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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후기(완료)

[한남정맥 제7구간] 군포시노인복지회관-감투봉-수리산-목감사거리산행후기

by 고산마루(다올) 200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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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제07구간)후기

⊙ 산행테마

 한남정맥(漢南正脈) (지도: 1:50000 안양)

⊙ 산 행 지

 제7구간: 감투봉(181.5m),수리산(474.8m),꼬깔봉(451.5m),수암봉(395m)

⊙ 소 재 지

 시흥시,군포시,안양시

⊙ 날     짜

 2005.01.30(일)

날     씨

 맑음

⊙ 모임장소

 1호선 군포역

⊙ 참 가 자

 (23명)
다올,들꽃,구름비,나비,아하,풍란,줄루,진주,풍운,상운,유니콘,지마,큐리,유채,북한산,하연,저팔계,신정식,해송,징검다리,훨훨,블루스카이,코스모스

⊙ 산행코스

▲군포시노인복지회관-신기마을-감투봉-수리산-꼬깔봉-수암봉-334.7봉-223봉-목감사거리
▲산행시간: 약 7시간3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한남정맥7구간 ●수리산 ●수리산1 ●수리산2

● 개인 준비물

방수방한복,모자,장갑,온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알콜,헤드랜턴,아이젠,점심도시락

♣ 상세일정

  • 08:22 군포역 출발
  • 08:33 군포시 노인복지회관
  • 08:40 산행시작
  • 08:55 안양베네스트골프장 정문,신기마을(47번 국도)
  •       * (골프장 횡단보도 건너 산)
  • 09:02 산노을촌 간판
  • 09:15 감투봉(181.5m)
  • 09:18 산본터널 위
  • 09:45 258봉(삼각점)
  • 10:27 수리산(474.8m 슬기봉)
  • 11:00 고깔봉(451.5m) 아래 군사도로
  • 11:33 수암봉 직전 헬기장
  • 12:38 점심식사후 출발
  • 12:48 수암봉(395m)
  • 13:27 334.7봉
  • 13:42 223봉
  •        *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원위치 함)
  •        * 군부대 철책따라 왼쪽에서 계속 진행해야 함
  • 14:42 하얀 깃대
  • 15:45 굴다리 입구
  • (산행종료)
  •       * 2층 폐건물(0:14)-금강산 농원(0:08)-목감초교
  • ----- 목감사거리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군포역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네명이 아침요기도 해결하고 추위도 피할겸 해장국집에 들렸다가 나오니 속이 따뜻하고 든든해졌다. 8시 20분경에 23명이 합류하고 왼쪽 철길 방향과 같은 도로를 따라서 군포역을 출발하여 10여분 만에 군포시노인복지회관 앞에 당도한다.


 
[군포시노인복지회관]

  원으로 둘러서서 각자 소개 및 인사를 나누고 예정시간에 출발을 한다. 정맥길은 안양베네스트골프장 안 능선인 것 같은데, 들어갈 수가 없으니 우회해서 갈 수 밖에는...


 
[신기천]

  군포시노인복지회관앞쪽 신기천을 주욱 따라가면 47번 국도변 신기마을에 닿는다.


 
[안양베네스트골프장 정문]

  신기천을 따르다가 47번 국도를 만나면 왼쪽으로 안양베네스트골프장 정문이 있다.


 
[횡단보도 건너기]

  골프장 정문 왼쪽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돌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산행초입을 만난다.


 
[신기마을 산행지입구]

  산노을촌 입간판 오른쪽 돌계단으로 오른후 능선을 따르면 된다.


 
[감투봉]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이다. 왼쪽으로 진행한다.


 
[산본터널]

  지나치는 곳이 산본터널 위이다.


 
[쉼터]

  수리산 산행에서는 그림과 같은 쉼터를 자주 만나게 된다.


 
[258봉 삼각점]

  산행객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정맥길은 오른쪽이다.


 
[수리산 슬기봉]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는 수리산 원겨이다. 왼쪽이 꼬깔봉, 오른쪽 봉우리가 슬기봉. 지금부터 약간의 깔닥고개가 시작된다.

수리산(修理山 474.8 m) : 수리산은 경기도 안양시와 시흥시, 군포시, 그리고 화성군 반월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안양시의 전원풍경을 가득 담고 있고,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좋은 산이다. 능선 곳곳에 암봉이 있고 봄마다 진달래가 만발하는데, 견불산(見佛山)으로도 불리던 산으로 전체적인 형상이 독수리가 치솟는 모양이라 하여 수리산으로 불린다. 능선을 따라 여러 산행 코스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안양시 만안구청 뒷편 기슭엔 삼림욕 코스도 있어 인근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더욱이 고도가 낮고 산세가 완만하여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나 여성등산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창사된 수리사가 있다.

(인문적 환경)
수리산은 군포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 군포市의 진산이다.
수리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수리산 줄기 주변은 농토가 비옥하고 어디서나 맑은 샘물이 솟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안양시가 되었지만, 안양5동에 우물자리인 '찬 우물' 이 바로 그것이다. 옛적에 이 우물 근처에 가난한 농부 내외가 살고 있었다. 집 뒤 산등성이에 밭 몇 마지기와 논 몇 마지기에 거두는 곡식이 생계수단의 전부인 이 가난한 농부는 일년 내내 고생을 해도 살아가기가 고달프기만 했다. 이들은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도 시련을 겪게 되었다 여러 해를 두고 가뭄이 든 것이다.

폐농리 경에 이르러 끼니마저 이어갈 수 없는 형편이 된 것이다. 생각 다 못한 이들 부부는 남은 몇 알의 곡식을 털어 가지고, 음식을 마련 수리산 제일 놀은 봉우리에 올라가 산신령께 치성을 드렸던 것이다. 일신령이 이들 치성에 감동했던지, 오랜 피곤에 부부가 잠깐 조는 사이 꿈에 신령을 만났다는 것이다. "그대들 정성이 갸륵하여 물을 주겠노라. 지금 곧 내려가서 너희들 논.밭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을 찾아 우물을 파라. 그리하면 물이 나올 것 이니라" 깜짝 놀라 잠에서 깬 농부 내외는 그 길로 산을 내려와 밭으로가 제일 높은 곳을 찾았다. 밭 둔덕을 헤멘 끝에 제일 높은 곳을 찾아 꿈에서 들은 대로 파보니 맑은 물이 솟아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이들은 너무나 이쁘고 감사해서 수리산정을 바라보며, "산신령님 감사합니다"를 외치면서 꾸벅꾸벅 절을 하되 아픈줄도 모르고 수 없이 했다는 것이다. 이들 부부는 산신령이 생물을 주신 것은 적으나마 정성을 드렸고 또 평소 생활이 착하고 근검했던 것을 가상히 살피신 영험이 아니겠느냐며 우물을 잘 손질, 항상 보살피며 이용 농사의 어려움을 면하고 잘 살았다고 한다.

그 후 이 우물은 아무리 가무는 때라도 물이 마르지 않았고 여름철에는 물이 몹시 차 목이 마른 사람들에게 시원하게 목을 추겨 주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 우물은 이용되고 있다. 수리산 지형이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양이고 이 찬 우물은 호랑이의 가슴부위에 해당, 그 샘이 사철 끊이지 않은데, 이는 호랑이의 젖줄이 끊이지 않음과 같다고들 말하고 있다.


(지리적 환경)
수리산은 시흥군과 안양시 화성군을 가르는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조 후기 사람인 이중환(1690~1756)의 ≪택리지≫에서 수리산(수이로 쓰였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충주의 서쪽은 경기도의 죽실 여주와 경계한다. 죽산의 칠장산은 기호 경계에 우뚝 솟았고 서쪽으로 뻗치어 수유현 (지금의 용인 처인산성에서 크게 끊어져 평지가 된다.
그리고 또다시 일어나 용인의 부아신이 되고, 또 석성단 광고실을 일으킨다. 광교산 서북에서 관악이 되고 똑바로 서쪽에서 수리산이 되어 서해로 들어간다.」고 하여 이 산이 광주산맥의 맨끝에서 산자락을 흐트러뜨리고 있음을 잘 묘사하고 있다. 또 택리지는 「언천.부평.금퐁.통진을 지난 다음에는 산이 무너져서 된 석맥만이 강을 건너 다시 일어나 마니산이 되었는데.....」 높이 474m 밖에 안돼 비록 높지 않은 수리산 이기는 하지만 그둘레와 산줄기는 넓고 긴 것임을 알만하다. 따라서 이 산은 옛 안산군의 종산이기도 했다. 산 정산에서는 소래와 ..자의 염전지대와 멀리로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인천시와 수원의 7가지 까지도 조망이 된다.

옛 기록에는 또 수리산을 견불산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원당사와 정수암이라는 사찰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수리사라는 이름의 절이 남아 있을 뿐이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안양 박달동에서 남쪽으로 길게 종단하는 것과 군포시 산본동에서 서쪽으로 오르는 짧은 코스가 있으며, 시흥 수암면 장상리에서 오른는 길도 있다. 또 군포시 속달동에서 반원저수지를 끼고 오르는 길도 있으나 가장 많이 이용하기는 군포시 산본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6~7군데로 군포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로 사계절내 남녀노소 산악인으로 북적이고 있다.

또한 동국여지승람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져 잇다. <군 동쪽 1리 되는 곳에 있으며 일명 견불산이라 한다> 수리산의 산세는 서북쪽으로는 매봉재, 쓰레봉, 고깔봉, 수암봉(원취암), 문봉에 연하였고, 동북쪽으로는 관모봉, 태을봉, 거량봉, 명학봉, 노적봉에 이어졌다. 수리산은 군포시의 산본동, 부곡동,당동, 당정동, 금정동과 안산시 부곡동, 안산시 성포동, 장상리, 수암리, 조남 1리, 목감리, 안양시 안양1~8동, 안양시 박달동, 안양시 호계동에 이르는 여러 지역이다.

(수리산의 유래)
수리산은 안산시 부곡동과 군포시 산본동 및 안산시 반월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해발 474m이다. 수리산에 명칭 유래는 빼어난 산봉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같아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고, 또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절이 신심을 닦는 성지라 하여 수리사라 하였는데, 그 후 산명을 수리산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조 때 어느 왕손이 수도하였다 하여 수李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수리사 회보의 겉 표지를 보면 <창건주는 미상이고 신라 진흥왕(540-576)때 창건되어 왕손인 운산대사가 뼈를 깎는 기동정진으로 마침내 부처님을 친견하였다 하여 산이름을 견불산 이라 하였습니다. 지금의 산이름인 수리산은 약 60년 전 사찰 이름을 따서 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현신 하신 영험 있는 도량이 본 수리사인 것입니다.> 와 같은 내용의 글을 볼 수 있다.

(수리사 산신제)
수리사 산신제는 수리산 최고봉인 태을봉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어 현 군포시 산본동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이다. 산신제를 올리는 군포시 산본동은 본래 수리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산저리라 했다가 조선 말엽에 이르러 수리산을 산본리라 하였다.
이렇듯 수리산과 산본동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수리산을 고대로부터 신성시 하여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고 산신제를 지내왔다.


[수리사 가는 현지교통]
1) 104-1번 4단지-3.1단지-군포시청-11단지-금정역-안양-시흥-봉천동-서울대
2) 15-2번 당정LG(아)-금당터널-흥진중,고-산본역-군포시청-금정역-만안구청-중앙시장-성원(아)- 창박골
3) 499번 대야미역-군포공영차고지-부곡동-군포시청-시민회관-금정역-안양-석수역
4) 3030번 군포공영차고지-군포역-군포시청-시민회관-금정역-평촌-과천-양재-강남-논현역
5) 330번 금정역-군포시청-군포역-구반월-비봉-남양-서신
6) 3500번 캐피코-한세대-금당터널-흥진고-산본역-군포시청-시민회관-외곽순환도로-서현역-미금역-오리역-벽산(아)
7) 직행버스 성남(모란)-군포시청-대야동-구반월-상록수-한양대앞-안산터미널-안산시청-안산역- 시화단지
* 위 교통을 이용후 산본에서 마을버스를 이용 대야미역을 경유하여 속달동에 도착, 도보(20분) 또는 수리사 버스를 이용 수리사 도착
(발췌:www.surisa.net)


 
[슬기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정맥길]

  길이 평탄해서 인지 계획된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이 된다.


 
[슬기봉]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우회를 해야한다. 오른쪽 태을봉 방향으로 50여미터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오르면 낭떠러지 험로가 기다리고 있다. 겨울철에는 몹시 조심해야될 구간이다..


 
[꼬깔봉 아래 공터]

  슬기봉을 우회해 돌아 내려오면 군사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 200여미터쯤 내려오면 좌측으로 공터가 나타난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수암봉으로 가는 능선을 따를 수 있다.


 
[수암봉 원경]

  슬기봉이나 꼬깔봉보다 수암봉의 경관이 더 멋지다.


 
[비닐 주유소]

  막걸리 한잔에 이천원, 한잔만 주유하고 진행한다. 바로 위가 헬기장이다. 왼쪽으로 300미터쯤 내려가면 약수터가 있다.


 
[정맥능선길]

  오른쪽 끝지점 봉우리가 334.7봉이고 왼쪽 중간쯤에 높은 봉우리가 223봉으로 이곳에서 철책을 오른쪽에 끼고 계속 진행해야 한다.


 
[외곽순환도로]

  일산으로 뻗은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수리산에 구멍을 내고 지나가버렸다.


 
[수암봉]

  수암봉은 바위로 형성되어 있어서 인지 유독 이 곳에만 산행객들이 북적거린다. 주변 경관을 바라보는 전망도 좋은 곳이다.


 
[223봉을 향하여]

  날씨도 좋고, 발걸음도 경쾌하고...


 
[사다리도 타고]

  여하튼 철사다리를 놓았으니 조그만 릿지길도 없어진 셈이다.


 
[박달교장 철책선]

  지금부터는 철책을 따라서 계속 진행해야 한다.


 
[223봉 원경]

  철조망과 함께하는 산행길이다.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다가 정맥길을 놓쳐서 다시 되돌아 오는 수고를 했다.


 
[간이화장실]

  공평하게 하나는 남자용 또하나는 여자용 ^^


 
[철책 안쪽 바위봉]

  철망 안쪽으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바깥쪽에서 진행해야 한다. 아쪽으로 들어오면 나갈 곳이 적당치 않다.


 
[철망타기]

  완전 유격훈련이다. 바위 있는 곳에서 철망 넘기 훈련을 한다.


 
[철망 바깥 따르기]

  계속 철조망을 따라 진행한다..


 
[하얀 깃대]

  용도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표식임에는 틀림없다.

  이후의 진행길이 정확치 않아서 목감사거리 주변을 다시금 찾아야 할 것 같다. 점심시간에 들어킨 음료(?)들이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시야를 흐리게 하였기에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8구간 시작할 때에 못다한 부분을 이어서 진행하고자 한다. 헤매기도 하고 많이 쉬기도 했지만 예정보다 1시간30여분이 빠르게 종료되었다.

  목감사거리까지 직접 오셔서 따뜻한 커피와 명학역까지 교통편을 제공해주신 오륙도님과 설경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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