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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후기

[2001/03/11] 매산리

by 고산마루(다올) 200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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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11] 매산리
  ◆일 정: 2001.03.11(일)
  ◆장 소: 매산리 70미터(5회)
  ◆날 씨: 맑음/바람 약간 셈
  ◆후 기:
           예나 지금이나 매산리 특전훈련소는 있는 그대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 들였다. 아직은 땅이 질퍽이는 곳이 남아 있지만 제법 많은
           동호인들이 찾아들 왔다. 일요일이지만 숨쉬고 활력있는 곳으로
           용틀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몸을 풀고 난 후, 질퍽이는 진구렁이의 길을 차량으로 이동하여
           70미터에서 비행을 했다. 바람이 완전 정풍은 아니었지만 어렵지
           않게 이륙을 하였으나 몸은 자꾸만 우측으로 날려만 갔다.

           하네스에 편하게 앉기 위해서 줄을 놓고 하네스 밑을 잡고 조정을
           하려니까 이거 몸이 뒤로 넘어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불안한 자세
           가 염려가 되었다. 시삽님과 교관님의 지시에 따라 몸으로 방향을
           바꾸는 자세를 취했지만 착륙점 가까이에서는 하강 속도가 빨라져
           서 원하는 착륙점까지 갈 수가 없었다.


           기체를 정리하여 300미터 이륙장으로 가기 위해서 차량에 탑승하
           였으나 가파른 길에 질퍽이는 길은 우리들 일행이 오는 것을 달가
           워 하지 않은 것 같았다. 차량이 오르질 못해서 결국은 70미터 지
           점으로 돌아와서 비행을 했다.

           역시 이륙은 쉽게 했으나 몸은 마냥 우측으로 날려간다. 몸을 좌
           측으로 기울이는 자세를 취하는 연습은 많이 해보는 것 같다.
           물론 짧은 시간이었지만...

           점심식사후 계속 70미터 고지에서 3회 비행을 더했다. 바람은 측
           풍이나 배풍일 것 같았고, 다른 팀원들이 비행하면서 완전히 이륙
           을 못하고 아래쪽에 불시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았다.

           오전과 같은 형태의 비행으로 기체가 떠오르면 쉬지 않고 박차고
           나가야 몸이 떠오른다는 걸 느꼈다. 어물쩍 거리다가는 그대로 앞
           으로나 옆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정없이 나뒹구르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이륙할 때 어느 시점에서 약간의 견제를 해야 기체가 잘 떠오르는
           지 감을 잡을 듯 말 듯 아리달송하다. 집중적인 연습이 있어야 제
           대로 감을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이륙하는 것이 착
           륙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다.

           힘드신 이끌음에 시삽님과 교관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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