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테마 |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도: 1:50000 함양) |
⊙ 산행등급 |
상급 |
⊙ 산 행 지 |
고남산(846.5m) |
⊙ 소 재 지 |
전북 남원,장수 |
⊙ 날 짜 |
2005.07.02(토)~03(일)무박2일 |
날 씨 |
비 |
⊙ 모임장소 |
22:30 지하철4호선 사당역 1번출구 바깥 |
⊙ 참 가 자 |
19명(다올,제이시,지마,높은하늘,들꽃,푸른바우,진주,천산,풀빛,광풍,돌쇠,나비,운봉산,산조아,캐빈,이철민,소래산,설정,하양) |
⊙ 산행코스 |
▲▲ 여원재-(5.47)-고남산-(5.0)-매요리-(3.3)-사치재(88고속도로)-(2.93)-새맥이재-(1.4)-시리봉-(3.38)-복성이재// 21.48km
▶대간구간: 여원재-복성이재// 21.48km ▷접속구간: // 0.0km
▲산행시간: 약 8시간 3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약 09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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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도 |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
백두대간(고남산구간)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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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준비물 |
방수방한복,모자,장갑,스틱,헤드랜턴,여벌 건전지 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알콜, 아침,점심도시락 비상약,나침반,지도 필요시(코펠,버너,연료) |
♣ 상세일정 |
♣시작지점 가는 길: (19번)88고속도로-지리산(실상사)IC-인월-(우 24번)-운봉-(24번)-여원재 ♧하산지점 가는 길: 지리산(실상사)IC 직전-(우 29번)-아영사거리-(좌 751번)-복성이재
- 7/02(토)
- 22:33 사당역 출발
- 7/03(일)
- 02:15 여원재
- 02:30 산행시작
- -561.8봉(길 주의)
- -전망대
- 05:07 고남산(846.5m)
- -중계탑
- -통안재
- -유치재
- 06:51 매요
- 07:04 유치(왼쪽방향으로 우회로 존재)
- -618봉(묘에서 왼쪽으로)
- 08:04 사치재(500m)
- 08:08 지하통로
- 09:00 아침식사후 출발
- -사치재 위 공터 전망대
- 09:28 묘지 쉼터
- -697봉
- -시리봉(776.8m) 근처 전망대
- -아막성터
- -601.4봉
- 12:04 복성이재(산행종료)
- -함양휴게소에서 점심식사
- 15:00 함양휴게소 출발
- 18:03 사당역도착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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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대진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다시 88고속도로로 바꾸고는 지리산T/C를 탈출하여 인월-24번도로-운봉을 거쳐서 남원으로 진행하는 24번을 고집하고 여원재에 당도하니 이른 시각이다. 내내 오지 않던 비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찔끔거리더니 쏟아붓기 시작한다. 이번산행부터는 단체로 상의를 입고 시작된 산행이다.
[여원재(470m) 버스정류장]
왜 좁은 여기서 옹기종기 모여서 준비하느냐 하면 비가 오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다른 이유는 개장속에 같혀 있는 멍멍이 한 마리를 보고 서로 눈치보며 침흘리기 때문이 아닐까?
준비를 단단히 하고 인원점검을 하고 진행을 하는데, 어둠속에 마을 언덕 야산을 걸어야 하다보니 길찾기가 쉽지 않다. 갈림길에서 GPS의 도움을 받아가며 이리저리 헤매기를 몇 번 거치다보니 산속 등로로 올라선다.
산행시작 1시간여 만에 만반의 준비는 장화로 변해 버린 등산화속이 무언으로 헛고생임을 말해주는 듯하다. 합면읍성터를 지나고 고남산 직전 전망대에 다다를 무렵 비오는 속에서도 날이 희어지기 시작한다. 비는 세차게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였다가를 오락가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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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산 정상(846.5m)]
고남산 정상에서 쉬면서 간식거리로 비에 지친 몸과 허기를 달랜다.
▲ 고남산(高南山 846.5m) : 남원시 산동면 중절리,운봉읍에 위치한 고남산은 남동쪽의 물줄기는 광천을 통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북서쪽은 요천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합수된다.
남원에서 동북쪽으로 바라보면 운봉 여원재에서 북쪽 끝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바로 이산이다. 그리고 남원에서 88고속도로를 달리다 지리산휴게소 중간쯤이나 남원에서 운봉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정상 부근에 거대한 중계탑이 서 있는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이 산은 또 운봉평야에 우뚝 솟아올라서 예부터 전쟁터와 격전지의 방어선이 되곤했다. 지역 주민들은 고남산을 태조봉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까닭은 다음과 같다.
고려말 우왕 6년(1380)에 왜구 2천명을 이끌고 인월면 인월리에 본진을 둔 왜장 아지발도에 맞선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변안렬을 참모로 삼고, 퉁두란을 아장으로 삼아 1천여명의 군사를 이끌고 한양을 출발하여 전주 한벽당에 잠시 쉬었다가 대오를 정비한 뒤, 남원에 도착하였다. 이때 멀리 운봉쪽을 바라보니 고남산이 유난히 뾰족하여 이곳에 올라 제단을 쌓고 서쪽 기슭에 있는 창덕암 약수터에서 목욕재계하고 3일간의 산신제를 올려 천지신명께 승리를 기원하고, 황산(荒山)에서 대승을 거두고 왜장 아지발도를 사살하였다. 왜장 아지발도는 일본에서 출발할 때 애첩이 조선 황산의 산신이 크게 노하여 불길하다 하여 출정을 만류하였으나 애첩의 목을 단칼에 베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아지발도가 황산에서 죄 값을 받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 뒤 이성계가 조선 왕조를 건국한 뒤, 이 산의 이름을 태조봉 또는 제왕봉으로 불렀다. 고남산 아래에 주둔할 때 군사와 말들의 식수로 썼던 샘터 주변에 터를 잡은 권씨 마을은 권세가 하늘에 닿도록 끊임이 없다 하여 권포리(權布里)라 하였다.
그리고 여원재에서 고남산 초입에 있는 마을의 지형을 이성계를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지형을 살펴보니 고남산의 산줄기가 이 마을까지 뻗어내린 모양이 마치 긴 다리를 놓은 것 같아 '장교리(長橋里)'라 지었고 이씨와 김씨가 번성할 것으로 예언했는데 오늘날 이씨와 김씨가 평화롭게 살고 있다.
봄에는 철쭉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녹음방초, 가을에는 단풍, 겨울은 하얀 눈이 덮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 섬진강의 젖줄기인 요천수를 통하여 산동평야의 기름진 옥토에서 생산된 쌀을 임금에게 진상미로 올렸다는 부절리(釜節里)가 서북쪽으로 지척이고, 동으로 중계소를 지나는 백두대간 능선길이 보인다. 남동으로 운봉, 그 너머로 백두대간 줄기인 지리산 연봉들이 천왕봉과 함께 다가온다. 그러나 정상 부근에는 중계소 시설과 헬기장, 권포리에서 시멘트 도로가 개설되어 자연경관을 훼손시키고 있다. 정상에서 동북쪽의 백두대간 능선은 길이 좋은 반면, 서쪽 산동면으로의 하산 길은 등산로가 희미하다. (발췌: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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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산 정상(846.5m)]
오늘 산행중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고남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진행을 하면 중계탑 건물을 지나게 되고 중계탑 도로와 몇 번 조우를 하면서 통안재를 지나게 된다. 통안재를 지나면서 부터는 늦어진 시간을 벌충하기 위해서 빠르게 진행하다보니 유치재를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모르게 매요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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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요리 마을직전 임도고개]
느낌상으로는 앞에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서야 할듯하지만 남들따라 그냥 왼쪽 도로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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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요리]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교회탑이 있는 곳의 길로 진행한다. 매요휴게소가 있는 쪽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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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가는 길]
매요 마을을 지나고 고개를 넘으면 나오는 길로 도로를 만난다. 대간길은 중간에 가늘게 보이는 전봇대 쯤에서 왼쪽 숲으로 들어서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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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마을]
이내 지금의 그림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대간길은 건너편 도로 왼쪽 집 있는 곳(이어지는 다음 그림에 보이는)을 따라서 올라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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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마을]
앞 선 일행들이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서 갔다고 하니 ... 우얄꼬... 뺵하라고 하기도 그렇고 하여 적당한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치고 올라가서 대간길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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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에서 바라본 지나온 고남산 원경]
고남산보다는 중계탑이 더 확실하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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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르는 꽃]
꽃 이름이 뭔지 궁금하다. 특이하게도 가운데에 보라색꽃이 자잘하게 모여 피어 있고 네 귀퉁이 인가(?)로 하얀꽃이 제비꽃 처럼 피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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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재(500m)]
조금 빨리 진행하다보니 88고속도로와 마주치는 사치재에 다달았다. 안내팻말에서 오른쪽으로 100여미터 내려가면 지하통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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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사치재]
지하통로 쪽으로 오는 그림이다. 일반 군도 같아 보이는 고속도로이지만 무단횡단보다는 지하통로 이용을 하는 것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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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사치재 지하통로]
여기서 옹기종기 앉아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는데, 하늘은 힘찬 물줄기를 줄기차게 쏟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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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재 위의 산불지대 능선]
88고속도로를 뒤로 한 채로 10여분만에 공터인 전망대를 지나고 본격적인 잡목과 잡풀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명확하게 나 있지만 잡목과 잡초가 길을 숨기고 있어서 헤쳐나가는데 시간과 힘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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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지대 능선길 일행 모습]
그나마 산불이 났던 곳이라서 나무들이나 풀들의 키가 작아서 지나치기가 다른 곳보다는 한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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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산 방향 원경]
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에 바라본 고남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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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재 방향 지나온 능선]
산불지대를 지나온 사치재 방향 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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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사치재에서 점심식사후 출발한 후 처음 갖는 잠시동안의 휴식시간, 대간길은 그림 왼쪽에서 올라왔고 그림 뒤쪽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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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이재(550m)]
계속 앞길을 가로막는 잡목과 잡초와의 전쟁을 하면서 돌탑들이 서있는 아막성터를 지나고 길가에 빨간 입술로 유혹하는 산딸기를 따먹으면서 당도한 오늘산행의 종점 복성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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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이재]
복성이재 끝지점에 먼저 당도한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빗줄기가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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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이재 다음구간 시작지점]
이후 근처 샘 있는 곳에서 간단하게 씻고, 고속도로상의 함양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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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에 참여하여 종주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우중산행임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시간에 완료하게 되어 시간이 자유로웠습니다. 다시금 제4구간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밤 늦게 격려해주신 오륙도님,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격려차 나온 솔내음님께도 감사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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