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7] 매산리 특전훈련소

[2001/05/27] 매산리 특전훈련소

♣일 정: 2001.05.27(일)   ♣장 소: 매산리 특전훈련소   ♣비 행:300m 1회,70m 1회   ♣날 씨: 맑음/약중풍   ♣후 기:            유난히 많아 보이던 비행족들이 떼거리로 몰려 들어서 오늘은            많이 붐비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입장을 하고보니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았다. 넓어서인지...                        도착한 300m 고지엔 벌써 많은 탈땅 장전 준비를 한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고,가끔은 불발로 사격은 되었으나 바람이 약간            센 때문인지 좌측으로 또는 우측으로 거세게들 밀려났다.                        오늘은 기체를 구입하기전에 먼저 준비한 하네스로 탈땅을 하            는 날인지라 그 느낌이 어떠할지 무척 궁금하였다. 앞번에 유            명산에서 너무 애를 먹었기에 오늘의 느낌이 궁금한 것이다.                        첫번째 발사에서 실패하고 두번째 발사에서 떠오르니 줄을 놓            고 할 것도 없이 거의 90% 정도는 엉덩이가 자리를 잡은 것            같았다. 그냥 그대로인 상태로 비행을 했지만 흔들리거나 열            을 받아서 떠오를 때에도 그렇게 불안한 자세가 아닌 것 같다            는 느낌이 들었다.                        가능하면 우측으로 밀리지 않게 능선을 따라서 진행을 했다.            유명산에서와 마찬가지로 교관님의 안내에 따라 그렇게 했지            만 여기서도 능선을 따라서 하강을 하니 크게 좌우로 밀리지            않는 것 같았다.            이륙장에서 보니 몸무게가 작게 나가는 여자분들은 심하게 우            측 뒤로 밀리는 것을 보았기에 밀리지 않게 조심을 하면서 진            행을 하다보니 저만치 아래로 70m 이륙장이 보인다. 착륙장이            아래로 보였지만 현재의 고도가 너무 높은 것 같다.(나중 들은            얘기로는 300m 이륙장 정도의 높이나 그이상이라고 했다)                                    교관님 지시에 따라서 좌로 270도 우로 270도 또는 180도나            그보다 더 작은 각도로도 몇번인가를 방향전환을 하여 8자비행            을 하고보니 고도가 많이 낮아진 것 같기는 한데 고도 측정이            얼마 정도인지 짐작이 가질 않았다. 아직도 착륙하기엔 고도가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지점에서 360도 우측으로 회전을 하란다. 한바퀴를 쭈욱            돌고나니 고도가 확~~낮아져 버렸다. 어느 정도 낮아지자 기체            의 하강속도가 평소 때보다는 빠른 것 같다는 감이 들었다.            결국은 한번의 쿳션을 먹고서는 두발로 선 착륙이 되었다.            하네스의 어깨끈을 조금 줄여서 조정한 후에 지상연습을 몇번            하고서 70m에서 이륙하였을 때는 몸을 약간만 움직이니 그대로            편한 자세로 되었다.(역시 쩐이 들어야 좋은 것이야~~~)                        오늘은 유난히도 기체를 나무에 많이 걸은 날인 것 같다. 새봄            이 오다보니 열매를 맺고 싶음인가? 아님 바람이 너무 센 때문            이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