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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지맥후기(완료)

[2007.12.23(일)] 한북명성지맥 제4차(운산리고개-사격지휘소) 산행후기

by 고산마루(다올) 2007.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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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 명성지맥(제 4차) 산행후기

⊙ 산행테마

漢北鳴聲支脈 종주산행(지도:1:25000 도평,영북,영평,연천)
                                   (지도:1:50000 갈말)

⊙ 산행등급

 초.중급

⊙ 산 행 지

 광덕산(1046.3m), 박달봉(799.6m), 각흘산(838m), 명성산(922.6m), 여우봉(620m), 사향산(736m), 관음산(733m), 불무산(662.7m), 보장산(555m)

⊙ 소 재 지

 경기 포천

⊙ 날     짜

 2007.12.23(일) 당일

날     씨

  온종일 흐림

⊙ 모임장소

 09:00 도봉구민회관 앞 버스정류장

⊙ 참 가 자

2명(다올外 1명)

⊙ 산행코스

▲▲ 운산리고개(87번도로)-보장산(555m)-사격지휘소-247.5봉-신흥리 포장도로-영평천(좌)

▶지맥구간: 운산리고개(87번도로)-영평천(좌)+한탄강 두물머리  //  ?.?0km
▷접속구간: //  ?.00km

▲산행시간: 약 05시간 15분(휴식, 식사시간, 알바시간 포함)

명성支脈

위치

높이
(m)

보정거리
(km)

구간거리
(km)

누적거리
(km)

방위각 지도  
광덕산 1046.3         도평  
박달봉 799.6 -0.4 2.2 2.2 211 도평  
자등현     2.1 4.3 328 도평  
명성산 922.6 -0.3 6.6 10.9 259 영북  
사향산 736   10.9 21.8 178 영북  
관음산 733   4.1 25.9 251 영북  
불무산 662.7   8.7 34.6 300 영북  
보장산 555   9.5 44.1 258 영평  
영평천(좌)     8.1 52.2 266 연천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명성지맥 전체 
●명성지맥 3차(도내지고개-배모루)1 
●명성지맥 3차(도내지고개-영평천(좌)2 
위의 산행지도 1,2 출처: 산줄기를 찾아서(조부근님)

● 개인 준비물

방수방한복,모자,장갑,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헤드랜턴,점심도시락

♣ 상세일정

  • 제4차
  • 08:45 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1165번 탑승(\900)
  • 08:52 도봉구민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72번버스 환승
  • 10:00 포천시청앞 하차(+\500)
  • 10:30 관인행 59번버스 탑승(시간 관계상 환승 못하고 \900)
  • 11:12 운산리 고개(87번도로) 하차(\400)
  •         -산행길 가로막는 어느님 때문에 10여분 소요
  • 11:24 산행시작
  •         -우측 능선 따름
  • 11:27 부대 진지(정점)
  • 11:29 좌측에 헬기장
  • 11:37 258봉(군시설물 창고)
  • 12:00 군사도로(좌측에서 오름길 찾거나, 우측으로 길따라 진행하다가 좌측사면 오름)
  • 12:21 능선 갈림길(우측 오름길)
  • 12:26 무명봉(좌측진행)
  • 12:34 무명봉
  • 12:40 휴식후 출발
  • 12:41 군사도로 만남(군사도로 따라 보장산 정상 아래 헬기장까지 진행)
  • 12:51 헬기장
  • 12:56 보장산(555m)※요주의지점
  •         (영평천(좌) 방위각: 266)
  • 13:24 알바후 다시 보장산 정상(555m)
  • 14:14 점심식사후 출발
  •       -정상직전 우측 길따라)
  • 14:22 갈림길(10-3 팻말, 우측진행)
  • 14:27 군시설물 창고
  • 14:28 빨간 타종(좌측 내림길)
  • 14:33 10-2 팻말(좌측진행)
  • 14:54 갈림길(우측진행)
  • 15:09 전나무지대 지난 갈림길(우측진행: ※요주의지점)
  •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 갔다가 올라오기를 2번 하느라 30여분 알바)
  • 15:53 군사도로(직진 포장도로 따름)
  • 15:59 군사도로 갈림길(좌측진행)
  • 16:04 공터(박격포 OP)
  • 16:07 247.5봉
  • 16:25 소나무 전망대
  • 16:29 통신탑
  • 16:34 사격장 통제소
  • 16:36 공터 갈림길(※요주의지점)
  •        (여기서 직진하느라 알바, 좌측 길따라 50여미터 내려가다가 우측 공터 진입해야)
  • 16:51 다시 공터 갈림길(우측길 따라 내려감, 정상적인 지맥 진행시에는 좌측방향)
  • 16:52 길이 꺾이는 지점에서 우측 공터 방향 진입
  •        -능선 정점에서 좌측 능선 진행
  • 16:59 포장도로
  • 17:14 무명봉 전망대
  •        (이후는 날이 어두워져서 진행하다가 중간에 중단하고 길 찾다가 헤맴)
  • 19:20 영평천(좌)과 한탄강 만나는 두물머리(건너편은 왕방지맥 끝나는 지점)
  • 한북명성지맥 산행종료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명성지맥한북정맥이 수피령,복주산을 지나 광덕산에서 정맥은 남으로 보내고, 남서쪽으로
산줄기를 하나 떨구어 박달봉, 각흘산, 명성산, 사향산, 관음산, 불무산, 보장산을 지난후 영평천

좌측으로 떨어져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2.2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이번 보장산구간을 답사하기 전에 마음이 심란하다. 운산리고개까지 가기 위해서 포천에서 출발
하는 59번 버스를 시간에 맞추어서 타는 것도 그렇고, 또한 보장산 정상에서 영평천(좌)를 가리키는

방위각이 신산경표에서는 266도를 나타내고 있는 데, 그 방향은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곳으로
두물머리이고, 건너편은 왕방지맥이 끝나는 곳과 맞닿은 곳이지만 많은 선답자들이 그와는 다른 곳
인 고소성리 배모루를 향했다는 후기글들 때문이다.

  그러나, 신산경표에 의거하여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전곡호 두물머리 방향으로 산행을 정하고

교통편이 나빠서 탱크저지물이 설치된 곳으로 해서 영평천을 건너기로 하고 진행하고자 출발한다.

출발은 도봉구민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72번버스로 환승하고 포천시청 앞에서 하차하여 기다렸다

가 관인행 59번버스로 갈아탄다.


 
[관인행 59번버스]

2007.12.23(일)현재 59번버스시간표(송우리-포천-관인)

송우리출발

포천출발

관인출발

 

05:40

06:35

06:35

06:55

08:00

08:00

08:25

09:40

10:15

10:40

11:50

 

12:30

14:20

 

14:50

16:30

15:55

16:25

17:40

18:00

18:25

19:30

19:15

19:40

21:00

  기다린 시간이 30분이 간당간당하여 앞서 탄 일행은 환승이 되고, 뒤에 탄 나는 환승이 되질 않는다.
원래 출발시각이 10시40분인데, 35분이 지나자 버스가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한다.



 
[운산리고개(87번도로)]

   만세교, 양문을 거쳐서 영평을 지나고, 오가리에서 우측 87번도로로 방향을 바꾼후 11시 12분께
운산리 고개에 도착하여 하차한다.(전방에 짚차 한 대 오는 것이 보인다. 곧 승강이 할 차량이다.)



 
[보장산 들머리]

   방벽이 설치된 좌측으로 군사도로를 따라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보장산 들머리]

   윗 그림의 짚차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가 한 분이 오르는 우리를 제지한다.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한다. 지나 가다가 우리 일행이 버스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서 차를 되돌려서 왔다고 한다.
보장산은 개인산이라 산행이 금지된 곳이라는 둥 약초나 더덕 캐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된다는 둥
'우리는 능선따라 가는 데 그럴 시간(약초 캘)도 없고, 지금은 약초가 있을 계절도 아니다'고 항변
하며 10여분 설전 끝에 인사를 나누고 보장산구간 들머리를 오르기 시작한다.


 
[능선초입 정점 군진지]

  군사도로 따라서 올라도 되지만 굳이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면 정점에 군진지가 있다.
내려서면 좌측으로부터 헤어졌던 군사도로가 올라오고 다시 길따라 진행한다.


 
[좌측에 헬기장]

   좌측으로 헬기장이 나타난다.


 
[군시설물 창고]

  군시설물 창고를 지나고,


 
[길 옆 풍경]

  길 옆에서 요상한 새머리 모양을 한 나무를 본다.


 
[군사도로]

  별로 헤맬 것도 없는 산길따라 진행하여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군사도로와 만나게 된다.
이 도로는 들머리 군사도로가 아닌 보장초등학교 쪽에서 올라오는 도로인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 절개지 좌측에서 능선 오름길을 찾아 볼 수도 있겠지만 군사도로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능선 오름길]

  조금 진행하니 좌측으로 새로 개척한 듯한 길이 눈에 띄고 표지기가 팔랑거린다.
가파른 길을 인내하며 15분여 계속 오른다.


 
[갈림길-우측진행]

  거의 능선 정상 쯤에 다다랐을 즈음 좌측으로부터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게 된다.


 
[무명봉-좌측진행]

   조금더 오르면 구덩이가 있는 정점에 다다르고 산길은 좌측으로 이어져 간다.


 
[군사도로 직전 무명봉 군진지]

   운산리 고개 들머리에서 출발한지 1시간이 넘었으므로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원기를
보충한다. 바로 아래에는 군사도로와 만나는 지점이다.


 
[군사도로 만남]

   우측으로부터 이어져 오는 군사도로를 만나고, 여기서부터 보장산 정상 아래에 있는 헬기장까지는
군사도로를 따라서 진행한다.


 
[보장산 정상으로 이어진 군사도로]

   꼬불꼬불 운치 있는 길이 이어진다.


 
[보장산 정상 아래 헬기장]

   이윽고 보장산 정상 아래에 있는 헬기장에 당도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림의 중앙에 보이는
벙커 위 봉우리가 보장산 정상이다. 지맥길은 보장산 정상아래 우측으로 난 임도길 같은 넓은 길따라
진행해야 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종자산 원경]

  날씨가 흐려서 전망이 깔끔하지가 않다.


 
[헬기장에서]




 
[보장산(555m) 정상]

  보장산 정상이라는 정상석이 없다. 군사시설 흔적만 보일 뿐이다.


 
[이어갈 우측으로 보이는 명성지맥 능선]

  그림의 전방 능선쪽으로 진행해야 하는 데, 처음에는 보장산 정상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어서 그만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서 더 진행해 간다.


 
[능선 끝머리 쯤]

   능선 끝머리 쯤에 바위 몇 개가 자리잡고 있고, 갈림길이다. 처음에는 여기가 보장산 정상인 줄
알았는 데 아니었다. 갈림길 우측 내리막으로 '진혁진님 코팅표지기'가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보장산 정상 아래에 임도길이 있다고 했는 데, 임도길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전망암]

  조금 내려가니 전망이 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아래쪽으로 능선이 쭈욱 이어져 있다. 조망한 후
가파른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 아무래도 이쪽이 지맥길이 아닌 것 같다는 직감에 다시 되돌아서
헬기장 쪽으로 되돌아 온다.


 
[다시 보장산(555m) 정상]

  헬기장 바로 위에 있는 벙커위 빨간 타종 있는 곳이 보장산 정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나침반으로 보장산 정상에서 영평천(좌) 방향의 방위각 266으로 진행해야할 방향을 가늠해 본다.

  시간이 오후 1시가 넘었는지라 여기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다.
라면을 끓여서 따뜻한 점심을 하고 다시 지맥길을 진행한다.


 
[보장산 아래 명성지맥 진행방향
※요주의지점]

   보장산 정상 벙커 아래 우측에 있는 이길로 진행해야 한다.
앞서간 발자국이 하나 있었지만 이내 되돌아 온 것 같다.
눈 쌓인 뒤에는 아무도 지나지 않았는지 발자국이 없는 눈길을 밟으며 진행한다.


 
[되돌아본 보장산 정상 아래 헬기장]




 
[지맥 능선길]

  금방 조금 넓던 길이 좁아지면서 능선길이 이어진다. 흰 나일론 줄로 막아 놓았다.


 
[10-3 팻말, 우측 진행]




 
[군시설물 창고]

  군시설물 창고를 지난다.


 
[갈림길-좌측 내림길 진행]

   빨간 타종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 내림길로 진행한다.


 
[갈림길 -우측 장재덕 방향(
X)]




 
[되돌아본 내림길]

  내림길 우측으로 교통호가 함께 한다.


 
[10-2 팻말, 좌측진행]




 
[우측 내림길에 빨간 타종 보이는 길(
X), 좌측 능선으로 진행해야 함]

 우측 멀리 아래쪽으로 빨간 타종이 보이는 능선쪽으로 가지 말고, 좌측 희미한 길따라 내려간다.


 
[주변 풍경]

  꼭 살모사 머리 같은 모양으로 바위를 안고 자라는 나무의 생명력을 본다.


 
[바위 위 나무풍경]

  바위 위에서 자라는 나무도 있다.


 
[갈림길- 우측 내림길 진행
※요주의지점]

  좌측 아래로 하얀 도로가 보이는 지점의 갈림길이다. 여기서는 우측 내림길로 진행해야 한다.
길 따져 보느라 잠시 휴식


 
[전나무지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8~10분 진행하면 전나무지대를 지난다.
이곳을 지나서 오른 후 정점에서 우측 내림길로 진행해야 한다.


 
[정점 갈림길 -우측 내림길 진행,
※요주의지점]

  전나무지대를 지나고 오른 정점에서 우측 길없어 보이는 내림길로 진행해야 하는 데,
좌측으로 길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기를 두 번씩이나 하는 바람에 30여분 알바를 하게
되었다.

  정면 아래쪽으로 도로길이 보이는 지점 정점에서 우측 내림 능선을 따라야 한다.
'명성지맥' 표지기를 단 선답자도 여기서 갈팡질팡 했는지, 좌측으로 잘못 내려간 곳에
표지기가 달려 있었지만 정확한 지맥길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라 철거를 못하였다.


 
[군사도로 세갈래 길]

  군사도로 세갈래 지점을 만난다. 앞쪽으로 보이는 포장도로를 따른다.



 
[군사도로에서 되돌아본 지맥길]

  절개지 내려 오는 것이 제법 가파른 곳이다.


 
[군사도로 갈림길-좌측진행]

   포장도로를 따르다보면 중간에 포장이 끊기고 비포장으로 이어진다.
정점 갈림길에서 좌측 넓은 공터(박격포 사격장)가 있는 곳으로 진행한다.
여기서 247.5봉까지는 군사도로 따라서 진행한다.


 
[넓은 공터, 군부대 훈련장]

  도로따라 진행한다.


 
[공터, 박격표 OP]




 
[공터에서 바라본 풍경]




 
[공터에서 바라본 풍경]

  한탄강 물줄기가 아래로 보인다.


 
[공터에서 바라본 풍경]

  꼬부라져 휘돌아 가는 한탄강 물줄기.


 
[247.5봉]




 
[247.5봉 삼각점]




 
[무명 전망봉]

  247.5봉에서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자그만 바위들이 바닥을 이루고 있는 무명봉이다.


 
[전망대]

  다시 진행하면 소나무 한그루가 자리하고 사격장쪽 전망이 좋은 참호가 나타난다.


 
[통신탑]

  아마도 사격지휘를 위한 통신탑일 듯.


 
[종자산 원경]




 
[지장산과 한탄강 원경]




 
[보장산 방향 지나온 지맥능선]




 
[사격통제소(지휘소)]

  어떤 때는 일요일도 사격하는 날이 있었는 데, 오늘은 쉬는가 보다.


 
[종자산 원경]




 
[모형지도]

  


 
[공터로 내려가는 계단길]




 
[공터
※요주의지점]

  여기서 명성지맥길은 좌측으로 도로따라 50여미터 진행하다가 우측 공터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아마 다른 분들은 여기서 공터 쪽으로 직진하여 도로를 만나고 명성지맥을 끝맺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알바지점)
  공터로 직진하여 능선을 내려서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서 다시 되돌아 오느라 10여분 허비했다.


 
[
잘못 내려오다가 되돌아본 공터방향]




 
[다시 되돌아와 우측으로 도로따라 진행]

  정상적인 진행시에는 공터에서 좌측이 된다.


 
[커브지점에서 우측 공터쪽으로 진행]

  공터에서 도로따라 50여미터 진행 후 도로가 좌로 꺾이는 지점에서 우측 공터 쪽으로 진입한다.
능선 정점에 다다르면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고, 넓은 길이 나타나면서 정면으로 도로가 보인다.


 
[도로 직전]

   먼 발치에 포장도로가 보인다.


 
[포장도로]

  막 공사중인 도로인가보다. 좌측은 백의리 방향이고, 우측은 재인폭포 방향이다.
명성지맥길은 여기서 직진하여 낮은봉으로 오른 후 능선 따라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도로 우측 갈림길]

   좌측은 재인폭포 방향, 우측은 군사격장 길.


 
[무명봉 방향]

  벌써 오후 5시가 넘었다. 알바 때문에 끝까지 가기가 힘들 것 같은 데, 교통편이 마땅치가 않아서
그대로 진행해보는 수 밖에는 없다. 약간 가파른 무명봉으로 올라선다.


 
[무명봉에서 바라본 포장도로 따른 재인폭포 방향]

  무명봉에 오르면 바위 전망대가 나타난다. 여기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산행로에서 본 올가미]

 이미 어두워진 산행로에 쳐진 올가미가 대여섯 개나 보였다. 무얼 잡겠다는 것인지.
여차직하면 어두운 길에 산행객도 잡을 법하다.


 
[잘못 들어선 길]

  날이 어두워져서 지맥길을 놓쳐 버렸다.
여기에 도착하고서도 잘못 진행해 온 것을 모르고, 더 진행하다가 도저히 길을 분별할 수가 없어서
중단하기로 하였지만 문명사회로 가는 길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어둠 속에서 산을 내려오고 비포장 도로를 따르다보니 온통 넓다란 군사 훈련지역이 아닌가 싶다.
주위 민가 불빛이 한 점 보이질 않는다. 헤매다가 겨우 불빛을 보고 근거리까지 가보았으나 군부대
인지 민가인지 사람도 없고 구분이 안간다.

  전기가 들어오므로 전봇대를 따라서 나가기로 하고 진행하다가 갈림길에서 임도따라 능선으로 올라
가보니 저멀리로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냥 임도를 따라 쭈욱 진행하다보니 거의 막다른 곳
까지 온 것 같고 좌측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물 건너로 불빛이 보이는 데, 어떻게 건너갈까 궁리를 하다가 물가로 내려섰더니 허~
이런 경우도 다 있네, 원래 여기까지 오기로 계획된 영평천(좌) 지점 한탄강과 만나는 두물머리가
아닌가. 건너편은 왕방지맥이 끝나는 지점이다. 어쨋든 오기로 한 곳까지 오기는 온 것이다.


 
[영평천(좌)에 설치된 탱크저시선 철구조물]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철구조물 따라 영평천을 건너는 데 처음 1분 정도는 그런대로 견딜만 했지만
조금 지나니 발가락이 굳어져 오고 견디기가 힘들 지경이다. 겨우 건너고 앉아서 발을 �고 언발을
녹인후 가파른 기슭을 올라선다.

  이후 길따라 궁평리까지 걸어나간 후에 가게에 들려서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곧 올 시간이란다.
궁평2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분이 차를 세우고 전곡까지 태워
주시겠단다. 이런 고마운 경우가. 전곡에서 여의도 KBS까지 통근하신다는 82보 2380 차주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곡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에서 하차하여 의정부부대찌개로 저녁식사를 한 후에 버스를 환승하여
서울로 향한다.

  이번 보장산구간 산행은 알바도 있었지만 기적 같은 일도 겪은 산행이었다. 또다시 자투리
구간을 남기게 되긴 했지만. 어느날 하루 날을 잡아서 사격통제소부터 마지막 1시간짜리

자투리구간을 마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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