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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후기(2차 진행중단)

[한북정맥 제 02구간] 하오고개-회목봉-광덕산 산행후기

by 고산마루(다올) 200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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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제 02구간)후기

⊙ 산행테마

 한북정맥 제2구간

⊙ 산 행 지

 제 02구간(하오고개-회목고개-광덕산-광덕고개)

⊙ 소 재 지

 강원 화천군 사내면

⊙ 날     짜

 2003.10.09(목) 08:00

날     씨

 맑음

⊙ 모임장소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출구 바깥(왼편)

⊙ 참 가 자

 (3명) 다올,자작나무언덕,자연

⊙ 산행코스

 하오고개-1026.6봉-회목고개-상해봉 삼거리-광덕산(1046.3m)-광덕고개(약 4시간)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산행 개념도 ●등산지도(광덕산)

● 개인 준비물

 방수복,모자,얼음식수,간식(초코렛,사탕,빵,떡,과일 등),점심도시락,알콜,헤드랜턴

♣ 상세일정

  • 08:00 창동역 출발
  • 10:20 광덕고개 하산로 근처에 차량 주차
  • 11:16 광덕고개에서 사창리행 버스 탑승
  • 11:22 하오고개(검단동)입구 하차
  • 11:43 하오고개 터널 공사장 근처 도착(포터 도움)
  • 11:58 휴식후 출발
  • 12:28 하오고개(740m)
  • 12:38 산행시작
  • 13:10 회목봉 이전 봉우리
  • 14:05 식사후 출발
  • 14:29 회목봉(1027봉)
  • 15:28 회목고개(830m)
  • 15:38 휴식후 출발
  • 15:59 상해봉 삼거리(990m)
  • 16:10 상해봉(1010m)
  • 16:22 휴식후 출발
  • 16:33 상해봉 삼거리(990m)
  • 16:52 건물前 봉우리
  • 17:00 광덕산(1046.3m)
  • 17:10 휴식후 출발
  • 17:22 전망암
  • 17:55 광덕고개(640m)
  • 18:05 광덕고개 출발
  • 18:33 원조 파주골순두부집 도착
  • 19:00 식사후 출발
  • 20:40 창동역 도착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이 금강산으로 뻗어 내리다가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꺽이면서 이어내린 한강 북쪽의 산줄기로 현재 휴전선 북쪽의 백봉에서 시작하여 백암산,적근산을 걸쳐 휴전선 남쪽 대성산으로 이어져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지나 도봉산,북한산을 거쳐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 이르는 남한 최북단의 정맥을 말한다.

  한북정맥 두 번째 구간이다. 연이어 1,000미터를 넘나드는 능선 산행이 이어진다. 다른 구간 보다는 소요시간이 짧은 편이지만 가을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계절의 산행으로는 좋은 코스 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북정맥 正 코스는 아니지만 1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는 상해봉도 다녀 온다. 1010봉이지만 갈림길 표고가 990미터이니 표고차는 20미터 밖에 안된다. 아마 단풍이 멋있게 드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차로가 막힐까봐 포천쪽이 아닌 광릉수목원쪽으로 경유하여 일동가는 길을 택했더니 시간이 훨씬 빨라졌다. 그러나 현리방향 갈림길을 지나자 앞에서 긴 행렬의 차량 꼬리가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군 훈련 차량으로 인해 거의 이동까지 가는 동안 거북이 걸음으로 가다보니 결국은 시간이 많이 걸렸다.

  광덕고개에서 잠시 휴식했다가 차량을 하산지점에 주차 시켰다. 이제는 하오고개까지 가는 큰 짐이 남았다.

 
[광덕마을]

 광덕산 산행은 중간에 보이는 광덕산가든 좌측길로 올라가다가 바로 뒤에 보이는 산 능선으로 올라간다.

 예전에는 광덕산가든에서 시외버스표를 판매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 사창리행 버스가 언제오는지 물어보았으나 4~50분 간격으로 아는데 잘 모르겠단다.


[광덕마을에서 사창리행 버스를 기다림]

 언제올지 모르는 사창리행 버스를 기다리느라 죽치고 앉아서 신문 죽이고 있다.


[하오고개(검단동)방향 입구]

 약 40여분을 기다린 끝에 도착한 사창리행 버스를 타고 검단동 입구까지 오는데는 6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젠 여기서부터 하오고개까지 걸어서 가야 할 참이다. 날씨도 더워서 1시간이상 소요될 것으로 생각된다.


[포터로 하오고개 터널공사장 인근까지 태워 주신 분]

 5분여를 걸어가다보니 트럭 한 대가 오는 것이 보인다. 손을 흔들며 태워달라고 하니 선 듯 차를 세워준다. 고맙게도 5분여만에 터널공사 현장 가까이에 도착했다. 서울 약수동 출신으로 현재 인천에 살고 있고, 시간 날 때마다 와서 건물을 짓기 시작한지 3년째란다. 앞으로도 3년 정도를 두고 완공할 예정이란다.


[3년째 짓고 있다는 건물]

 이런 저런 얘기도 듣고, 커피도 대접 받으면서 도움을 받았다. 다음에 이 곳에 오면 꼭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계곡이 바로 옆에 있어서 터는 잘 잡은 듯 하다. 민박과 카페를 경영하면 앞으로 사업이 번창할 것 같은 예감이... ^^

 도로도 올해 11월께는 개통이 된다 한다.


[한북정맥 제2구간 시작지]

 제2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 곳까지 오는데 군인들이 태풍의 피해로 무너진 군용도로를 보수하고 떼지어 내려오는 모습들이 보였다.

 오름 길에 타이어 계단이라 느낌이 좋다.

 산행시작이 예정보다 1시간 40여분이 늦어졌다.


[하오고개에서 내려다본 잠곡 방향]

 조금 위에 올라서 하오고개 너머 잠곡리 방향을 바라 본 풍경이다.


[억새꽃]

 가을 햇살이 간지러운지 바람에 간들간들 억새꽃이 예쁘게 피어 흔들거린다.


[단풍]

 역시 가을은 단풍이 발그랗게 물들어야 제맛이다.


[회목봉(1027m)]

 식사를 하고 숨가쁘게 오른 곳이 회목봉이다. 1천미터가 넘는다지만 주위의 나무들은 키작음을 나타내 보이지 않는다.


[단풍]

 단풍은 발갛게만 물드는줄 알았더니만 노랗게도 드는가 보다.


[단풍]

 능선길 주변에 지천으로 단풍나무들이 물들어 반긴다.


[단풍길]

 단풍길을 걷는 산책로 같은 산행길에 발걸음이 경쾌하다.


[단풍]

 가을 햇살을 머금은 단풍은 더 아름답게 보인다.


[단풍]

 단풍나라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 같은 풍경이다.


[단풍길]

 가슴이 시원한 단풍길이라...


[단풍]

 이 아름다운 기분을 어떻게 남겨둘 수 있을까?


[단풍]

 노란 단풍 간간이 빨간 단풍도 있노라며 얼굴을 빼꼼히 내민다.


[상해봉(1010m)]

 회목고개 근처에서 바라본 상해봉 원경이다.


[천남성]

 옛날에 사약재료로 사용한 독초인 천남성이 열매를 맺었다. 먹지 않도록 조심.


[단풍]

 아주 큰 단풍나무가 회목고개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복주산(1152m) 원경]

 상해봉 삼거리에서 바라 본 복주산 정상(가운데 높은 봉우리)원경이다.


[광덕산 능선]

 상해봉 삼거리에서 바라본 광덕산 능선 원경이다.


[좌측 상해봉]

 상해봉 좌측봉우리이다. 정상이 아니라는 듯 표지석을 깨트려 놓았다. 복주산에서도 보았듯이...

 우측봉우리로 가보면 진짜 상해봉 정상 표지석이 반갑게 맞는다.

 상해봉 삼거리에서 상해봉까지는 10여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우측) 상해봉 정상(1010m)]

  ▲상해봉(1010m): 상해봉은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해봉은 군사시설 보호지역이므로 주민등록증을 지참한다.(발췌: 한국의 산하)


[상해봉에서 내려다 본 잠곡리 방향]

 잠곡리 방향, 한창 공사중이지만 11월께에는 도로 포장공사가 끝난다니 겨울 눈산행 때에는 가보기가 쉬운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해봉]

 멀리서 바라본 상해봉이다.


[상해봉 삼거리에서 바라 본 상해봉 원경]

 상해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지만 오르기는 어렵지 않은 곳으로 밧줄이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다. 물론 밧줄이 없어도 오르는데는 어렵지 않다.


[광덕산 가는 길]

 상해봉 삼거리에서 광덕산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능선이 도로다.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산행이 아니라 산책 같다는 느낌이 든다.


[광덕산 前 봉우리]

 광덕산 정상 가기전에 있는 헬기장 봉우리이다. 앞에는 건물 지붕이 보인다.


[광덕산 근처 건물]

 용도가 무었인지 알 수가 없다. 이 곳까지 차량이 올라올 수 있으니 광덕산 정상까지 쉽게 오를려면 광덕고개 근처에서 회목고개로 차를 타고 오르면 비포장이지만 쉽게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광덕산 정상(1046.3m)]

  ▲광덕산(1046.3m): 광덕산은 주로 규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 대체적으로 능선이 암벽으로 이어져 스릴을 주며 광덕재에서의 광덕산 그리고 백운산에 이르는 능선에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광덕산은 산 높이가 1,000m 가 넘지만, 해발 620m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쉽게 오를 수 있다.(발췌: 한국의 산하)


[광덕고개 방향 하산길]

 광덕산 정상은 산의 명성에 비해서는 너무나 초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산길은 리본이 달린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광덕고개로 내려가는 방향이다. 우측으로가면 박달봉으로 가는 산행로이다.


[전망암에서 바라 본 국망봉 방향 능선]

 광덕산 정상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전망암에서 바라본 국망봉 방향 능선이다. 멀리 희미하게 국망봉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이 험하지 않고 적설량이 많아 겨울산행으로 적격인 능선들이다.


[광덕고개 하산로 끝]

 정상에서 40여분만에 하산지점에 당도했다. 밭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소나무로 막아놨지만 무시하고 지났다. 이곳에 내려서니 바로 옆에 세워둔 차량이 보였다.


[광덕고개 등산로 시점]

 위의 하산지점 지척에 있는 등산로 시작지점(또는 하산지점)이다. 또 다른 등산로는 좀더 길을 따라 가다보면 나온다.

  가을 단풍의 시기를 잘 맞춘 산행이었다. 오늘 산행으로 수피령에서 시작하는 한북정맥 제1구간부터 제6구간인 운악산까지는 산행이 완료된 것이다. 지난번에 제6구간에서 애기봉까지를 가지 못했으므로 다음산행은 못다한 제6구간 산행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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