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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유산행/옛 산행후기

복계산 산행후기 (2005.07.24(일))

by 고산마루(다올) 201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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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계산 산행후기

⊙ 산행테마

 일반산행(조망산행)

⊙ 산행등급

 초급(가족산행)

⊙ 산 행 지

 복계산(福桂山 1057m)

⊙ 소 재 지

 강원 철원 근남면

⊙ 날     짜

 2005.07.24(일) 당일산행

날     씨

  흐림, 오후 늦게 소나기

⊙ 모임장소

 09:00 1,4호선 창동역 1번출구 바깥 왼쪽

⊙ 참 가 자

 16명

⊙ 산행코스

▲▲ 매월동(매월산장)-매월대폭포-동북능선-헬기장-정상-남서능선-무덤-굴골-임꺽정촬영 초가집-매월동 //8.0km (약 3시간 15분)

▲산행시간: 약 04시간 3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복계산 개념도

● 개인 준비물

방수복,모자,장갑,스틱,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점심도시락

♣ 상세일정

  • 09:20 창동역 출발
  • 11:47 매월산장
  • 11:55 산행시작
  • 12:06 매월대폭포:선암폭포(매월산장:400m, 노송쉼터:400m)
  • 12:21 전망바위
  • 12:28 휴식후 출발
  • 12:30 노송쉼터(매월대폭포:400m, 삼각봉:850m)
  • 12:49 중간바위 쉼터
  • 13:04 휴식후 출발
  • 13:09 삼각봉(노송쉼터:850m, 헬기장:300m, 매월대:1km)
  • 13:18 헬기장
  • 13:35 능선 중간
  • 14:23 점심식사후 출발
  • 14:44 복계산(1057m)
  • 15:00 휴식후 출발
  • 15:06 하산길 갈림길
  • 15:37 무덤
  • 15:47 휴식후 출발
  • 16:17 계곡 합수점
  • 16:38 휴식후 출발
  • 16:44 임꺽정 촬영 초가집
  • 16:50 매월산장
  • 산행종료
  • 18:15 휴식후 서울로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그림을 클릭하면 더큰 그림이 나올걸요~!)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철원평야와 북녘땅까지 조망할 수 있는 3대명산(복계산,고대산,지장봉) 중의 하나인 복계산으로 떠나보자. 복계산은 남녘 한북정맥 능선길에서는 약간 옆으로 비켜나 있지만 15분 거리로 바로 앞산처럼 탐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볼거리와 폭포, 암장 등도 구비되어 있으며, 봄철이면 산나물 채취, 여름철엔 계곡폭포로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엔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을, 겨울엔 눈덮인 산하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산행지이다.



[매월산장,주차장]

  창동역을 출발하여 포천-38선휴게소-성동검문소-이동-광덕고개를 힘겹게 넘고, 광덕고개 끝머리쯤에서 육단리쪽으로 새로난 도로를 따라서 하오고개 터널을 지나고 잠곡저수를 지나서 복계산입구를 지나쳐서 다시 되돌아온 다음에야 매월산장(매점)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철원-와수리-육단리 방향으로 코스를 잡으면 약간의 시간단축이 있었겠지만, 백운계곡과 광덕계곡의 운치도 보고, 예전에 한북정맥 산행을 할 때에 신세를 졌던 분의 하오고개 가까이에 있는 신축건물이 완성되었는지 궁금도 하여 현행코스를 따랐다.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벌써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쉼터로 객들을 열심히 퍼나르고 있고, 계곡은 방방거린다.



[매월산장]

  주차장 앞에 있는 매점이 매월산장이다. 잠을 잘 수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다. 잠깐 빙둘러 서서 각자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산행시작을 서두른다.



[서낭당?]

  아마도 갈림길 우측에 마련된 임꺽정 세트장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돌 하나를 올리는 저 여인네는 어떤 소원을 빌고 있을까.(딸내미네~)



[매월대폭포:선암폭포]

  금방 나무 그늘 속으로 진행되는 산행로 오른켠으론 계곡에서 점심 준비나 웃통을 벗고 씻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고, 서늘하고 시원한 기운이 몸을 스친다. 매월대폭포에는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는 것 많으로도 몸이 시원해지는 것 같다. 그림 뒷편으로 마당바위 처럼 넓다란 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노송쉼터까지는 400여미터.



[노송쉼터 오름길]

  갑자기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된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힘이든다. 금새 색색 거리는 숨소리가 힘듦을 말해주는 듯하다. 벌써 하산하는 산행객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교행해 올라간다.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시원한 곡주가 목으로 조금 들어가자 위가 갑자기 긴장을 하는 것 같다.



[노송쉼터]

  전망바위에서 지척거리에 얼마나 오래된 소나무일까? 소나무 한그루가 반긴다. 그늘져서 쉬기는 좀 그런 곳이다. 여기서 삼각봉까지는 850여 미터 거리이다.



[삼각봉]

  왜 삼각봉이라고 하는지? 세갈래 길이라고? 오름길에서 왼쪽 길로 1km지점쯤에 매월대가 있는 모양이다. 여기서 헬기장까지는 300여미터. 이곳까지 오르기 전에 또 한 곳에서 많은 시간을 쉬면서 숨을 고르고 왔다. 시원스레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오름길이 쉬울텐데...



[헬기장]

  잡초에 묻힌 헬기장을 지나치니 앞선 일행들이 쉬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악~ 소리가 들린다. 길가에 있는 벌집에서 노오란 벌들의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포탄 테러 만큼이나 살 떨리게 하는 공격에 모두들 혼비백산하여 정상으로 이동을 한다. 벌에 쏘인 분들과 안쏘인 분들과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삼각봉과 복계산 정상의 2/3지점쯤]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찌개거리로 맛있는 점심시간을 가진다. 채운님이 가져온 과일주와 또 어느 분이 가져온 곡차와 기타등등으로 데퍼진 몸속이 이젠 불덩어리가 되어간다. 지난 생일이지만 줄루님 생일 축하 샴페인도 터뜨리고 ... 누가 가져온 샴페인이라고 했죠? ^^ 이제 정상까지는 20여분 거리이다.



[복계산 정상]

   ▲복계산(福桂山 1057m):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철원평야와 북녘땅까지 조망할 수 있는 3대명산(복계산,고대산,지장봉) 중의 하나인 복계산으로 떠나보자. 복계산은 남녘 한북정맥 능선길에서는 약간 옆으로 비켜나 있지만 15분 거리로 바로 앞산처럼 탐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볼거리와 폭포, 암장 등도 구비되어 있으며, 봄철이면 산나물 채취, 여름철엔 계곡폭포로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엔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을, 겨울엔 눈덮인 산하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산행지이다.

 주변에 매월대. 매월대폭포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sbs - TV에서 방영한 사극 '임꺽정' 의 야외촬영장이 보존돼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복계산은 매월대로 더 잘 알려진 산행지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무장지대와 가장 근접한 최북단의 산행지로 아직도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곳이다.  생육신의 한 사람이었던 매월당 김시습 (1435~1493) 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일대 산촌에서 은거했다.

 복계산 기슭 (5백95m)에 위치한 높이 40m의 깎아세운듯한 층층절벽이 바로 매월대다. 전설에 따르면 '아홉 선비가 매월대에서 바둑판을 새겨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다' 고 전해진다.

 산행들머리인 굴골은 96년 폭우에 마을 전체가 쓸려 지금은 새롭게 단장됐다. 계곡입구에는 몇채의 초가집이 덩그라니 놓여있다. 임꺽정이 졸개들과 함께 은거하던 산채를 찍기 위해 만든 야외세트장이다.

 계곡에는 몇 년전 폭우로 쓸려내려온 나무와 돌이 곳곳에 널려있다. 계곡을 따라 20여분을 오르면 양쪽으로 갈라진다. 왼편계곡으로 길을 잡고 잡목을 헤치며 30여분을 오르면 복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능선길을 따라 1시간을 오르면 정상이다.

 남쪽으로 복주산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1천1백52m).국망봉 (1천1백68m.경기도포천군이동면).화악산 (경기도가평군북면.1천4백68m), 동쪽으로 대성산이 손짓하며 북쪽으로 북녘의 산하가 점점이 펼쳐진다.

 정상에서 오른편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하산길은 오르는 등산로보다 길이 뚜렷하게 나있다. 1시간20분정도 내려오면 높이 10여m의 매월대폭포 (일명 선암폭포)가 반긴다. 주차장까지는 10여분 거리다.



[옆 북쪽 헬기장]

  수피령에서 올라와 한북정맥길 촛대봉에서 정상이라고 바라본 곳이 저곳이었는가 보다. 정상은 바위 봉우리인데 ...



[복계산 정상]

  



[복계산 정상 북서쪽 능선전경]

  후덥지근한 공기와 뿌연 날씨가 전망을 흐리게 한다.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복계산 정상 전경]

  복계산 정상 옆에 있는 바위 봉우리에서 바라본 정상 전경이다.



[한북정맥 촛대봉 원경]

  과연 초를 꽂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다른 문제로 두 번째 한북정맥길을 가면서도 지척거리인 이 곳 복계산까지 와보질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 했는데, 오늘에야 그 소원을 푼셈이다. 그림 중간 좌측의 약간 하얀 부분이 수피령에서 올라온 갈림길 헬기장이다.



[한북정맥 능선과 복주산 원경]

  동으로 한북정맥 능선이 한 눈에 잡힌다. 왼쪽 맨 앞의 촛대봉과 오른쪽 끝의 복주산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더 먼 곳은 날씨 흐림에 숨어버렸다.



[하산길 갈림길]

  매월산장으로 하산하는 길은 오름길을 약간 되돌아 내려서 왼쪽 길로 진행된다. 꼭 국망봉 하산길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림길 묘지]

 약간 가파르게 내려치는 길도 힘들다.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이 고마울 뿐이다. 묘지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하산길 시간이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오는 회원 님들께 약 20여분이이면 내려갈거라는 거짓말을 하게된다. ^^ (묘지에서 매월산장까지는 약 4~50분여 거리)



[계곡 합수점]

 계곡 합수점에 당도하니 수량이 제법된다. 아주 시원한 온도는 아니더라도 더위를 식히고 고단함을 잠시 쉬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역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계곡 물싸움이 볼 만했다. ^^



[임꺽정 촬영 초가집]

  관리가 잘 안되는 듯하다. 그리고 초가집 사이사이에 세워 둔 차량들로 인하여 식상함이 든다. 차량 안나오는 그림을 남기려고 일부러 좋은 배경 남기기를 포기했다.



[임꺽정 촬영 초가집]

 



[임꺽정 촬영 초가집]

  



[임꺽정 촬영 초가집]

  



[임꺽정 촬영 초가집]

  



[임꺽정 촬영 초가집]

  



[임꺽정 촬영 초가집]

  개울 건너편에 위치한 초가집이다.



[매월산장 앞 계곡]

  주차장 아래 계곡에 자리잡고 준비해온 맛난 살(?)로 뒷풀이 시간을 가지다가 그의 끝무렵에 쏟아지는 비 때문에 부랴부랴 정리하여 서울로 향한다.



  이번 산행에 참여하여 주신 분들꼐 감사드립니다. 먹거리를 준비해 오셔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줄루님과 보스님에게, 그리고 차량을 지원해주신 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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