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테마 |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도: 1:50000 점촌,덕산) |
⊙ 산행등급 |
중급 |
⊙ 산 행 지 |
조령산(1026m), 깃대봉(m), 마폐봉(927m), 부봉(916m), 탄항산(월항삼봉:856.7m) |
⊙ 소 재 지 |
경북 문경, 충북 괴산, 충주 |
⊙ 날 짜 |
2006.03.04(토)~05(일)무박2일 |
날 씨 |
오전 흐림, 오후 맑음 |
⊙ 모임장소 |
23:30 지하철4호선 사당역 1번출구 바깥 |
⊙ 참 가 자 |
33명(다올,천산,광풍,푸른바우,제이시,높은하늘,돌쇠,나비,광평,들꽃,산조아,아랑낭자,율리아,단초,이철민,하양,박청규,등산객,싱글,벙글,하연,김명진,키키,장발장,아리아리,금송,곰취,행자,소이,신난다,다람쥐,니하운,해브) |
⊙ 산행코스 |
▲▲▲ 이화령-(2.12)-조령샘-(0.75)-조령산-(5.1)-깃대봉-(1.0)-조령3관문-(0.91)-마폐봉-(3.41)-동암문-(1.5)-주흘산 갈림길-(1.75)-월항삼봉-(1.82)-하늘재 //8.97km
▶대간구간: 이화령-조령3관문 // 8.97km ▷접속구간: 조령3관문-주차장 // 2.00km
▲산행시간: 약 5시간 25분(휴식, 식사시간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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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도 |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
백두대간(조령산구간)11 백두대간(대미산구간)12 |
● 개인 준비물 |
방수방한복,모자,장갑,스틱,헤드랜턴,아이젠,스패츠,여벌 건전지 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알콜, 2끼식사(아침,점심), 여벌 옷, 식수(온수) 1리터이상 비상약,나침반,지도 필요시(코펠,버너,연료) |
♣ 상세일정 |
♣시작지점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IC-좌측 34번도로(문경 구도로)-이화령
♣하산지점 가는 길: 이화령-
- 03/04(토)
- 23:32 사당역 출발
- 03/05(일)
- 01:53 이화령(548m)
- 04:42 차량 취침후 일어남
- 05:15 산행시작
- -759봉
- 05:50 헬기장(공터)
- (공터에서 15분여 진행후 우회길?)
- 06:17 조령샘#
- 06:24 휴식후 출발
- 06:33 능선 신풍리(절골) 갈림길
- 06:35 헬기장
- 06:43 조령산(1026m)
- 06:52 휴식후 출발
- 07:07 상암사터 갈림길
- 07:20 889봉
- 07:42 새재주막,신풍,제3관문 갈림길
- 08:25 신선암 갈림길 전망대(위험지대)
- -(우회로 있음)
- 08:43 한섬지기 계곡 갈림길 안부
- 09:27 아침식사후 출발
- -923봉
- -(중간 봉우리: 내림길 밧줄 설치된 곳)
- -삼거리 갈림길(우 직진)
- 11:10 757봉(신선암봉 119신고안내 제10지점)
- 11:33 전망대
- 11:43 깃대봉 직전 삼각점
- 11:44 깃대봉(821.5m) 갈림길(우)
- 12:03 조령,제3관문(우-조령약수 #)
- 산행종료
- 13:20 휴식후 출발
- 13:54 주차장
- 점심식사후 서울로
♣서울 귀경길: |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이른 봄비가 조금씩 뿌려대는 하늘을 보고 걱정하며 사당역에서 만남시각 정시에 모두 참석하여 이화령으로 출발한다. 산에서는 눈이 오겠거니 했지만 진작 이화령에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니 비는 오질 않고 흐리기만 한데, 새벽 기온이 따뜻한지 도로에 쌓인 잔설들이 녹아서 길을 적시고 있다. 3시간여 차안에서 가면을 취하고 산행을 예정보다 조금 빠르게 시작을 한다.
야간이라 이화령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올라치지 않고 9부 능선길로 진행하는데 간간이 빙판길이 나타나고 미끄러워서 아이젠 착용을 하고 진행을 한다.
[헬기장(공터)]
인원이 33명이라 제법 많다 보니 후미가 도착할 때까지 헬기장에서 대기하고 휴식하다가 후미조가 도착하고서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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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샘 갈림길]
원 계획은 능선을 따르려고 했는데, 야간에 진행을 하다보니 조령샘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다. 여기서 다시 인원점검겸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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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샘]
물 맛이 좋은 미각으로 입안을 상큼하게 샘물을 마실 수가 있다. 옆에는 야영을 할 수 있는 작은 공터도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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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조령샘에서부터 잠시 된비알을 오르자 헬기장이 나타난다. 아직은 주변 경관이 어둠에 묻혀 잘 조망되질 않는다. 여기서 조령산 정상까지는 10여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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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1026m)]
정상 표지석에는 표고가 1017m로 표기되어 있지만 새지도에는 1026m로 나와 있는 곳이다. 휴식을 취하면서 후미조가 오기를 기다린다.
▲ 조령산(1026m) :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의 하나다. 충북과 경북에 걸쳐 있는 이화령과 조령3관문 사이에 위치하고,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벽지대가 많아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과도 같이 아름답다. 문경새재를 허리춤에 안고 있는 조령산은 산보다 재가 더 유명하다. 이화령(큰새재)에는 휴게소와 대형 주차장이 있고, 북쪽 구새재는 조령 제 3관문(조령관)이 있으며 관문 서편에는 조령산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여러사람이 찾아와도 부담이 없다. 주능선 상에는 정상 북쪽으로 신선봉과 치마바위봉을 비롯 대소 암봉과 암벽 지대가 많아 산의 웅장한 면모를 느낄 수 있고, 능선 서편으로는 수옥 폭포와 용송골, 절골, 심기골등 아름다운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으로 그만이다.
산세가 웅장하고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해발 530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발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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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이후 진행은 경사도가 심하니 조심하라는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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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추모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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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마폐봉 방향 원경]
조령산에서 상암사터길로 내려오다가 돌무덤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선암,마폐봉 방향 원경이다. 설악산 공룡능선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듯한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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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덤을 기념 삼아]
아직 주변이 여명 시각이긴 하지만 즐거운 추억을 되새길 기념을 남기기엔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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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사터 갈림길 직전 내림길]
보이기에는 평지처럼 보이지만 상암사터 갈림길까지는 매우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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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사터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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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사터 갈림길]
우측으로는 제1관문쪽으로도 하산하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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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지대]
가파른 밧줄지대 시작점이다. 여기서부터는 지속적으로 등강을 하면서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진행해야 하는 용아장성 같은 구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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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밧줄지대]
지금 이시각까지는 아무런 사고도 없이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하강한다. 조금 위험스런 곳이다. 조금 뒤 악~ 소리와 함께 모두들 기겁을 한다. 한 분이 사진 촬영을 하다가 미끄러져서 조금 뒤에 있던 돌쇠님이 부리나케 내려가 임시 응급조치를 취하고 상태를 점검후 조령3관문에서 하산 여부를 판단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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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새재주막,제3관문 갈림길]
아침식사 시간을 넘긴 시각인데 선두조는 앞에서 달아 나듯이 질주해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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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방향 원경]
전망대에서 본 능선으로 아마도 조령샘에서 하초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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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본 풍경]
구름 사이를 햇살이 힘겹게 뚫고 나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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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바위]
바위가 따뜻하다며 온돌에 가슴 묻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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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암릉지대]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 형상이 마치 마귀가 입을 벌리듯한 형상으로 보인다. 오른쪽은 낭떠러지 절벽이지만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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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암릉지대]
위치를 바꾸어서 바라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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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암릉지대]
암릉지대 시작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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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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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암릉지대]
눈으로 볼때는 아궁이 속이 보였는데, 그림상으로는 나타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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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암릉지대]
암릉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있으나 바위에 얇게 얼어 있는 얼음 때문에 절벽 옆을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밧줄 설치도 되어 있지 않아서 아찔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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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빛]
하늘은 아직도 밝은 햇살을 보여주질 않고 변죽만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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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암릉지대에서 본 조령산 방향 원경]
등강이 심하고 눈이 녹아 얼음으로 얼었다가 녹으면서 산행길을 더디게 만드는 능선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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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937m) 암릉지대 정상]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조망이 되질 않는다. 선두조는 앞서가고 있고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는 나타나질 않고 식사시간을 한참 넘긴 시각이라 몇몇 분들이 기진맥진 상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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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937m) 암릉지대 정상]
대간팀 대표男 여기에 흔적 남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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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지기 계곡 갈림길 안부]
왼쪽은 한섬지기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은 상초리로 하산하는 길, 선두조가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작은 공터 있는 곳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한다. 먼저 식사를 하고 있는 사이 후미조가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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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지기 계곡 갈림길 안부]
영원한 時間女의 미소가 염화시중의 미소가 아닐는지? ^^ 아침식사를 끝내고 선두조는 조령제3관문을 향해서 먼저 출발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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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돌아본 조령산 방향]
뭔 아쉬움이 남았는지 자꾸자꾸 되돌아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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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조령산부터 이어지는 멋진 풍경이 계속 이어지며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절경과 비경의 차이는 무었일까? 절이 있으면 절경이고, 비가올 때는 비경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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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소나무를 에워싼 바위들이 지킴이 노릇을 하듯 특이하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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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신선암 방향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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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암릉길 우회하여 내려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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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내려서면 올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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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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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추억을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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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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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나무]
거꾸로 자라는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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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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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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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 방향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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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생명력]
길고긴 뿌리가 바위를 헤집고 올라와 생을 영위하는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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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바위 원경]
치마바위 뒤쪽으로 신선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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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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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초리 방향 원경]
▲ 상초리:「밭벼」라는 것이 있다.일종의 야생벼를 말한다.잡초인 피와 일반 벼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알기 쉽다.일반 벼에 비해 수확량도 적고 밥맛도 떨어진다.그러나 일반벼가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산간지방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조령의 첫 마을 상초리(上草里.경북문경시)에는 밭벼 경작지가 한창때 5천평이나 있었다.조령은 해발 6백50로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주위의 산세가 무척 험한 곳이다.조령의 우리말 이름인 「새재」가 새도 넘지 못할 만큼 험한 고개라는 뜻에서 나왔다는 데서 이곳의 험준함을 실감할 수 있다. 이처럼 험한 조령기슭에 마을이 있다 보니 상초리 사람들은 일반 벼를 심을 만한 땅을 소유할 수 없었다.자연히 밭벼와 잡곡을 경작해 먹어야 했다.그래서 인지 그들의 정서는 밭벼의 「야생」과 많이 닮아 있다.무척 강인하다. 강인함은 상초리 사람들이 숱한 역사의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상초리 사람들의 과거는 수많은 부침(浮沈)의 역사다.교통의 요충인 조령과 관계된 크고 작은 전투에서 그들은 목숨을 바치고 관문을 지을 때는 노동력을 제공해야 했다. 비로소 안정됐을 때는 조령을 오가는 나그네들의 목을 축여 주는 주막을 운영했다.지금도 조령관문을 찾으면 옛 주막이 복원돼있는데 주위의 빼어난 산세와 어울려 왠지 고향에 온 듯한 정감을 준다. 마지막으로 상초리 사람들에게 철퇴를 가한 것은 일제였다.조령은 영남과 충청도를 잇는 고개로 서울입성을 위한 중요한 도로다.그래서 「영남대로」라 불렸다.일제는 한국민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 영남대로의 기(氣)를 꺾기 위해 1905년 의도적으로 근처 이화령에 신작로를 만든다. 그 후 양조장과 시장이 설 정도로 번성했던 조령의 풍요는 마감됐다.이후 상초리 사람들은 화전(火田)으로 먹고 살아야 했다.상초리가 다시 일어서기 시작한 것은 조령관문이 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부터다.마을사람들은 음식점과 주점을 만들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맞았다. 요즘 조령관문은 기업임직원들의 극기훈련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새재관리사무소 배인성소장은 『조령관문을 오르내리면서 땀을 흠뻑 흘린 뒤 근처 수안보온천에 몸을 푹 담그면 하늘을 날아 갈 듯한 기분』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상초리 사람들의 수난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듯하다. 조령관문이 도립공원이 되면서 상초리 사람들은 몇 집만 빼고는 조령관문 아래로 집단이주해야 했다.대부분 조령관문 안에서 음식점과 주점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온 사람들이다.그들은 보상금으로 조령관문 근처에 또다시 음식점을 열어 영업하고 있다.오랜 삶의 터전을 떠난 사람들이 편할 리 없다.그러나 이럴 때 그들의 강인함은 또다시 빛을 발한다. (발췌: 「중앙일보」에서 1996. 01. 10 ~ 1996. 10. 30 까지 32회에 걸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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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대간길은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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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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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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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松]
기가 전해져 온다나 ... 실제로 안아보니 양손이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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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직전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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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원경]
▲ 깃대봉(山 m) : 깃대봉은 백두대간의 산으로 그 모습이 깃대처럼 뾰족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을 쉽게 오르려면 조령삼관문에서 시작하여 40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으나, 그럴 경우 너무 단조롭다. 특히 여름철과 가을철에는 용성골로 올랐다 하산하는 계곡길이 좋다.
최고의 깨끗함을 자랑하는 용성골의 계곡수와 이끼 하나 없는 화강암반석, 붉은 단풍이 어울러지는 계곡 산행코스를 권해 볼만하다.(발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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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갈림길]
대간길은 여기서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깃대봉까지는 10분여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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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약수 안내판]
약수를 찾아 봤으나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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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 제3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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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 제3관문]
▲ 조령(鳥嶺 문경새재: m) : 문경새재는 왠 고갠가 구비야 구비구비 눈물이 난다....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였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 새로 된 고개라는 뜻으로 새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조선 초부터 영남에서 한양을 오가는 가장 큰 대로로서 이 길 중턱에는 경상감사가 교체될 때 서로 만나 업무와 직인을 인수인계한 장소로 사용되던 교구정터가 있다. 1592년 임진왜란때 왜군이 한양을 향해 진격할 때 당시의 명장 신립장군이 이곳에서 대적하자는 부하들의 의견을 뿌리치고 충주 탄금대에서 왜군을 맞아 싸웠으나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패한 사연이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이후 이곳에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의 관문(사적 제147호)을 설치하고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전천후 관광휴양지인 수안보온천을 옆에 차고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등 유수의 국립공원을 지척에 거느린 문경새재는 요즘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관광지이다. 수안보에서 이화령터널을 지나 문경시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올라가면 왼쪽으로 문경새재도립공원이 나온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좌우로 늘어선 음식점을 지나면 매표소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문경새재 박물관이 있다.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 과수원에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있고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문에 이른다.
주흘관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인기 최고의 사극이었던 태조 왕건 세트장이 있어서 가족 여행객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제1관문을 넘자마자 우측으로 난 소로를 따라 진입하면 이곳 문경새재의 단풍 명소인 주흘산의 산행이 시작된다. 2시간 남짓 오르면 좌측위로 아담한 산장과 여궁폭포, 혜국사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높이 10m의 수정같은 여궁폭포를 거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혜를 입었다는 혜국사, 안적암, 1075봉, 정상으로 이어진다.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들은 1관문에서 2관문으로 이어진 산책길을 택할 수도 있다. 1관문에서 조령원터, 교구정터, 팔왕폭포, 산불됴심비를 거치는 길은 차도 다닐 수 있을만큼 넓은 길로 거의 굴곡이 없다. 길가에 심겨진 나무들이 거의 단풍나무여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천천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걷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길가의 냇가에는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군데군데 도토리나무며 밤나무등이 있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 관광코스 : 제1관문-제2관문-제3관문-제2관문-제1관문(13km, 4:30소요) 문경새재 박물관 : 공원입장시 무료관람.(발췌: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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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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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제3관문]
조령에 당도하니 선두조가 기다리고 있다. 후미조와의 시간 차이가 많이 나므로 이쯤에서 오늘 산행을 접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의견들이다. 몇몇 분들은 하늘재까지 가자고 하고, 나 역시 당연히 가야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일정을 생각해보니 현재 시각으로도 많이 늦어졌다. 암릉길에 추월도 할 수 없는 산행길의 연속이었고, 앞으로도 마폐봉을 지나서 부봉,월항삼봉으로 가려면 많은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 예정거리의 반도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산행을 하는자와 남는자로 나뉘게 되면 다음구간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아쉬움을 남긴채로 여기서 오늘 산행을 마감하기로 했다.
후미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며 휴식시간을 가진후 단체그림을 남기고 조령3관문을 통해서 주차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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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제3관문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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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길 동상]
옛날 한양으로 과거보려 가던 분들이 많이 이용했다는 과거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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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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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여기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후 빠른 귀경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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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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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님의 조령산 기획산행과 함께 진행한 산행이지만 해송님은 집안에 상을 당해서 부득이 참석치 못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처음 대간길에 합류 하셨던 분들 그리고, 같이 산행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싱글님의 빠른 회복을 또한 바랍니다. ^^
다음구간이 너무 길어서 걱정이었는데, 이참에 구간을 나누어 산행케 되면 훨씬 가뿐한 산행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또한 이번구간에 3만원을 입금 하셨던 분들은 다음구간 참여비용 입금시 5천원을 감하시고 보내시면 됩니다. 참가인원이 28명이상일 경우에는 2만5천원으로 한다고 공지를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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