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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지맥산행/백두대간후기(완료)

[백두대간 제 20차] 벌재-저수령-촛대봉-묘적봉-도솔봉-죽령구간 산행후기

by 고산마루(다올) 200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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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 20차(벌재-죽령) 산행후기

⊙ 산행테마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도: 1:50000 단양)

⊙ 산행등급

 중급

⊙ 산 행 지

 문봉재(운봉산:1074m), 옥녀봉(1077m), 촛대봉(1080.6m), 투구봉(1080m), 시루봉(1110m), 솔봉(1102.8m), 묘적봉(1148m), 도솔봉(1314.2m), 삼형제봉(1261m)

⊙ 소 재 지

 경북 문경,예천,영주  충북 단양

⊙ 날     짜

 2006.04.15(토)~04.16(일)
무박2일

날     씨

  흐림,바람 광풍

⊙ 모임장소

 23:30 지하철4호선 사당역 1번출구 바깥

⊙ 참 가 자

 26명(다올,천산,광풍,푸른바우,제이시,높은하늘,돌쇠,나비,광평,산조아,이철민,박청규,하양,싱글,벙글,하연,키키,아리아리,행자,소이,신난다,니하운,암장,레인저,좋은느낌,보리수)

⊙ 산행코스

▲▲ 벌재-(6.06)-저수재-(3.98)-배재-(1.0)-싸리재-(2.6)-뱀재-(4.05)-묘적령-(1.05)-묘적봉-(1.7)-도솔봉-(5.8)-죽령  //26.24km

▶대간구간: 벌재-죽령    // 26.24km
▷접속구간:                   // 0.0km

▲산행시간: 약  14시간 3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백두대간(대미산구간)12 백두대간(소백산구간)13

● 개인 준비물

방수방한복,모자,장갑,스틱,헤드랜턴,스패츠,여벌 건전지
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
2끼식사(아침,점심), 여벌 옷, 식수 2리터이상
비상약,나침반,지도
필요시(코펠,버너,연료)

♣ 상세일정

♣시작지점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단양ic-1번도로-927번도로-59번도로-벌재

♣하산지점 가는 길: 벌재-59번도로-1번도로-927번도로-5, 36번도로-죽령

  • 04/15(토)
  • 23:35 사당역 출발
  • 04/16(일)
  • 02:42 벌재(625m)
  • 02:52 산행시작
  • 03:15 산불감시초소
  •        -823봉
  •        -돌목재(750m)(갈림길 좌-월악농장, 우-작성리 쇳골)
  •        -1020봉
  •        -1020봉 다음봉우리
  • 04:29 문봉재(운봉산:1074m)
  •        -옥녀봉(1077m)
  •        -전망대
  • 04:59 장구재(옛 저수재)
  • 05:08 휴식후 출발
  • 05:17 저수재(850m) 저수령휴게소(1차집결지)
  •        (927번도로 좌-단양방향, 우-예천방향)
  • 05:37 휴식후 출발
  • 06:03 촛대봉(1080.6m)
  • 06:08 고비밭,싸리밭
  • 06:12 투구봉(1080m)
  • 06:17 헬기장
  •        -시루봉(1110m, 갈림길 좌-장정 무수천리)
  • 06:44 헬기장 갈림길(좌측으로)
  •        -잣나무숲
  •        -1084봉 갈림길(좌-남조리)
  • 07:06 배재
  • 07:20 1053봉(전망대)(2차집결지)
  • 07:45 휴식후 출발
  • 07:53 싸리재,공터(헬기장), 갈림길(좌-남조리)
  •        -공터
  • 08:22 흙목(1033.5봉) 돌탑
  • 08:27 안부
  • 08:56 아침식사후 출발
  •        -전망대
  • 09:07 송전탑
  • 09:27 뱀재(헬기장 공터)
  • 09:40 솔봉 직전
  • 10:00 휴식후 출발
  •        -솔봉(1102.8m)(3차집결지)
  • 10:19 모시골 정상
  •        -1011봉
  •        -1027봉
  • 11:16 묘적령(1015m)
  •        -낙엽송숲
  • 11:38 전망바위
  • 12:02 묘적봉(1148m)
  •        -급경사지대
  •        -1185봉
  •        -위험구간
  • 13:12 헬기장 공터
  • 13:15 도솔봉(1314.2m)(4차집결지)
  • 14:00 휴식후 출발
  • 14:34 전망대
  • 12:42 삼형제봉
  • 15:19 1291봉 갈림길(좌-흰봉산:1240m 방향)
  •        -산죽군락
  • 15:50 묘지
  • 15:54 석간수
  • 16:05 공터 헬기장
  • 16:22 죽령(696m 죽령휴게소)
  •        (5번도로 좌-단양,제천방향, 우-풍기,영주방향)
  • 산행종료

♣서울 귀경길: 죽령-5, 36번도로-중앙고속도로 단양ic-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좋은느낌님이 첫 참가 신고식(?)으로 가져온 복분자주를 마시고 잠깐 눈 붙이니 중앙고속도로를 달려서 단양휴게소(상)에 도착한다.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달려서 고향과 面 이름이 동일한 단성면을 거쳐서 벌재 500미터 직전에 위치한 황정약수터에 이르고, 약수물을 한 주걱 마시고 벌재에 당도하니 새벽 2시 40분께이다.

벌재는 단양 대강면과 문경 동로면을 있는 고개이다. 벌재에서 단양쪽으로 500여미터쯤 내려가면 황정약수터가 있다.



 
[벌재(625m)]

  밤하늘은 보름이 조금 지났어도 보름달 처럼 환하게 달이 빛나고 있어서 전등 없이도 산행이 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만, 바람 만큼은 강하고 세차게 불며 추위를 느끼게 한다. 오늘 산행거리가 만만치 않으므로 준비 되는대로 일찍 출발을 서두른다.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니 벌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70여미터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난 포장 소로와 만난다. 다시금 오름길을 재촉한다.


 
[산불감시초소]

   가파른 된비알 길이 초장을 힘들게 한다. 벌써 땀이 날듯도 하지만 서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세차서 이내 콧망울만 만들고 만다. 조금 진행하니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난다.

▲ 돌목재(750m) : 석항을 돌목이라 부르는 순우리말의 예쁜 이름이다. 석철(石鐵)=돌쇠라고나 할까 ^^  돌목재는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지나고 ... 1000미터급 봉우리를 두 어개 지나면서 바람이 조금 잠잠한 곳에서 잠시잠시 휴식들을 취한다. 어둠속 지형으로 여기가 문봉재 일 것 같다는 짐작만 하다가 정작 문봉재 표지석을 대하게 되니 헛말만 늘어놓은 격이 되었다.


 
[문봉재(1074m) 정상]

   ▲ 문봉재(운봉산:1074m) : 높이는 1,074m로, 예전에는 운봉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죽령(689m), 도솔봉(1,314m) 등의 소백산맥 줄기를 따라 백두대간을 잇고 있으며,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수리봉, 신선봉, 도락산을 이룬다. 산 아래에는 배나무골, 호박골, 세작골, 성골 등의 골짜기로 둘러싸인 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석항리이며 들목이라고도 부른다.

산행은 석항리에서 길을 찾아 오르기가 쉽지 않아 벌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작하는 곳이 달라도 백두대간을 따라 등산하면 산행을 마치게 된다. 동로면 벌재에서 북쪽으로 바깥 산줄기를 타면 황장산(1,077m)에 오르고, 오른쪽으로 가면 문봉재에 이른다.


벌재에서 동로면 소재지 쪽으로 100m 지점인 포장길의 입구에서 안내표지판을 따라 들어서서 들목재를 지나 한 시간 정도 오르면 1,000m 고지에 다다르는데, 오른쪽 방향으로 호박골의 투구봉이 보인다. 저수재를 지나 올라가면 저수령에 도착한다. 내려올 때는 휴게소 아래로 올산재를 넘어 방곡리로 나온다. 반대로 저수령에서 시작하여 같은 산길을 따라가면 벌재로 나올 수 있다. 소요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발췌: naver 백과사전)


경북 문경 동로면에 위치한 운봉산은 백두대간이 죽령, 도솔봉, 향적봉, 저수령을 지나서 문경시 관내로 들어오면서 솟구친 산이다. `문봉재'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옛이름은 운봉산이다. 1/5,000지도에는 문봉재라고 되어 있다.

이 문봉재는 저수령과 벌재 사이에 있는데 이 산에서 한줄기가 북으로 뻗어 수리봉·신선봉과 유명한 단양팔경 중 상·중·하 선암이 있는 도락산을 두고 있다. 산새가 아름답고 골짜기 마다 운치가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 산 밑에 배나무골, 호박골, 세작골, 성골을 두고 있으며 이 골짜기들이 모두 동로면 석항리를 이루고 있다.(발췌: 산림휴양문화포털)


 
[장구재]

   문봉재를 지나 저수재로 향하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내림길에서 한무리 산행객들을 만나고 인사를 나눈다. 좌측으로 보이는 불빛이 어쩌면 죽령휴게소 불빛일거라 짐작하면서 발길을 서두르는데, 정작 당도하고 보니 비포장도로로 차량 다니기가 만만찮은 장구재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불빛은 소백산관광목장이었다.


 
[장구재]

   여기서 저수재까지는 약 10분이면 당도한다. 후미를 기다리면서 약간 바람을 막아주는 위치에서 휴식들을 취하고 있다. 조금 오르면 묘가 하나 나타나는데, 이 지점이 문경시와 예천군을 가르는 지점이라 한다.


 
[저수령(850m)]

   ▲ 저수재(850m) : 문경시와 예천군을 가르는 경계지점에서 예천군 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으며, 예천과 단양을 있는 고개이다.


 
[저수재]

   


 
[저수령휴게소]

   바람이 차가워 후미조를 기다리기가 쉽지 않아서 불꺼진 휴게소 옆 바람막이에서 휴식을 취한다. 인심도 사납게 화장실 문은 꼭꼭 잠구어 놓은 곳이다. 날이 밝아 오고 있다. 어쩌면 촛대봉쯤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촛대봉(1080.6m)]

  저수재에서 촛대봉으로 오르는 길 키큰나무 위로 귀신 울음의 세찬 강풍이 울어대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이 밝아오고 아뿔싸 촛대봉에 오르기도 전에 중간에서 동쪽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게 된다. 잠시 보였다가는 다시 구름속으로 숨어 버리는 해가 얄밉기까지 하다.


 
[고비밭,싸리밭]

   고비와 싸리나무가 많다는 곳인지 ...


 
[투구봉(1080m)]

   투구봉에서 아침햇살을 다시금 느낀다.


 
[투구봉 안내판]

   


 
[헬기장]

   투구봉을 조금 지나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되돌아 본 그림이다.


 
[헬기장]

   또 만나는 헬기장에서 독도 파악을 하고 있다. 대간길은 왼쪽으로 진행된다. 시루봉(1110m)은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지난 것 같다.


 
[배재]

   1084봉을 내림하니 배재가 나타난다.


 
[1053봉 전망대
]

   원계획상엔 이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 곳인데 춥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선두조는 잠시 휴식후 먼저 진행하면서 적당한 식사장소를 물색하기로 하고 떠난다. 제2차 집결지라 후미를 기다리면서 30여분 쉬고 있으니 추워져서 견딜 수가 없다. 후미조 가가까이까지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출발을 한다.


 
[1053전망대에서 바라본 흰봉산 능선]

   꼭 소백산 자락으로 느껴졌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삼형제봉 지난 1291봉 갈림길 좌측 흰봉산(1240m)에서 이어지는 능선이다.


 
[싸리재]

   좌측은 단양 대강면 남조리쪽, 우측은 원용두마을 하산하는 길


 
[싸리재옆 헬기장]

   이 곳도 추운 곳. 현재 기온으로는 아침식사 장소로는 적당치 않다.


 
[바위지대]

   흙목 가는 길에 바위지대를 만난다.


 
[흙목정상(1033.5m)]

   여기서 대간길은 좌측으로 꺾이어 진행된다.


 
[아침식사 장소 안부]

   그나마 바람막이가 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아침식사 장소 안부]

   후미조가 도착할 즈음 선두조는 식사를 끝내고 먼저 출발을 한다. 역시 추운 바람 때문에 오래 쉬고 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식사도 하는둥 마는둥 몇 숟갈 하다가 말았다. 오늘 산행은 추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후미 기준으로도 약 1시간 정도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


 
[돌탑]

  송전탑 가는 길에 오른쪽 벼랑 바위 위로 돌탑이 탑처럼 쌓여 있다. 어느 누군가의 야심찬 작품인 것 같은데, 그림을 남기려고 하니 해가 구름속으로 숨어 버려서 선명한 그림을 남기기에는 실패했다.


 
[송전탑]

   송전탑 고압전선줄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울고 있다. 혹시라도 강풍에 고압전선줄이라도 끊겨서 떨어질세라 잽싸게 통과한다. 그저 그렇고 그런 봉우리들을 넘고 넘는다.


 
[헬기장]

   짐작으로는 뱀재 언저리인 것 같은데 정확한지는 알 수가 없다.


 
[오침시간(?)]

   헬기장을 지나고 봉우리를 올라서고 약간 진행하니 선두조가 바람 영향이 덜한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아 짧은 오침을 즐기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합세한다. 여름철 덕유산 서봉에서 오침하던 기억이 새롭다. 후미조가 도착하여 방 빼주고 다시 갈길을 서두른다.


 
[솔봉(1102.8m)?, 모시골정상?]

   솔봉인지 모시골 정상인지 알 수가 없다. 모시골정상이지 싶다. 북쪽으로는 도솔봉과 삼형제봉 그리고 1291봉에서 흰봉산(1240m)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모시골정상?]

  능선 중간 약간 뾰족한 봉우리가 도솔봉.


 
[갈림길]

   오른쪽으로 모시골마을 하산길이 있다. 


 
[쉼터1]

   소백산 국립공원지역이어서 인지 쉼터에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잠시 숨고르기 하면서 후미조를 만난다.


 
[쉼터2]




 
[쉼터3]

   


 
[묘적령(1015m)]

   바로 위에 아래 그림의 다른 이정표가 있다.


 
[묘적령(1015m)]

   대간길은 왼쪽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전망바위]

   묘적봉 오름길에 있는 바위 전망대로 북쪽으로 묘적봉과 도솔봉, 동남쪽으로는 풍기와 영주 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바람은 차가워도 가시거리는 좋아서 멀리까지 조망이 된다.


 
[전망바위]

   대간길 왼쪽 단양 대강면 남천리, 사동리 방향 원경, 산자락 길이 뺌꼬리처럼 이어진다.


 
[전망바위]

   중앙 뒤쪽으로 도솔봉과 묘적봉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기]

   풍기 왼쪽으로는 멀리 영주 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바위에서 본 남쪽 원경]

   


 
[묘적봉(1148m)]

   ▲ 묘적봉(妙積峰:1148m) : 높이는 1,148m로, 소백산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도솔봉(1,314m)과는 50분 거리에 있으며, 도솔봉은 소백산국립공원과 동떨어진 죽령 남쪽에 위치한다.

도솔봉을 포함한 묘적봉 일대에는 취나물군락과 철쭉군락이 주능선에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죽령 북쪽의 소백산맥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묘적봉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므로 도솔봉과 함께 종주하기도 한다.


산행은 장정리 장정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한다. 사동리 갈내골로 향하는 포장도로를 따라 약 1.7㎞ 떨어진 곳에서 동쪽 갈내골 계곡으로 들어가면 폭포지대가 나타난다. 왼쪽 계곡길을 따라 들어가면 삼거리에 다다르며 묘적령으로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상수리나무 숲터널을 따라 오르면 주능선 안부에 닿는다. 이곳은 헬기장인데, 도솔봉 정상이 보인다. 안부 사거리에서 도솔봉까지는 암릉지대로 이어진다. 도솔봉 정상에서는 태백산맥과 월악산·금수산·소백산·황정산·대미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도솔봉에서 묘적봉까지는 2㎞ 정도의 거리이며, 암릉지대로 이어진다. 1,170봉에서 정남쪽 방향의 능선을 따라가면 묘적봉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으로 도솔봉이 우뚝 서 있고 남쪽으로는 소백산맥 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남쪽 능선을 따라가면 묘적령에 이르며 여기서 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황정산 줄기를 바라보면서 내려오면 폭포가 나오며 서쪽으로 더 내려서면 장정초등학교에 도착한다. 하산은 장정리 코스밖에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산행거리는 약 15km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편은 단양에서 장정리행 버스로 갈아타고 종점에서 하차한다. 또는 사동리행 버스를 이용하여 종점에서 하차해도 된다. 숙박은 사동리 주차장에서 갈내골 상류에 야영장이, 대강면 사인암리에 민박집이 있다. 소백산관광목장의 방갈로를 이용해도 된다. 주변에 천동동굴, 다리안국민관광지, 사인암 등의 관광지와 단양유황온천이 가까이에 있다. 방곡리에는 재래식 전통가마를 사용하여 정교하게 제작된 생활도자기가 특산품이다.(발췌:naver 백과사전)



 
[도솔봉 오름길]

   쉬엄 쉬엄 오르다보니 오늘의 최고봉인 도솔봉이 눈앞에 다가온다. 여기서부터 암릉 오름길이 시작된다. 역시 암릉이 있어야 산행은 묘미와 더불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가 보다.


 
[도솔봉 오름길에서 되돌아 본 지나온 능선길]

   


 
[바위전망대]

   


 
[계단길1]

   도솔봉 오르는 길에 계단길이 세 군데가 있는데, 첫 번째 계단으로 107계단이다.


 
[지나온 대간길 원경]

   솔봉, 시루봉, 투구봉, 촛대봉 등등등


 
[두 번째 계단길]

  85계단이 숨을 차게 한다. 이후 세 번째 계단길은 135계단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기억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도솔봉 원경]

   도솔봉 정상에서 선두조 일행들이 개미처럼 서서 추위를 견디며 빨리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도솔봉 아래 헬기장]

   헬기장 한켠으로 표지석이 지키고 있다.


 
[도솔봉 정상(1314.2m) 돌무덤]

   


 
[도솔봉 정상(1314.2m)]

   ▲ 도솔봉(兜率峰:1314.2m) : 소백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도솔봉은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형제봉과 더불어 가장 한적한 육산으로 꼽히고 있다. 도솔봉은 소백산의 축소판이라 불릴만큼 한 키나 되는 철쭉과 진달래가 화원을 이루며 각종 고산식물이 많다. 또한 숲길 가득 수목이 울창하고 계곡마다 꽃피는 초본류가 무성하여 발길 닿는 곳마다 풍치가 그만이다.(발췌:산림휴양문화포털)


 
[삼형제봉 원경]

   도솔봉에서 바라본 대간길 능선으로 맨 좌측봉우리가 1291봉, 그 다음이 삼형제봉이다. 그림으로 보기에는 그냥 능선으로 이어진 듯 싶은데, 실제 진행해보니 급한 오르내림길이 세 군데나 있어서 막바지 힘깨나 빼게 만들었던 곳이다. 앞당긴 산행시간을 이 곳에서 이자까지 붙여서 소비한 곳이다.


 
[죽령방향, 소백산 원경]

   도솔봉에서 바라본 죽령, 소백산 원경으로 제2연화봉과 천문대 등 소백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솔봉 방향 원경]

   


 
[도솔봉 정상(1314.2m)]

   별로 웃음이 없어 보인다. 힘들어서 인지? 배꼽을 안보여줘서인지? 여기까지는 후미기준 으로도 30분 정도 빨리 진행했다. 막바지 계단길을 행자님과 암장님이 배낭도우미를 자청하여 힘든 분들을 도와 주는 마음씀씀이에 더욱더 훈훈해지는 대간길이었다.


 
[삼형제봉 자락에서 바라본 도솔봉 원경]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후 바라본 도솔봉 원경으로 도솔봉 주변은 암릉지대이다.


 
[삼형제봉(1261m)]

   어떤 연유로 삼형제봉이라 하는지 궁금하지만 삼형제봉 봉우리인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 곳에 오르고 1291봉을 바라보니 아직도 갈길이 까마득하다.


 
[삼형제봉에서 바라본 죽령, 소백산 원경]

   죽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능선이 뚜렸하다. 선두조는 이미 저곳 어느 지점으로 진행하고 있을터이다.


 
[흰봉산, 1291봉 원경]

   좌측이 흰봉산(1240m)이고 우측이 1291봉이다. 대간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며 죽령으로 이어진다. 이후 암릉길 된비알 오름길이 이어지고 1291봉과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1291봉 갈림길]

   벌재에서 도솔봉까지 진행하는 것과 도솔봉에서 이 곳까지 오는 힘 쏟음이 비슷할 정도로 막바지 진을 빼고서야 도달하는 곳이다.(다올생각)

   잠시 휴식을 취하고 죽령까지 3.3km 거리여서 빠르게 하산하면 30분 만에 내려갈 수 있겠거니 했지만 웬걸 50여분이나 소요된다. 거의 뛰다시피 내려가도 쉬운길이 아니다.


 
[묘지근처]

   


 
[석간수 갈림길]

   오른쪽 아래에 석간수가 있는 곳이다. 대개의 석간수는 겨울철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른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석간수]

   물통을 비우고 석간수를 담는다. 물맛은 괜찮았지만 황정약수터물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 헬기장]

   


 
[죽령(696m)]

   ▲ 죽령(696m) : 소백산맥을 넘는 죽령은 문경새재와 추풍령 등과 함께 영남의 삼관문의 하나이고, 그 중 으뜸으로 손꼽혀 왔다. 소백산 제 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잘록한 지점을 정상으로 해발 689m를 기록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아달라왕(阿達羅王) 5년(158년) 3월에 열린 것으로 기록되고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아달라왕 5년에 죽죽(竹竹)이 죽령길을 개척하고 지쳐서 순사(殉死)했고, 고갯마루에는 죽죽을 제사하는 사당(竹竹祠)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와 온갖 애환이 굽이굽이 서려있는 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고구려와 신라가 대치해 불꽃튀는 격전을 펼치기도 했다.


고구려가 죽령을 차지한 것은 장수왕 때인 서기 470년경이며, 그 후 신라 진흥왕 12년(551년)에 신라에 복속되자, 영양왕 1년(590년)고구려 명장 온달(溫達)장군이 왕께 자청하여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등의 기록(삼국사기)과 함께, 소백산 북쪽 자락에 온달산성이 전해오고 있다.


이후에도 영남 내륙의 여러 고을이 서울 왕래를 모두 이 길을 거쳐야 해, 나라의 관리들은 물론, 온갖 물산이 보부상들의 등에 업혀 이 고갯길을 넘나들었다. 그래서 고갯길 양쪽의 단양과 청풍, 영주와 풍기 등지에는 길손들의 숙식을 위한  객점, 마방들이 들어섰고, 이들 장터는 늘 성시를 이루곤 했다는 것이다.


줄잡아 2천여년 유구한 세월에 걸쳐 영남 내륙을 잇는 동맥의 역할을 해온 이 길이 2001년 터널이 뚫리면서 이제 다시 호젓한 옛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더욱이 그동안 숲 덩굴에 묻혀있던 그 옛날 오솔길을 영주시에서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자는 뜻에서 1999년 5월 이 길(2.5km)을 다시 뚫어, 안내판과 함께 단장을 마쳤고, 새 터널까지 열려, 시대를 달리 하는 3가지의 길 모습들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역사의 뒤안길을 장식하게 됐다.


이같은 내력을 되새기며 넘는 맑고 한적한 죽령고개는 두고두고 멋진 고갯길 드라이브코스로 남았으면 한다.(발췌:한국관광공사)



 
[죽령 지킴이 장승들]

   


 
[죽령휴게소]

   역시 인심사나운 곳이다. 바람이 너무 세차서 이곳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중앙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휴게소에서 각자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우고 귀경길에 오른다.


 
[소백산구간 들머리]

   다음산행은 죽령매표소를 경유하여 진행한다. 산행금지구간 때문에 걱정했는데, 산행금지구역.기간이 아니라고 한다. 다행이지 싶다.


 
[소백산 등산로 안내]

   



  긴긴 산행거리에 새벽부터 불 밝히며 진행한 대간길 세찬바람 뚫고 걷다보니 죽령에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봄날로 생각하고 삼일동안 물 얼려 갔더니만 따뜻한 물과 국물 생각이 간절한 산행길이기도 했지요.

  복분자주 대동하고 첫 참석에 힘드셨을 좋은느낌님, 보리수님 좋은 추억 되셨기를 바랍니다. 지도 준비해 주신 아리아리님께 감사드리며, 도솔봉에서 힘든 계단 오름길 배낭도우미 자청해주신 행자님과 암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후미대장으로 애쓰신 산조아님 고생하셨습니다.

  • (참고사항)
  • 다음구간은 접속구간 4km가 추가되고 산행거리가 길다.(총 28.83km 예상)
  • 아침식사와 간식을 조금 더 준비하도록하고,
  • 점심 해결은 늦게나마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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