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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28] 매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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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 2001.01.28(일) ◆장 소: 매산리(300미터 1회, 70미터 1회) ◆날 씨: 맑음/구름 ◆후 기: 역시 오랫만에 참석하는 활공장행인지라 쬐끔 배운 것을 모두 잊어버리지나 않았는지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매산리에 도착 하여 준비를 하다보니 금새 동화가 된듯했다. 쌓인 눈 때문에 차가 70/300미터 고지에 올라가지 못하므로 기체를 메고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바람은 초보자인 내가 보기에도 좋은 날씨인 것 같았다. 70미터 고지에 도착했으나 모두들 300미터 고지로 간단다. 난 50미터에서 두번 날아본 것이 전부고 원하는 곳에 착지도 잘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냥 따라 올라갔다. 오르는 길에는 눈이 쌓여서 발이 푹푹 빠졌지만 산행하는 마 음으로 300미터 고지에 오르니 이미 다른 일행들이 자리를 잡고 준비를 하고 있다. 낮은 고지보다 활공 영역이 좁게 보 였다. 내 차례가 되었고, 나름대로 점검을 하고선 출발을 했다. 하늘에 뜨고서는 아뿔싸~~~ 무전기를 켜지 않고 뜬 것이다. 순간 호주머니 깊숙히 무전기는 있지만 브레이크 줄을 놓고 끄집어 내어서 켤까도 생각했지만 브레이크 줄을 놓았을 때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고 또 공중에서 조작한답시고 하다가 무전기를 놓치기라도 한다면... 꼭 이숍우화 속에서 독수리가 거북이를 하늘 높이 매달고 올라가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일 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만 두기로 했다. 공중에 떠있는 동안은 좀더 추워진 것 같았다. 저멀리 아래로 착륙장이 보였다. 일단 착륙장 방향으로 날아가기 위해서 브 레이크 줄을 약간만 당긴채로 고도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혹시 너무 당기만 그냥 떨어져 버릴지도 모를 것 같고... 오른편 쪽 부대쪽으로 자꾸가 기체가 이동을 한다. 왼쪽을 약 간만 더 당기니 기체가 방향을 왼쪽으로 바꾸는 것 같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매산리 일대도 새롭게 다가오는 풍경이 싫 지많은 않은 풍경이었다. 고도가 많이 낮아지고 착륙지점 가까이에 다다르자 교관님의 모습이 보인다. 이리저리 뛰며 고함치는 소리도 들린다. 가까 이서 말하는 것처럼 또렷한 소리로 들렸다. 이끌음에 따라 무 사히 착륙장에 착륙을 했다. 만약 무전기를 켰더라면 교관님의 안내에 따라 좀더 다른 것을 배우거나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을 오로지 직선코스로 하강했다 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그래도 초보자가 무사히 착륙한 것 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다음엔 꼭 무전기를 켜었는지를 확인을 해야지... 식사후 다시 기체를 짊어지고 70미터 고지로 향했다. 내 차례 가 되었고, 착륙을 시도 했다. 아직도 착륙할 때의 손놀림이 걱정이 되었지만 달려 나가니 일단 뜨는 것 같더니만 다시 아 래로 떨어지는 것 같았고 앞에 약간 높은 두덕이 보여서 실패 구나! 하는 생각으로 멈추기 위해서 라이져 줄을 약간 당기니 어라~~~ 기체가 그냥 하늘로 날아 오른다. 겨우 위기 모면으로 탈출을 하게된 것이다. 아직도 출발하면서 줄을 놓고 당기고 하는 것에 감이 잡히지 안는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만세 시점에서 라이져 줄을 약간 아래로 내린 상태로 보였단다. 감 잡기가 쉽지 않다. 300고지 보다 70고지가 더 어 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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