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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지맥산행/백두대간후기(완료)

[백두대간 제 22차] 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구간 산행후기

by 고산마루(다올) 200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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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 22차(고치령-도래기재) 산행후기

⊙ 산행테마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도: 1:50000 영주,예미,춘양,태백)

⊙ 산행등급

 중급

⊙ 산 행 지

 갈곶산(966m), 선달산(1236m), 옥돌봉(1242m)

⊙ 소 재 지

 충북 단양, 경북 영주,영월,봉화

⊙ 날     짜

 2006.05.20(토)~05.21(일)
무박2일

날     씨

  오전 흐림, 오후 맑음

⊙ 모임장소

 22:30 지하철4호선 사당역 1번출구 바깥

⊙ 참 가 자

 37명(다올,천산,광풍,푸른바우,제이시,높은하늘,돌쇠,나비,광평,산조아,이철민,박청규,하양,싱글,벙글,하연,김명진,키키,아리아리,행자,동글이,소이,신난다,암장,레인저,좋은느낌,곰취,니하운,은수,산꾼,레빗아빠(=가을비),이안,구름나무,채영,보리수,천동,가자)

⊙ 산행코스

▲▲ 고치령-(7.6)-마구령-(4.9)-갈곶산-(1.03)-늦은목이-(1.77)-선달산-(5.1)-(박달령)-(3.0)-옥돌봉-(2.6)-도래기재  //26.00km

▶대간구간: 고치령-도래기재    // 26.00km
▷접속구간: 좌석리-고치령       //  4.0km(현지 차량 이용)

▲산행시간: 약  12시간 35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백두대간(선달산구간)14 백두대간(태백산구간)15

● 개인 준비물

방수방한복,모자,장갑,스틱,헤드랜턴,스패츠,여벌 건전지
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
2끼식사(아침,점심), 여벌 옷, 식수 2리터이상
비상약,나침반,지도
필요시(코펠,버너,연료)

♣ 상세일정

♣시작지점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단양ic-5, 36번도로-죽령-5, 36번도로-풍기-(좌)931번도로(봉화,영월 방향)-단산-(좌)단산저수지(3번)-좌석리(고치령)

♣하산지점 가는 길: 고치령-단산-(좌)931번도로(부석 방향)-부석-(931번도로)-물야-(좌)915번도로(서벽리 방향)-서벽리-(좌)88번도로(단양,영월 방향)-도래기재

  • 05/20(토)
  • 23:12 사당역 출발
  • 05/21(일)
  • 02:14 좌석2리
  •       (접속구간을 차량으로 이동)
  • 03:06 고치령(760:산신각) 좌-#샘
  • 03:10 산행시작
  • 03:14 공터
  •        -우-950봉
  •        -877봉
  •        -잡목지대
  •        -830.1봉
  • 04:10 미내치(820m)
  •        -854봉
  • 04:28 공터
  • 04:38 휴식후 출발
  • 05:14 헬기장 전망대(1096.6m)
  •        -춘양목지대
  • 05:44 마구령(810m, 좌-남대리, 우-임곡리)
  • 05:58 공터 전망대(894m)
  • 06:38 1057봉
  •        -암릉지대
  • 06:56 1057봉(두 번째 봉)
  •        -934봉
  • 08:04 갈곶산(966m)
  • 08:37 늦은목이(좌-남대리, 우-오전리) 좌-#샘(1차 집결지)
  • 08:58 아침식사후 출발
  • 10:15 선달산(1236m) 상-강원도, 하-경북 도경계(2차 집결지)
  • 10:39 휴식후 출발
  •        -1236봉 우-#샘
  •        -갈림길(우-왕바우골, 물야면 방향)
  •        -1246봉
  • 12:36 박달령(761m, 좌-#샘, 우-오전약수:40분)
  •        -1105봉
  • 14:08 삼거리(우-주실령)
  • 14:16 옥돌봉(1242m) 전망대
  • 14:29 휴식후 출발
  • 15:45 도래기재 터널 좌측 커브길 아래,
  •                      (팔각정(770m)은 터널 우측에 있음)
  •        (88번도로 좌-영월, 우-춘양)
  • 산행종료
  • 17:12 늦은 점심식사후 서울로

♣서울 귀경길: 도래기재-(직)88번도로(단양,영월 ,제천 방향)-영월-제천-중앙고속도로 제천ic-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10시 5분경 사당역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출발시각을 11시 30분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을 기다려서 조금 늦게 사당역을 출발하고, 다시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기다려서 또다른 한 분과 합류하여 출발하느라 1시간 넘게 늦게 출발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예정보다 늦은 시각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내달리니 단산면 좌석리에 예정시각쯤에 도착한다.



 
[단산면 좌석2리]

  좌석2리에 도착하니 지난 구간 때 만났던 대구 K2산악회 차량 두 대가 예정보다 먼저 와서 현지 차량으로 인원을 실어 나르고 있다. 현지 차량을 이용하려 했기에 또 대기한다.


 
[고치령(760m)]

  한꺼번에 모두 탈 수가 없기에 두 조로 나누어서 고치령에 오른다. 첫 조의 출발기각이 예정시각과 딱 맞아 떨어졌다. 평소의 후미조가 오늘은 선두조로 먼저 출발을 한다. 전등불 빛에 취나물이 보여서 하나 둘씩 채취하면서 진행한다.

마구령 서쪽으로 소백산국립공원 구역내에 위치한
고치령은 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마락리~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를 잇는 고갯길이다. 해발고도는 마구령보다는 조금 낮은 770m 정도.

  하지만 호젓함으로나 고즈넉함으로나 운치있는 가을 산책길로 마구령보다 한 결 낫다. 예전에 노선버스가 넘어다니기도 했다지만 지금은 차량통행이 어려울 정도의 비포장길로 변해버렸고 울창한 숲과 맑은 계류가 고치령 정상까지 줄곧 이어진다.

 고갯마루 정상에서 의풍리 방면으로는 더욱 험한 비포장 내리막길이다. 그러나 고치령 정상 바로 아래의 사시사철  변함없는 맑은 샘터는 백두대간  종주자들을 위한 멋진 휴게소 역할을 한다.

 고치령 북쪽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마락리 마을을 지나면, 고치골 계류를 따라 곧 너른 산골분지를 이룬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에 이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하고자 한다면 경북 영주 단산방면으로나 충북 단양 영춘방면으로나 어느곳을 기점으로 잡아도 좋다. 노선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단양군 의풍리까지 도상거리 약 12km(도보 3시간) 정도의 구간만 트레킹에 할애하면 된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이 곳 소백산 고치령 또한 영주 단산장날이 되면 어김없이 와석리, 의풍리, 마락리 등 삼도(三道) 마을사람들이 트럭 위에 올라타고 툴툴거리며 장터로 향하는 삶을 이어주는 고갯길이다.
(발췌:한국관광공사)

 
[고치령 산신각]

   


 
[미내치(820m)]

  時間男의 여유, 이후 다음 헬기장에서 20여분 늦게 출발한 후미조와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선두조와 후미조가 재편성 된다.


 
[헬기장 전망대]

   날씨가 흐려서 주변 경관 조망이 원활치 않다. 예정보다 1시간여 빨리 진행된 시각이다.


 
[마구령(810m)]

   좌측(그림의 반대쪽)은 남대리 방향, 우측(그림 방향)은 임곡리 방향이다.


 
[마구령]

   


 
[마구령]

  이미 마구령에 닿기 전에 해가 떠오른 것을 나뭇가지 사이로 보았기에 해돋이 보는 것은 물 건너 간 셈이다.


 
[마구령 지나 공터 전망대]

   


 
[
마구령 지나 공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1057봉 대간 능선]

   


 
[거리 표지목]

   소백산 구간은 1km 간격으로 표지목이 잘 설치되어 있다. 대간길은 특색 없는 나무 터널길이 계속된다.


 
[첫 번째 1057봉]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아침식사를 늦은목이에서 하기로 하고 1차 집결지를 변경하여 진행한다. 이 시점부터 늦은 저녁에 먹은 음식이 이상했는지 몸이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체한 듯 싶은 조짐이다.


 
[철쭉꽃]

   대간길 군데군데 듬성듬성 하게 철쭉꽃이 피어서 눈길을 끈다.


 
[둥굴레]

   


 
[두 번째 1057봉께]

   원계획상 1차집결지이지만 늦은목이를 향해서 통과 ...


 
[머리카락 풀]

  


 
[갈곶산(966m)]

   대간길은 좌측 내림길(그림에서는 오른쪽)로 이어진다. 나는 후미조로 뒤처진다. 안색마저 하얗게 변했나 보다. 산조아님이 생약을 주어서 맛 있게(?) 냠냠~ ^^


 
[금강애기나리]

   군락을 이루고 있다.


 
[늦은목이(800m)]

   좌측은 남대리 방향, 우측은 오전리 방향 하산길이 있는 곳이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샘이 있다. 여기서 아침식사 시간을 가진다. 나는 몸 상태가 좋질 않아서 한 숟갈도 뜨지 못하고 만다. 이젠 조금 가파른 선달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선달산(1236m)]

   ▲ 선달산(1236m) : 높이 1,236 m. 소백산맥에 속한 산으로 주위에 매봉산(梅峰山:1,268 m) ·어래산(御來山:1,064 m) ·봉황산(鳳凰山:819 m) 등이 솟아 있다. 북쪽 비탈면을 흐르는 수계는 옥동천(玉洞川)으로 흘러들고, 남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내성천(乃城川)으로 흘러든다. 남서쪽에는 소백산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남쪽 기슭에는 국민관광지인 오전(梧田)약수가 있다.(발췌:naver 백과사전)


 
[선달산 떼거리 사진]

   2차 집결지인 선달산에서 단체그림을 남기고 도래기재까지는 자유산행으로 진행한다. 선달산에서 조금 진행하다가 길 옆에서 곰취를 발견하고 채취 시간을 가진다.


 
[박달령(761m)]

   박달령에 가까워질 수록 산나물 채취하는 산객들이 많이 눈에 띈다. 박달령은 비포장이지만 차량통행이 가능한 곳이다.


 
[박달령]

   ▲ 박달령(761m) : 화대천으로 흘러드는 황고개와 동해로 흘러드는 보촌천의 분수령이다. 서쪽에 비하여 동쪽 사면은 매우 가파르다.

주변은 참나무를 위주로 하는 활엽수들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박달령은 군소재지인 명천읍을 비롯한 화대천 연안과 보촌리·포중리(浦中里)·포하리(浦下里) 등 바닷가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이용된다. 박달령에 오르면 동해안의 명승지인 칠보산의 경치가 펼쳐진다.(발췌:naver 백과사전)


 
[박달령 산신각]

   산신각이 있고, 우측 옆에는 비를 피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주실령 갈림길]

   선두조는 벌써 날아가고, 거의 후미조에 속해서 혼자 쉬엄쉬엄 옥돌봉(옥석산)을 오른다. 꽤나 고도를 높이면서 오르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죽을 맛이다.


 
[옥돌봉(1242m)]

   ▲ 옥돌봉(玉石山1242m) : 높이 1,242m이다. 춘양 북서쪽 16km, 봉화 북쪽 14km 지점에 있다. 북동쪽 2km 부근인 도래기재[道驛嶺]에는 긴 터널로 경북 춘양과 강원 상동(上東)을 연결하는 국도가 통한다. 정상은 둔봉(鈍峰)을 이루나 능선이 방사상(放射狀)으로 뻗고, 특히 남쪽으로 뻗은 말단봉은 노암(露岩)의 대지를 나타내며, 남사면 일대는 수십 갈래의 깊은 계곡이 발달하여 아름답다. 옥석산은 남류하는 낙동강과 북서하는 남한강의 분수령이 된다.(발췌:naver 백과사전)


 
[옥돌봉에서]

   날씨가 흐리고 운무와 나뭇가지 때문에 전망이 좋지가 않다.


 
[옥돌봉]

  


 
[옥돌봉]

   도래기재 내려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 누워서 잠시 눈을 감는다. 갑자기 인기척 소리가 나서 옥돌봉을 바라보니 후미조가 도착했는가 보다. 10여분간을 잠시 졸았는가 싶다. 조금 내려가니 몇몇 분이 길 옆에서 더덕을 캐고 있다. 합세해서 찾아보니 금새 일곱 뿌리를 발견한다.


 
[더덕]

   한 참을 내려 오다가 길에다 펼쳐 놓고 그림을 남긴다.


 
[도래기재(770m)]

   88번도로가 지나며 좌측은 영월 방향, 우측은 춘양 방향이다. 춘양 방향으로 터널을 지나가면 팔각정이 있다. 일행들이 좌측 영월 방향으로 10여분 내려가서 커브길옆 넓은 지점에 있다고 터널 그늘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이 알려준다.


 
[도래기재 내림길 계단]

  


 
[도래기재]

   


 
[늦은 점심식사]

   계곡이 바로 옆에 있어서 지친 몸을 씻고 점심식사를 한 후 귀경길에 오른다. 개인적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대간길 시작하고서 제일 힘든 산행을 경험하게 된 구간이었다.



  어두운 길 내달려서 함께한 선달산 구간 멋드러진 풍경 감상은 없었지만 나무터널길에 간간히 나물채취하며 추억을 남긴 산행으로 여러님들 도움에 힘입어서 계획시간보다 1시간여 앞당겨서 산행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떡을 넉넉하게 준비해주신 레인저님 감사드리고, 첫 참석에 힘드셨을천동님, 가자님, 산꾼님, 채영님 멋드러진 대간길은 아니었지만 나무숲속 터널길로 좋은 추억 되셨기를 바랍니다. 지도 준비해주신 아리아리님께 감사드리며, 알림 없이 준비했다고 섭한 소리만 듣고만 삽겹살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돌쇠님 나비님 고맙고, 마지막 후미대장으로 애쓰신 산조아님 고생하셨습니다.

  • (참고사항)
  • 다음구간 출발시각 필히 확인 바랍니다.
  • 다음구간부터는 장거리 산행에 따른 피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자는 의미에서 참여인원을 선착순 25명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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