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테마 |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도: 1:50000 운봉,함양) |
⊙ 산행등급 |
상급 |
⊙ 산 행 지 |
만복대(1433.4m) |
⊙ 소 재 지 |
전남 구례,전북 남원 |
⊙ 날 짜 |
2005.06.18(토)~19(일)무박2일 |
날 씨 |
흐림 |
⊙ 모임장소 |
22:30 지하철4호선 사당역 1번출구 바깥 |
⊙ 참 가 자 |
20명(다올,제이시,지마,높은하늘,솔내음,들꽃,푸른바우,진주,천산,풀빛,광풍,돌쇠,나비,보솔,운봉산,산조아,캐빈,이철민,소래산,설정) |
⊙ 산행코스 |
▲▲ 성삼재휴게소-(5.2)-만복대-(2.2)-정령치-(0.9)-큰고리봉-(3.4)-고기리-(2.15)-주촌리-(6.75)-여원재// 20.60km
▶대간구간: 성삼재-여원재// 20.60km ▷접속구간: // 0.0km
▲산행시간: 약9시간 3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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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도 |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
백두대간(지리산구간)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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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준비물 |
방수방한복,모자,장갑,스틱,헤드랜턴,여벌 건전지 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알콜, 아침,점심도시락 비상약,나침반,지도 필요시(코펠,버너,연료) |
♣ 상세일정 |
- 6/18(토)
- 22:40 사당역 출발
- 6/19(일)
- 02:30 성삼재 주차장
- 02:58 산행시작
- -1102봉
- 03:32 작은고리봉(1248m)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해야 함
- 왼쪽길은 당동마을 하산길(?)
- 03:37 휴식후 출발
- 04:09 당동마을로 하산하다가 작은고리봉으로 원위치
- 04:12 첫 번째 헬기장
- -묘봉치(1108m)
- -헬기장
- 05:19 바위전망대 쉼터(성삼재5km,만복대 1km)
- 05:34 휴식후 출발
- 05:46 만복대(1433.4m)
- 06:00 휴식후 출발
- 06:10 바위 전망대
- 06:17 네모바위(만복대 1km, 정령치 1km)
- 06:35 정령치
- 07:30 아침식사후 출발
- 07:49 큰고리봉(1304.5m)...갈림길에서 왼쪽방향
- 08:19 공터지점
- 08:55 고기리 고촌마을(길 주의지점)
- 09:05 휴식후 출발
- 09:34 주촌리 가재마을 노치샘
- 09:50 휴식후 출발
- 10:11 능선 올라섬
- 10:45 수정봉(804.7m)
- 10:55 헬기장
- 11:09 입망치
- 11:37 무명봉
- 12:07 임도
- 12:18 주지사 팻말
- 12:25 여원재(산행종료)
- 14:30 점심식사후 서울로
- 18:00 사당역 도착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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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사당역 1번출구에서 연락처를 알 수 없는 한 분과 성삼재로 직접 오신다는 분을 빼고, 정시에 19명의 일행들을 만나고 출발시간이 되어서 성삼재로 버스가 출발한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대진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다시 19번 88고속도로로 바꾸고는 지리산T/C를 탈출하여 인월-60번도로-산내-861번도로-노고단으로 향하는 꼬불길을 힘겹게 달린후 성삼재에 도착한 시각이 예정보다 1시간여나 빠른 02시 30분에 도착했다. 아주 많지는 않지만 하늘에는 별들이 반짝거린다. 20여분을 기다려서 직접 성삼재로 택시타고 오신 분과 합세하고 예정보다 1시간여 빠른 산행을 시작한다.
[성삼재 시작지점 안내판]
제2구간은 성삼재에서 여원재까지 지리산 자락의 굵직한 능선을 벗어나 마을과 아기자기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제2구간 시작은 성삼재 휴게소에서 실상사 방향으로 100여미터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난 철문으로 들어서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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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고리봉 오름길 소나무]
어둠이 아니라면 나뭇가지에 걸터 앉아 흔적 그림 남기기에 좋은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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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고리봉(1248m)]
나무터널 숲과 가지 말라고 붙잡는 가지들을 뿌리치고 당도한 고리봉에서는 서쪽으로 구례 시가지의 가로등 불빛이 아름답게 수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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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리봉]
그림이 희미하게 남겨졌다. (아마추어의 실수)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고리봉에서 능선을 탄다고 생각하고 다른 산행팀을 따라 진행한 길이 계속 내리막길이라 이상타 생각하고 고리봉으로 다시 원위치... 30여분간 알바(상운님 말씀으로는 빠꾸도...) 고리봉에서 오른쪽 내리막길을 택해야 백두대간길이다. 왼쪽길은 당동마을이나 위안리로 하산하는 길이다.
길을 바로잡고 내려서니 바로 아래에 넓직한 헬기장이 나타난다. 인원을 점검하고 대열을 정비한 후 묘봉치를 오르고 만복대로 향한다. 내심 만복대에서 해돋이를 보자고 열심히 내달리지만 날씨가 흐려서 해돋이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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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전망대]
만복대를 2km쯤 앞둔 지점쯤에 다다르니 점차 밝아지기 시작하더니 1km 못미친 바위전망대께에서는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밝아졌다. 휴식을 취하면서 랜턴을 챙겨서 배낭속으로 넣고 간식으로 체력을 복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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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전망대에서 본 만복대 원경]
1km의 오름길이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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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전망대에서 본 성삼재방향 능선]
지나온 능선 멀리 좌중앙 상단으로 작은고리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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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 오르는 길]
지리산 제석봉, 소백산 정상 근방과 닮은꼴 오름길이다. 그렇게 붙잡던 나뭇가지들이 키를 낮추고 읍소를 하는 풍경처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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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에서 되돌아본 능선길]
여명에 점차 능선의 꼬리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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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1433.4m)]
▲ 만복대(萬福臺 1433.4m) : 만복대는 지리산의 많은 봉우리들 중 하나이다. 만복대라는 이름은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또한 만복대 능선은 경사가 완만해 나이든 산악인들도 무난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펑퍼짐한 시골 아낙의 엉덩이처럼 풍만하고 넉넉해 보이는 만복대는 산을 찾는 이들을 심성 좋게 품어준다.
가을이면 온 능선을 뒤덮는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억새들 사이를 걷노라면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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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에서 바라본 정령치 방향 능선]
앞으로 진행할 능선 원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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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에서]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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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모르게 해는 이미 저만큼 높이 떠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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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위지대]
조그만 릿지길이 반긴다. 만복대와 정령치의 중간지점으로 각각 1km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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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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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
이곳만 넘으면 정령치휴게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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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
해발 1,172m인 정령치(鄭嶺峙)는 서산대사의 《황령암기》에 의하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장군(鄭將軍)을 이곳에 파견하여 지키게 하였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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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
만복대 방향에서 내려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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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 장승]
뒤쪽으로 큰고리봉으로 오르는 길 입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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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에서 바라본 732번 도로]
오른쪽 고기리에서 정령치로 올라오는 뱀길... 멀리 만복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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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에서 바라본 732번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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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리봉 바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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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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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리봉(1304.5m)]
▲ 고리봉(1304.5m) : 전북 남원시 운봉읍(雲峰邑) 주천면(朱川面) 산내면(山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동쪽에 세걸산(世傑山), 남서쪽에 만복대(萬福臺)를 마주보고 있다. 산의 정상에는 고리가 있는데, 아득한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를 이루어 배를 대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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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앞서 다녀가면서 산가네님이 남기신 리본 흔적, 체취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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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봉에서 바라본 세걸산,바래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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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삼거리 내림길 공터인 쉼터]
잠시 휴식하면서 인원점검,대열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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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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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삼거리]
백두대간길은 그림 뒤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휴식을 취하면서 간이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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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리 가는 길]
고기삼거리에서 주촌리까지는 60번 포장도로를 따라서 30여분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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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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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리 가는 길]
언제 들꽃님이 이런 곳에 펜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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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리 가는 길]
주촌리 가재마을 가는 길은 버스정류장이 있는 이곳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서 전봇대를 따라 직진해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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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샘 가는 길]
꽃길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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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샘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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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봤다...]
산중이 아닌 것이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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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봉 원경]
오른쪽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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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샘]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다. 물맛 좋고, 인심 좋고... 옆에 있는 가게에서 얼음보숭이를 사서 데워진 몸을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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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샘]
마을길에 온통 리본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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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마을]
마을 담장나무에 왠 리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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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마을 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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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지대]
몇 백년은 되었음직한 소나무 대여섯 그루가 운치를 더한다. 그 사이에 무덤 한 기가 기이하다. 여기서부터 능선까지는 깔닥 오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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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
노치샘에서 20여분이면 능선길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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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고인돌인지 아니면 자연적인 고인돌 모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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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얌~]
매스컴 타는 신식 비얌이다. "남의 목숨 담보로 침 넘기지 마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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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봉]
후미 도착했는데, 출발 하는 건 무슨 심보래? 아무튼 계획보다 엄청 빨리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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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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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망치]
인원점검, 대열정비... 점심식사를 어디서 할 것인가 의논 끝에 하산 완료후에 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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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여원재도 이제 20여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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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갈림길]
왼쪽으로 흐르지 말고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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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임도 만남]
주지사 팻말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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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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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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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대간길은 직진이다. 이 지점에서는 오른쪽으로 운봉읍에서 올라오는 차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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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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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재]
▲ 여원재() : 남원에서 24번 국도를 타고 운봉읍으로 가다보면 여원치(여원재)를 넘는다. 해발 477m의 여원치는 그 이름의 유래가 깊다. 교통이 불편하던 옛날, 남원과 운봉, 함양을 오가는 길손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했던 이 고개의 유래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던 때 이곳 운봉현까지 왜구의 침략이 잦았다. 고개마루 주변 주막집을 들락거리던 왜구 무리들은 주모에게 손찌검을 했다. 이에 주모는 날이 시퍼런 칼로 왜구의 손을 탄 왼쪽 가슴을 잘라내고 자결 한다. 한편으로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운봉에 당도한 이성계는 꿈자리에서 백발이 성성한 노파로부터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날짜와 전략을 계시받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다. 이성계는 꿈에 나타난 이 노파가 왜구의 손찌검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자결한 주모의 원신이라고 믿고,고개마루 암벽에 여상을 암각한 다음 주모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사당을 지어 여원이라고 불렀다. 이런 사연으로 여원치라는 명칭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현지 주민들은 이 여원치를 연재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필시 여원의 이름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짐작된다. 이렇듯 이 고개 이름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 됐으며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에서 운봉을 향하다 여원치 정상 바로 못 미처 한 굽이 휘돌다 우측의 옛도로 수풀 사이에 발을 디디면 남원분지의 너른 들판과 지리산 시루봉을 비롯해 서쪽으로 장쾌하게 펼쳐진 산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여원재에서 바라보는 일몰, 즉 여원낙조는 운봉팔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아름답다. 등산동호인이나 문화유산 답사 애호가들은 지리산 연봉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은 곳이 바로 이곳 여원치라고 대답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고갯마루를 지키고 있는 운봉대장군 석물상을 지나치면 들녁 끝에 지리산 산줄기에서 뻗어나온 부운치와 팔랑치, 바래봉의 장엄한 능선이 펼쳐진다. 바래봉은 봄철 철쭉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한편 운봉읍은 목기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24번 국도 주변에는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여러 개의 목기공장과 전시장이 길손의 눈길을 끈다. 운봉이라는 고장은 목기 외에도 동편제라는 소리가 자랑인 곳이기도 하다. 인월로 향하는 비전마을에는 송흥록에서 송만갑, 근대에 와서는 명창 박소월로 이어지는 동편제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곤 한다.
여원재 고개의 사연과 풍경을 감상한 후 지리산 단풍 비경을 만나려면 운봉읍 주촌리에서 시작, 정령치를 넘는 산록도로를 찾아가 보도록 한다. 정령치 고개를 넘어 만복대와 반야봉 사이 지리산 관통도로 삼거리에 이르면 북동쪽으로 실상사, 남서쪽으로 노고단 성삼재와 시암재를 거쳐 천은사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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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재]
다음구간 진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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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재]
제2구간 끝나는 곳(내려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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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재]
주지사 진입구 안내석
운봉을 지나고 인월 1km쯤 전에서 길가에 자리잡고 점심식사를 2시간 동안 널널하게 가진 후 14시 30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사당역에 도착하는 시간이 너무 빨라서 관악산 추가산행을 진행하자는 몇몇분의 의견으로 번개산행을 진행하려 했으나... 혹시 나중에 처음 참가하시려는 분들의 오해가 있지 않을까 염려되어 단합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대체(오륙도님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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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에 참여하여 종주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계획보다 1시간여를 앞당겨 완료하게 되어 시간이 자유로웠습니다. 다시금 제3구간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밤 늦게 격려해주신 오륙도님, 이행운님, 상운님, 강나루님께도 감사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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