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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유산행/옛 산행후기

수리봉 봄나물산행 (2000.05.07)

by 고산마루(다올) 201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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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540m)

산행테마

 워킹산행/봄나물산행

소  재 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

산행일자

 2000.05.07(일) 날씨: 맑음

산행코스

 

상세일정

  • 08:00 종각 집결 출발
  • 10:30 경반리 송정농원 착 / 산나물 강의 / 자기소개
  • 11:40 산행시작
  • 13:10 철탑 착
  • 14:50 수리봉 정상 착
  • 16:40 하산완료 / 뒷풀이
  • 17:50 서울출발
  • 21:45 종각도착 해산

산행후기

        ♣봄나물 산행 수리봉♣

  언제부터인가 산에서 나는 나물에 관심이 가서 나름대로 나물에 대해서 알아볼려고 <현암사> 쉽게 찾는 우리나물 - 김태정 저 를 구입해서 보았었다.

  하지만 나물 종류도 수없이 많을 뿐더러 나물과 비슷한 독초가 있어서 쉽사리 나물 종류를 익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예전 대성산 군생활 시절에 아침점호 때 오르내리며 채취해서 먹었던 나물 종류가 십 수어종은 되었을성 싶은 데, 지금은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여태껏 구분을 할 수 있는 것은  머루, 다래, 돌배, 돌사과, 두릅, 오가피 등의 열매류나 나무에서 나는 것과 더덕, 도라지, 냉이, 돌나물, 고사리 정도라고나 할까.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이번 산행에 참여하여 여러가지 나물 종류를 아는 것 만으로도 좋은 경험의 산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원추리, 곰취, 참취, 미역취, 개미취, 우산나물, 둥굴레, 꿩의다리, 잔대, 다래순 등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애기똥풀 등의 독초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아직도 많은 것을 알아야만 혼자서라도 나물 채취산행을 다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번 산행에서 배운 것 만으로도 앞으로는 즐거운 봄 산행이 될 듯 싶다.

  산행 초입에서 군락을 이룬 돌나물 밭에서는 이렇게 많은 돌나물이 있을까 싶었고 마치 재배지 같다는 착각을 일으킬만 했다. 나무가 높지 않은 곳 햇볕이 따스하게 잘 드는 곳에 나물들이 많았고, 능선 보다는 능선 아래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듯 했다.

  수리봉 근처에서는 우산나물 군락지 인 듯 싶었고, 가는 길 목 곳 곳에 둥굴레가 나 있었다. 구수한 숭늉 맛을 내는 둥굴레뿌리가 저렇게 생겼었다니... 예전에 몰랐었지요.

  집에 돌아와서 나물에 관한 책자를 들춰보았다. 그러나 역시 내가 직접 보았던 나물과 사진에 의한 나물은 구분이 어려워 보인다.

  직접 경험으로 다녀봐야만 익힐 것 같다.

  ※ 이 번 산행에서 산나물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으로 눈을 뜨게 해주신 안완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00년 5월 8일  박계수[다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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