌: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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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1424.2m)]
윗그림과 틀린 얼굴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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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등걸]
바깥세상이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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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등걸]
나무 틈새로 바라보는 또다른 세상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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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등걸]
너만 그러냐? 나도 또다른 세상이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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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갈림길]
오색약수터에서 경관 좋은 능선으로 2시간여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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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지대]
단목령으로 향하면서 단풍나무들이 잘 익어가며 가을을 잉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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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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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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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이골 갈림길]
여기서 조금 오름길이다 싶더니 평지 같은 길이 계속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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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목]
모두 암나무들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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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길]
단목령이 가까워 오자 가파른 나무계단길이 나타나며 고도를 팍팍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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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목령(855m)]
다시 보게되는 단목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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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목령(855m)]
단목령 지킴이 장승을 다시 보면서 1박3일의 긴 일정이 끝났음을 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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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갈림길]
그림에 보이는 설피민국에서 산지기님이 쏜 230여가지 약초가 들어갔다는 차를 한 잔 마시고 설피교로 향한다. 이후 홍천을 지나서 화로구이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경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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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가을 날씨 덕분에 조망이 좋은 대간길이었습니다. 대간길 길길이 쌓인 상수리며, 알록달록 물든 단풍나무며, 몇 천년을 굽어오면서 빚어낸 암릉들의 조화를 바라보면서 막바지 대간길에 축복을 받은 산행이었습니다. ^^
처음 참석하신 싱글박님 3일차 조언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소고기 재어 오신 하양님, 상추 등 쌈거리를 해오신 다솜님, 부대찌개와 수박을 가져오고, 조침령에서 시원한 인제 막걸리와 음료수를 사전에 답사를 와서 묻어 두었던 돌쇠 부대장님,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행지도를 제공해 주신 아리아리님 고맙습니다. 산행일 이전에 대간길 진행에 여러 가지 협조 구하느라 마음고생하신 후미대장 맡아주신 산조아님 고맙습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대간길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으니 좋은 결실이 곧 맺어지리라 생각합니다. 한가위 명절을 맞아 찾으신 고향에서 가족 친지분들과 즐거움 함께 나누시고 다음 대간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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