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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독초 자료/★산야초 참고글

사위질빵(여위 女萎, 수레나물) 효능

by 고산마루(다올)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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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질빵(여위 女萎, 수레나물)
구분 설명 참고
과명 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으아리속(Clematis) 낙엽 활엽 덩굴식물
학명(Clematis apiifolia DC.)
영문명(Three-leaf clematis)
 
별명(이명) 질빵풀,수레나물, 모란풀,질빵으아리,사위질방,위령선,백근초,약시등,분지쿨,쇠,근엽철선연
 
한약명/생약명 여위(女萎), 산목통(山木通), 만초(蔓楚), 유독성식물
 
분포지 산과 들, 원산지(한국.일본.중국)  
꽃피는 시기 7~9월(흰색,취산꽃차례 또는 원뿔모양꽃차례), 양성화,불완전화  
수확기(결실기) 9~10월(수과-여윈 열매)  
용도 약용,식용(어린잎, 줄기)  
약용 (효능) 진통,진경,수렴,이뇨
(적용질환) 간질 경련(>어린이 간질병),말라리아,토사곽란,근골통증,대장염,설사,소변불리, 임신으로 인한 유종(乳腫),천식,풍질,복중괴,절상,이뇨제,진통제,개선,이질,탈항,신경통,경간(驚癎), 임신부의 부종, 근골(筋骨)의 통증
 
사용부위 줄기,뿌리

 
채취 및 조제 가을에 줄기를 채취하여 周皮(주피)를 벗기고 알맞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quercetrin, 유기산, sitosterol, alkaloid 등이 들어있다.

 
약효 및 용법 ♣ 부작용: 약간 독성이 있어서 정량이상 복용이나 오랜 기간 섭취 금지


 
     
출처    
해설 사위질빵은 사위 힘 안 들게 잘 끊기는 질빵(짐을 메는 줄)을 만든다고 사위질빵이며 지방에 따라 질빵풀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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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빵풀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란다. 길이 약 3m이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거나 2회 3장의 작은잎이 나온 겹잎이며 잎자루가 길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4∼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털이 난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 13∼25mm로서 잎겨드랑이에 취산상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바소꼴이며 4개가 십자(十字) 모양으로 달린다. 꽃잎은 없으며 수술과 암술은 많다. 꽃밥은 줄 모양이며 길이 약 2mm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5∼10개씩 모여 달리고, 9∼10월에 익으며 흰색 또는 연한 갈색 털이 난 긴 암술대가 있다.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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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
한반도(황해도 이남, 강원도 제외), 중국, 일본.

특징
• 강원도 원성군 신림면 성남리의 성황림은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되어 있다. 면적은 312,993m2이며 지정사유는 온대 낙엽활엽수림. 이 숲을 구성하는 수종은 다양한데 사위질빵 외에 전나무, 소나무, 음나무, 졸참나무, 귀룽나무, 옻나무, 박쥐나무, 느릅나무, 개암나무, 산딸나무, 오갈피나무, 난티나무, 고로쇠나무, 광대싸리 등이 자라고 있다.
• 돌이나 나무를 기어오르는 습성이 있고 맹아력이 강하다.
• 줄기 세로 능선, 일년생가지에 잔털.


잎은 마주나기하고 3출복엽 간혹 2회3출한다. 소엽은 달걀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며 점첨두이고 길이 4-7cm, 너비 2.5-4cm로서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결각상의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표면에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뒷면 맥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7월초-9월 중순에 피고 액생하는 짧은 취산꽃차례 또는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리며 화경은 길이 5-12cm이고 꽃은 지름 13-25mm이다. 꽃받침조각은 4개로서 피침상 거꿀달걀형이며 길이 7-10mm로서

흰색이고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수술은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같다. 꽃잎은 4장으로 십자모양꽃부리이고, 암술과 수술은 각각 여러개이다.

열매
수과는 5-10개씩 모여 달리고 좁은 달걀모양이며 담갈색털이 있는 암술대가 달려있다. 암술대가 달려 있다. 암술대에는 길이 1cm 정도의 백색 또는 연한 갈색 털이 있으며 열매는 9월 초-10월 말에 성숙한다.

줄기
길이가 3m에 달하며 줄기에 세로 능선이 있고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있다.

가지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있다.

생육환경
산야에서 흔히 자라며 이 나무가 잘 자라는 토질은 화강암계, 현무암계, 화강편마암계, 편상화강암계, 경상계, 반암계 등이며 대개는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편이다. 내한성이 강한 양지식물로서 내음성과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은 약하다.

번식방법
• 종자재배법, 종내잡종법, 생태육종법, 분주법 등에 의하여 이루어지지만 대개 분주법에 의해서 번식된다.

• 종자를 노천매장하였다가 뿌리기도 하며 3-4월, 5-6월, 9-10월경에 가지삽목을 실시하기도 한다. 해가림을 해 주어야 한다. 개량된 원예품종을 증식시키고자 할 때에는 할접 또는 휘묻이를 하기도 한다.

이용방안
이 나무는 유독성식물이며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인다.
• 울타리에 심으면 여름철에 많은 꽃을 볼 수 있고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잘 견디므로 조경 및 보안시설 은폐용으로 적합하다.
•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줄기째 잘라 염액을 내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각각의 색이 선명하고 뚜렷하였다.

사위질빵, 좀사위질빵의 莖(경)을 女萎(여위)라 하며 약용한다.

① 가을에 줄기를 채취하여 周皮(주피)를 벗기고 알맞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전초에는 quercetin, 有機酸(유기산), sterol, 소량의 alkaloid가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瀉痢脫肛(사리탈항-下痢脫肛(하리탈항)), 驚癎寒熱(경간한열), 寒熱百病(한열백병-말라리아류), 姙婦浮腫(임부부종), 筋骨疼痛(근골동통), 곽란설리(콜레라성 下痢(하리))를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9-15g을 달여 복용하거나 또는 丸劑(환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태워서 연기를 쐰다.

유사종
할미밀빵 : 꽃이 6월에 피고 액생하는 취산꽃차례에 3개씩 달리며 수과는 15-16개가 한군데 모여 달린다.
좀사위질빵 : 잎이 2회3출이며 열매에 털이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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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생활형 다년생인 낙엽성 목본식물로, 덩굴성이다. 줄기 지하경은 길이 22.2∼42.6cm, 직경은 0.4∼1cm이다. 지상줄기는 표면에 세로 방향의 홈이 있으며 기부 직경은 0.6∼3.2cm이고, 목질화 되며 밝은 갈색 또는 갈색을 띤다. 2년생 가지는 목본이며 갈색을 띠고, 1년생 가지는 초본이며 녹색 또는 자주색을 띤다. 가지에 짧은 털이 있다. 잎 대생이며, 3출엽이다. 엽병의 길이는 1.7∼6.5cm이고, 정소엽병의 길이는 0.4∼2.1cm이며 측소엽병의 길이는 0.2∼1.9cm이다. 엽병과 소엽병에 짧은 털이 있다. 소엽은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고, 정소엽의 크기는 2.7∼6.9 × 1.5∼3.8cm이며 측소엽의 크기는 2∼5.3 × 0.9∼2.9cm이다. 엽신은 3개로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엽선은 점첨두 또는 예두이고, 엽연은 치아상 거치가 있으며, 엽저는 예저,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다. 소질은 지질이고, 표면은 광택이 없는 녹색이며, 이면은 황녹색이다. 잎 양면에 짧은 털이 산생한다. 화서 취산화서이다. 1년생 가지 끝이나 엽액에서 1개의 화서가 나오고, 7∼27개의 많은 꽃이 달린다. 포는 1쌍이고, 엽상이며 피침형으로, 갈라지지 않거나 2∼3개로 갈라진다. 화경의 길이는 2.1∼6.2cm이고, 소화경의 길이는 0.5∼1.5cm이며, 화경과 소화경에 짧은 털이 있다. 꽃 개화기는 7∼9월이다. 꽃은 양성화이고, 불완전화이며 지름은 13.6∼20.2mm이다. 꽃받침 열편은 4개이고, 도피침형 또는 도란형이며 크기는 7.2∼10.6 × 2.3∼3.9mm이고, 백색을 띠며 양면에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수술은 25∼40개이고, 수술대의 길이는 4.3∼7.6mm이며 털이 없다. 약은 좁은 장타원형이며 길이는 1.2∼2.2mm이다. 암술은 6∼11개이고, 암술대의 길이는 3.1∼5.7mm이며 부드럽고 긴 털이 있다. 자방의 크기는 0.4∼1.2 × 0.3∼0.5mm이고, 짧은 털이 밀생한다. 열매 9∼10월에 성숙한다. 수과이고, 난형 또는 방추형이며 크기는 3.2∼4.8 × 1.2∼1.7mm이다. 짙은 갈색이고, 짧은 털이 있다. 숙존하는 암술대의 길이는 6.4∼13.9mm로 길고, 깃털 모양의 흰색 털이 있다. 종자 난형이며 크기는 2∼3.9 × 1∼1.4mm이고, 밝은 갈색을 띤다.

분포
중국, 일본, 한국.

비고
사위질빵(C. apiifolia DC.)은 으아리속(Clematis L.)의 sect. Clematis에 속하는 분류군으로, 근연분류군인 좀사위질빵(C. brevicaudata)이 2회 3출엽인 반면, 3출엽인 잎의 형태에서 구분된다.

참고문헌
한반도 수목지 2(2018)
[출처:네이버-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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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분
미나리아재비과의 잎지는 넓은잎 덩굴나무로 길이 3m 정도로 뻗어 나간다.

2. 서식지
산 50~1,000m 고지의 들판, 밭 근처에 주로 서식하며 이웃 나무에 감아 올라가거나 바위에 기대어 자란다.

3. 특징
하얀 솜털 달린 열매가 겨울에도 붙어 있다.


잎줄기에 길이 4~7㎝ 정도의 잎이 3장씩 또는 2번에 걸쳐 3장씩 달린다. 끝이 뾰족한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 굵은 톱니가 드문드문 있으며 3갈래로 갈라지기도 한다. 앞면에는 어릴 때 잔털이 있다가 점차 없어지며 뒷면 잎맥에 잔털이 있다. 가을에 노랗게 물든다.


7~9월에 피며 잎 달린 자리에 흰색으로 핀다. 끝마다 마주 갈라지는 꽃대가 나와 각 마디와 끝에 꽃이 달리거나, 또는 어긋나게 갈라지고 갈라져 원뿔처럼 된 꽃대가 나와 끝마다 꽃이 달린다. 지름은 2.5㎝ 정도 된다.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나오며,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피기도 한다. 암술은 10개 내외, 수술은 30개 내외다. 꽃잎은 4장이다. 꽃받침잎은 4갈래로 갈라지고 연한 녹색을 띠며 겉에 잔털이 있다.

열매
9월에 껍질이 터지지 않는 좁은 달걀 모양의 열매가 갈색으로 여문다. 길이 1㎝ 정도의 흰색 또는 갈색 털이 달린 암술대가 붙어 있으며 다음 해 봄까지 붙어 있다가 바람에 날려 간다.

줄기껍질
회색빛 도는 갈색을 띠고 모가 나 있다. 묵을수록 세로로 깊게 갈라져 결대로 벗겨진다. 질기지 않고 약한 편이다.

줄기 속
가장자리는 노란빛 도는 밝은 갈색을 띤다. 안쪽에는 밝은 갈색의 넓은 심이 있어 검게 썩어들어 간다. 한가운데에는 짙은 갈색의 무른 속심이 있다. 속껍질은 짙은 갈색을 띤다. 약간 독성이 있다.

가지
햇가지는 회색빛 도는 자주색을 띠고 모가 나 있으며 잔털이 있다가 점차 없어진다.

겨울눈
크기가 작으며 원뿔 모양이다. 회색을 띤다.

4. 용도
약용: 간질 경련, 말라리아, 토사곽란

민간요법
줄기(여위, 女萎)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약간 독성이 있어 정량 이상을 먹거나 오랜 기간 먹으면 안 된다. 간질 경련, 말라리아, 토사곽란에 말린 것 10g 이하를 물 700㎖에 넣고 달여서 1회 마신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약초도감, 2010. 7. 5., 솔뫼(송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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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어느 마을로 장가든지 얼마되지 않은 사위가 있었다.
장인, 장모는 이 사위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부인과 처가에 다니러 오면 상다리가 묵직하게 차려 내놓는 것이었다.
“옛부터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했는데 우리 귀한 사위가 왔으니 내가 씨암닭을 한 마리 잡았지. 어서 들어 보게나.”
장모님은 신이 나서 자꾸만 사위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을 권했다.
그러면 사위도 싫지 않은 표정으로 웃는 것이었다.
“장모님께서 이렇게 저를 후하게 대접해 주시니 자꾸 처가에 오고 싶어진다니까요. 장모님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음식이 입 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는 것 같다니까요.”

점잖게 밥상을 받고 있던 장인도 한 마디 거든다.
“김서방! 많이 들게나. 무슨 음식이든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네그려. 옛부터 밥이 보약이라고 했으니 잘 먹어야지.”
가을철이 되어 농사 지은 곡식들을 추수하여 거둬들일 때가 되었다.
사위는 장인,장모가 애써 농사지은 곡식들의 추수를 도와주기 위해 올 해도 처가로 왔다.

장인,장모는 그런 사위가 고맙고 대견했지만 자기 사위를 아끼는 마음에 힘든 일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
“김서방! 바쁠텐데 또 왔는가? 논엔 일할 사람들이 있으니 자네는 일하는 시늉만 하게. 힘 써가며 일하고 나면 내일 아침에는 몸살이 나서 일어나지도 못할걸세.“
그러자 힘든 일을 하고 싶지 않던 사위도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만 차마 표정으로 드러내진 못했다.
“장인,장모님께서 저를 걱정해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아직 저는 젊으니 괜찮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일을 마칠려면 서둘러야지요. 어서 논으로 나가시지요.”
장모가 손사래를 치며 말렸다.
“이사람아! 아서게. 처가의 일이라면 언제든 달려오는 자네 마음 우리가 잘 알고 있으니 이번 추수 일은 무리하지 말게. 그러다 몸 상하면 오래 고생해야 돼.”

다른 농부들과 같이 사위도 볏짐을 져서 집으로 들여놓는 일을 시작했다.
장인,장모는 사위가 몸살이라도 날까 걱정되어 사위에게는 짐을 조금 지게 하였다.
사위만 짐을 조금 지게 하니 같이 일하던 농부들이 저희들끼리 빈정거렸다.
“뭐야. 이 집엔 사위만 사람인가? 왜 차별을 하는거야.”
“그러게 말야. 저 사람 짊어진게 어디 짐인가 말야. 피죽도 한 그릇 안 먹은 사람이 힘써는 것 같구만.”
“이보게들! 놔두게나. 뭘 그리 수군대. 처가에 온 사위를 장인,장모가 아끼지 않으면 누가 아껴줄 거야. 그렇게 배가 아프면 자네들도 어서 장가를 가라니까. 허허허!”
“아저씨! 저것 좀 보세요. 약한 사위질빵덩굴로 질빵을 해 짐을 져도 끊어지지 않겠잖아요? 짊어지고 있는 저것이 어디 짐이라고 할 수 있나요?”
농부들끼리 수거리는 소리를 듣게 된 사위는 그만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리곤 얼른 볏짐을 더 짊어지고 더 이상 꾀를 부리지 않고 부지런히 일했다.
해마다 추수철이 되어 처가로 찾아오면 동네 사람들은 그 때일을 떠올리며 그 사위를 가리켜 ‘사위질빵’이라고 놀려대곤 했다.

이처럼 산과 들에 있는 다른 덩굴들은 대단히 질겨서 좀처럼 끊어지지 않지만 유독 사위질빵 덩굴만은 굵은 줄기임에도 잘 끊어진다.
줄기와 뿌리는 한방 및 민간에서 천식·풍질·각기·절상·진통·발한·파상풍· 등에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여 약으로 쓴다.
이뇨제로도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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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징
덩굴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 길이는 3m쯤 되며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마디마다 2장이 마주 자리하는데 3장의 잎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로는 9장의 잎 조각을 가지는 일도 있으며 잎 조각의 생김새는 계란 꼴 또는 계란 꼴에 가까운 피침 꼴로 끝은 뾰족하고 밑동은 둥그스름하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결각과 같은 큰 톱니가 드물게 배열되어 있다. 잎 조각의 길이는 4~6cm이고 표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뒷면의 잎맥 위에는 잔털이 생겨나 있다.

꽃을 마주 자리한 잎의 겨드랑이에서 각기 한 대씩 꽃대가 자라나 여러 송이의 꽃이 우산 꼴로 모여서 피어난다. 4장의 흰 꽃잎을 가지고 있는 꽃의 지름은 1.5~2.5cm이다.

꽃이 지고 난 뒤에는 털이 달린 5~10개의 열매가 한데 뭉쳐 달린다.

2. 분포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산의 양지쪽에 형성되는 덤불 속에 난다.

3. 약용법
생약명
여위(女萎). 산목통(山木通), 만초(蔓楚)라고도 한다.

사용부위
덩굴로 뻗어나는 줄기를 약재로 쓴다.

채취와 조제
가을에 채취하여 거친 껍질을 벗겨 알맞은 길이로 잘라 햇볕에 말려 잘게 썬다.

성분
성분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고 잎에 강한 자극성의 성분이 함유되어 독성식물로 알려져 있다.

약효
진통, 진경, 수렴, 이뇨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근골통증, 어린이의 간질병, 대장염, 설사,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임신으로 인한 유종(乳腫) 등이다.

용법
말린 약재를 1회에 5~8g씩 200cc의 물로 뭉근하게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4. 식용법
어린순을 데쳐서 잘 우려낸 다음 말려서 오래 갈무리해 두었다가 나물로 한다. 독성분이 덜 빠진 것을 먹으면 입안이 붓고 치아가 빠지며 구토, 설사를 일으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몸에 좋은 산야초, 2009. 11. 15., 장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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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특성
사위질빵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기슭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이 비옥하고 반그늘이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자란다. 크기는 약 3m이고, 잎은 길이가 4~7㎝이며 작은 잎은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이며 우산 모양으로 펼쳐지듯 피고, 꽃자루 길이가 약 5~12㎝이며 지름이 약 2㎝가량으로 잎 사이에서 나온다. 열매는 9월에 달리고 길이가 1㎝ 정도의 백색 또는 연한 갈색 털이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 줄기는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인다.

번식 및 관리법
번식법 : 이른 봄이나 가을에 줄기를 화분에 삽목하거나 9~10월에 익은 종자를 받아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거나 냉장보관한 후 이른 봄에 뿌린다. 가을이면 줄기를 따라 수많은 종자들이 달린다.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한 가지에 붙은 종자만 받아도 된다. 종자를 뿌릴 때는 깃털이 많이 있기 때문에 위에서 날리듯 뿌린 후 그 위에 상토를 약하게 덮으면 된다.

관리법 : 햇볕이 잘 드는 화단이면 좋다.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감고 올라갈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줘야 한다. 물은 꽃이 피기 전에는 잎이 많아 1~2일 간격으로 주고 잎이 떨어지는 가을에는 4~5일 간격으로 주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야생화도감(여름), 2010. 6. 28., 정연옥, 박노복, 곽준수, 정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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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목본성 덩굴.

내용
사위질빵은 전국의 산과 들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덩굴식물로 햇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나 계곡과 하천변 풀숲, 경작지 언저리 등지에서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줄기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해 왔다. 학명은 Clematis apiifolia DC.이다.

잎은 마주나고 세 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 3출엽이다. 잎 가장자리는 뾰족한 톱니가 있고 흔히 2∼3 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7∼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백색의 양성화가 원추형으로 모여 달린다. 목본성 덩굴식물로 길이가 8m 정도까지 자란다.

엄밀히 말하면 나무는 아니지만 굵은 줄기가 목질화 되어 여러 해를 살고 겨울에도 지상부가 일부 살아있어 나무의 성질을 가진다. 따뜻한 곳에서는 상록으로 살아간다. 추위에는 강하지만 햇빛이 약한 그늘이나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유사한 종류인 으아리가 초본성 덩굴식물인 것과 대비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사위질빵은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름의 유래를 사위와 질빵이라는 우리말의 합성어로 해석한다. 사위질빵은 강원도 방언이라고 하며, 북한에서는 사위질방으로도 부르고 있다.

사위질방이 강원도에서 된소리화 되어 사위질빵이 되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 내력은 조금만 힘을 주어 잡아당기면 툭 하고 끊어져버리는 줄기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예전에는 가을 수확철이 되면 사위가 처갓집으로 가서 가을걷이를 도와주는 풍습이 있었다. 오랜만에 처갓집에 온 사위가 고생하는 것을 안타까워 한 장모가 무거운 짐을 지지 못하도록 쉽게 끊어지는 이 식물로 지게의 질빵을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지만 사위질빵의 정확한 유래를 알 수 있는 기록은 찾을 수가 없다.

뿌리
는 백근초(白根草)라 하여 예전부터 요통과 중풍에 효험이 있었다. 줄기는 여위(女葦)라 하여 열이 날 때나 부종, 설사 등에 사용했다. 또한

으아리속에 속하는 식물들의 뿌리를 위령선(威靈仙)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해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Apiifolia]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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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분류
줄기: 목본성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줄기에 모가 지고, 짧은 털이 있다. 굵은 줄기는 반상록성(半常綠性)이며, 직경 10cm까지 크게 자라기도 한다.

: 꽃 피는 가지에서는 마주나며(對生), 1회3출겹잎(간혹 2회3출겹잎인 경우도 있다.)이며, 작은잎(小葉)에는 짧은 자루가 있다. 잎끝(葉先)은 뾰족하며, 결각상(缺刻狀) 톱니(鋸齒)가 있지만, 결각이 없는 것도 함께 난다. 뒷면 잎줄(葉脈)이 함몰한다.(비교: 으아리(Clematis mandshurica)는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이 매끈하고, 좀사위질빵(Clematis brevicaudata)은 잎이 2회3출하면서, 얇고 소형이며, 열매에는 털이 거의 없다.)

: 7~9월에 백색으로 피며, 모인꽃차례가 다시 흩어진 꽃차례(集散花序)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花托)이 꽃으로 보인다.

열매: 여윈열매(瘦果)이며, 약 1cm 길이인 암술대(花柱)에는 백색 털이 좌우 날개(羽狀)처럼 밀생해 바람을 타고 널리 퍼져간다(風散布).

염색체수: 2n=16, n=8

생태분류
서식처: 숲 가장자리, 산지 비탈면 초지 언저리, 계곡과 하천변 풀숲, 농촌 산기슭과 경작지 언저리 등, 양지~반음지, 적습(適濕)~약습(弱濕)
수평분포: 전국 분포(평양 이남)
수직분포: 산지대 이하
식생지리: 난온대~냉온대, 중국(주로 동남부), 일본(혼슈 이남) 등
식생형: 임연식생(망토식물군락)
종보존등급: [V] 비감시대상종

우리나라 식물이름 가운데, 사위란 명칭이 들어간 것은 사위질빵 종류가 유일하다. 사위질빵은 우리나라 농촌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덩굴식물인데, 도시화로 개체수와 집단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굵은 줄기가 목질화 되어 여러 해를 살며, 서식조건이 온화한 곳에서는 상록처럼 살아가기 때문에 반상록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주로 농촌이나 산간지역에서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밭 언저리나 숲 경계에 흔하지만, 콘크리트나 자동차 매연과 같은 도시화 영향권에서는 살지 않는다.

사위질빵은 종종 으아리와 경쟁하면서 산다. 사는 곳이 중첩되는 경우다. 동북아지역에서 사위질빵이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곳은 우리나라다. 한반도 중남부지방에서 사위질빵이 목본성 덩굴식물로 분류된다면, 으아리는 초본성 덩굴식물이다. 목본성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길며, 겨울에도 땅 위 식물체가 일부 살아있기 때문에 공간 점유에 훨씬 유리하다. 하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으아리가 반상록 상태로 월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에서는 사위질빵과 경쟁 대거리가 된다.

중북부지방으로 가면 사위질빵은 사라지고, 으아리나 좀사위질빵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사위질빵은 북쪽으로 평양 주변까지 분포하지만, 으아리는 한반도 전역과 만주, 연해주까지, 동북아 대륙에 널리 분포한다. 하지만 일본열도에 사위질빵은 있으나, 으아리는 분포하지 않는다.

사위질빵의 속명 클레마티스(Clematis)는 어리고 가냘픈 가지가 길게 뻗어가는 모양, 즉 연약한 덩굴을 뜻하는 희랍어이고, 종소명 아피폴리아(apiifolia)는 잎끝(葉先)이 뾰족한 데에서 붙여진 라틴어다. 속명의 의미는 사위질빵 잎자루(葉柄, 小葉柄)의 행동양식으로부터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가까이에 위치하는 단단한 물체나 다른 식물에 닿은 잎자루가 길게 자라는 특질이 있다. 그러다가도 어느 정도 길어지면, 그것을 한 번 감고 더욱 길게 뻗거나 잘 지탱한다.

줄기는 왼쪽 방향으로 감으면서 다발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줄기나 잎자루의 행동양식은 사위질빵속(Clematis spp.)의 특성이다. 이 속을 포함하는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의 종들은 기본적으로 풀이지만, 사위질빵처럼 덩굴성으로 진화한 그룹은 모두 목질부(木質部)가 발달하기 때문에 목본성 초본이라고 정의한다.

사위질빵은 긴 가지 끝에 드리워진 하얀 꽃이 청순하고 아름답다. 그런 꽃차례로부터 황해 건너 중국 동남부지역 사람들은 아주 독특한 이름으로 은유했다.

사위질빵의 한자명 누웨이(女萎, 여위)는 여자(女)가 생기를 잃어 서서히 시들어버린다는 뜻이다. 영어명은 시집가지 않은 여성의 내실(Virgin’s bower)을 의미하며, 그 의미는 한자명에서 왔다. 여기서 내실이란 자유롭게 외출할 수 없는, 부모의 통제를 거역할 수 없는 사회적 여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로 구석진 방을 뜻한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면, 젊은 여성은 상사병 내지는 우울증과 같은 마음병으로 시들어(마를 萎(위)) 버릴 것이다. 딸과 사귀는 남자가 부모 맘에 들지 않을 때, 즉 그 남자는 사위가 될 수 없다는 부모의 의지 때문에 딸은 방에 갇혀버리는 형국이 된다. 설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종종 있던 일이다. 가냘파서 쉽게 말라버리는 줄기 끝자락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차례는 바깥세상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아리따운 처녀와도 같다는 것이다.

한글명 사위질빵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사위질빵은 강원도 방언이라고 하며, 북한에서는 모란풀 또는 질빵으아리, 사위질방 따위로 부르고 있다. 모란풀이란 명칭은 일본명 보탄주루(牡丹蔓, 모단만)가 힌트가 된 것인데, 잎 모양이 모란 잎을 닮은 데에서 유래한다. 그런데 사위질빵을 사위와 질빵이란 우리말의 합성어로 그 이름의 유래를 해석하기도 한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속담을 덧칠한 것이다. 등짐을 질 수 있도록 어떤 물건에다가 연결한 줄 즉 질빵과 사위의 합성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유래에 대한 출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도 그것이 사실인 냥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치 거짓말도 자꾸 하면 진실 같은 착각을 일으키듯 그렇게 굳어져버린 것 같다. 그냥 우스갯거리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그런 이야기를 충족시켜주기에는 사위질빵이란 식물이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백년손님 사위를 그렇게 처갓집 지게를 지게 하는 것이 습속이라 하더라도(그럴 리는 없겠지만), 어설픈 줄(사위질빵)로 동여맨 등짐이 흐트러지기라도 하면 사위는 도리어 큰 낭패다. 그보다 더 난감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사위질빵은 언필칭 북한 방언 가운데 하나인 사위질방이 된소리로 전화된 강원도 지방의 방언에서 유래한 것이 틀림없다. 여기서 사위질방이란 명칭은 한자명 女萎(여위)에 잇닿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위 짓을 하는 방’이란 뜻으로 해석되고, 중국명과 영어명과 모두 그 뜻으로부터 연결되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사위란 딸의 남편으로 한자로 표기되지 않는 순수 우리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사위는 딸의 남편이기도 하지만, 사돈의 아들이기도 하다. 우리말 사돈을 음역(音譯)한 한자가 査頓(사돈)인데, 사돈이란 말은 고구려 지역에서도 널리 사용했던 우리말이다. 그 동원어로 몽골어나 만주어에서 사둔, 사든이라고 부른다. 사돈의 음역 한자처럼, 『계림유사(鷄林類事)』와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는 사위를 ‘사회(沙會) 서(壻)’로 기록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사위라는 말은 초기에 사회로 표기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말 사위도 사회에서 전화된 것이다. 이처럼 사위라는 말이 아주 오래된 우리말인데도, 사회질빵이란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사위질빵이란 한글명이 1937년에 처음으로 기재되었다. 사위질빵은 사회질방을 잘못 듣고 잘못 기재한 것인데, 이 정체불명의 이름이 기재되기 훨씬 이전에, 오래된 우리말 본명이 존재했다는 증거 기록이 있다.

사위질빵의 본명은 수레나물이다. 17세기 초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사위질빵속(Clematis spp.)에 속하는 한약재 威靈仙(위령선)을 술위imagefont물불휘로 번역했다. 즉 술위imagefont물 종류의 뿌리가 위령선이라는 것이다. 정확한 번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약재로 으아리 종류를 많이 사용했으며, 종을 구별하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그 뿌리를 위령선이라 한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하는 으아리에 대한 정확한 한자명도 辣蓼铁线莲(랄요철선연)이지, 威靈仙(위령선)이 아니다. 이미 15세기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이 파상풍을 치료하는 약재로 위령선을 기재했으며, 한글로 위령션(葳靈仙)이라 또렷하게 표기했다. 때문에

위령선이 우리말로 사위질빵이라는 것이나 으아리라는 것은 엄격하게 말해서 틀린 설명이다. 위령선은 뿌리이고 약재명이며, 그 뿌리의 식물체가 사위질빵을 포함한 으아리 또는 그와 같은 속에 속하는 종들인 것이다.

술위imagefont물을 오늘날의 한글 표기로 고치면 수레나물이 된다. 술위가 수레라는 것은 17세기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 車衣菜(차의채)라는 한자로 표기한 향명으로부터 알 수 있다. 의미소(意味素)로서 수레를 의미하는 車(차)와 연결조사 衣(의), 그리고 나물을 뜻하는 菜(채)의 합성어에서 쉽게 알 수 있다.

19세기 초의 기록물 『물명고(物名考)』에서도 술의나물로 기록했다. 술위 > 술의 > 수뤼 > 수레의 변천이다. 수레라는 우리말이 담겨 있는 식물명은 최근 수입한 원예종 수레국화가 유일하다. 진정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수레나물이란 이름이 반드시 우리 식물도감에 담겨야 한다. 풀뿌리적인 식물이름으로 우리의 정신과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위질빵은 수레나물이다. 소담스럽고 아름다운 이름이다. 사위질빵을 포함한 사위질빵속(Clematis spp.)의 종은 긴 줄기 끝에 수레처럼 매달린 열매가 바람에 멀리 멀리 퍼져나간다.

사위질빵은 한약재이기 전에 우리에게 애당초 나물로 다가왔다. 독이 있는 풀이라서 초식동물은 외면하는데, 푹푹 삶아서 나물로 먹었을 것이다. 미나리아재비과 종들이 모두 그렇듯, 뿌리나 줄기에는 독이 있다. 하지만 으아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으아리 참조).

사위질빵을 대신해서 이제 그만 ‘수레나물속(Clematis spp.)’, ‘수레나물’이란 이름으로 돌아가자.
[네이버 지식백과] 수레나물 [Apiifolia virgin`s bower, ボタンズル, 女萎]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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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성상 및 특징
질빵풀, 분지쿨, 쇠, 백근초, 여위, 위령선, 근엽철선연라고도 한다. 전국 해발 1,000m이하의 산야지 약간 높은 지대까지 길가 구릉지 및 숲 가장자리에 흔히 자생한다. 옛날에 사위를 아끼는 장인이 가을걷이를 하면서 다른 일꾼보다 사위의 짐을 적게 지게 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에서 쓰는 이름은 질빵풀이고 서양에서는 버진즈 보우어(Virgin's Bower), 즉 처녀의 은신처란 뜻이다. 꽃은 7~9월에 백색꽃이 피고 한송이의 지름이 2cm쯤 되는데 꽃잎은 퇴화하여 없고 꽃받침이 흰색으로 변해 꽃잎처럼 보인다. 가을 열매는 마치 할미꽃 열매처럼 흰털이 가득하다. 10월에 열매가 익으며 수과는 5~10개씩 모여 달리고 장란형으로 백색털이 있다. 어린 순은 독을 빼내고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줄기 및 뿌리를 천식, 풍질, 복중괴, 절상, 이뇨제, 진통제, 개선 등의 약재로 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의 산과 들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생물자원정보 - 자생식물종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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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작은 잎 석 장으로 된 잎이다. 독성이 있으므로 어린순을 데쳐서 우려내고 된장이나 간장에 무친다. 묵나물도 한참 우려내야 한다. 다른 나물과 같이 먹는 게 좋다. 울타리나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데, 꽃이 피면 멋스럽다. 꽃이 지고 난 자리에 깃털 모양 암술대가 오래 남아 있다.

- 나물 할 때 : 봄
- 나물 하는 방법 : 어린순을 딴다.
- 추천 음식 : 데쳐서 무침, 묵나물볶음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2010. 3. 1., 이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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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특징
낙엽성 덩굴 목본식물, 길이 3m

잎은 대생, 3출엽, 소엽은 난형, 길이 4~7㎝, 점첨두, 원저, 결각상 거치연

꽃은 7~9월 백색 개화, 취산화서

꽃받침은 6-8개, 흰색, 길이 7~10㎜, 수술은 다수, 암술은 12-16개

열매는 수과, 9월 성숙, 5~10개, 긴 암술대에 백색 털이 밀생.

용도
약용-(줄기) 이질, 탈항, 부종, 신경통 등에 사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위질빵 (생물자원정보 - 민속특산식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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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유사종)
사위질빵(Clematis apiifolia DC.): 3출엽
▶작은사위질빵(Clematis pierotii Miq.): 제주, 전남(보길도)에 나며 대만, 일본에 분포한다. 해변의 산야에서 자라며, 줄기는 모가 지고 털이 있다.
▶좀사위질빵(Clematis brevicaudata DC.): 잎이 2회3출이며 열매에 털이 없다. 좁은 피침형의 잔잎몸에 작은 톱니를 갖는다.
▶좁은잎사위질빵(Clematis hexapetala Pall.): 줄기가 직립하고, 엽신이 피침형이며, 꽃받침 열편의 이면에 백색 털이 밀생하는 형질에서 근연 분류군들과 뚜렷이 구분된다.
▶할미밀망(Clematis trichotoma Nakai): 꽃이 6월에 피고 액생하는 취산꽃차례에 3개씩 달리며 수과는 15-16개가 한군데 모여 달린다.
▶으아리(Clematis mandshurica Rupr.): 꽃의 지름이 12-20㎜이다.으아리는 사위질빵(수레나물)과 여러 가지로 비슷한데, 잎 가장자리에 톱니나 결각이 없어 매끈한 것으로 명백하게 구별할 수 있다.


 

사위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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