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능선 산행] 왜 힘들다는 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

대개의 산행하신 분들이 처음 공룡능선을 접하고는

매우 힘들었던 산행이라고들 한다.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해보니 힘든 이유가 있다는데

결론이 모아졌다.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 직전 무너미고개까지 5.2km,

고도차가 많지 않다면 빠른 걸음으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생각되고, 1km에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2시간 30분 정도면 산행이 끝나며. 1km에 30분이 소요된다고

하더라도 3시간이면 산행 가능한 거리이다.

보통 길 막힘과 주변경관 조망등으로 4시간 전후로 산행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공룡능선의 산행보다도 이놈의 접속구간 거리가

만만찮은 것이다.

설악동에서 비선대를 거쳐서 마등령으로 들머리를 잡을 경우에는

접속거리가 약 6.8km에 산행시간이 3~4시간 소요되며,

희운각에서 양폭을 거쳐서 천불동으로 하산하여 비선대를 거쳐서

설악동으로 날머리를 잡을 경우에는 접속거리가 약 8.5km에

3~4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보통의 발걸음으로 생각해서 접속구간 들머리, 날머리 산행에

6~8시간이 소요되며, 공룡능선구간 3~4시간으로

합하면 9~12시간 정도가 소요되기에 식사시간등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산행계획이 되는 것이다.

 

혼자서 다아는 뻔한 결론을 내려놓고서 자화자찬하고 있다.

아무래도 술 한 잔 하려면 자화자찬이나마 찬거리가 있어야

하기에 ... ^^

 

[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