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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후기(완료)

[한남정맥 제9구간] 하우고개-향안산-거마산-금마산-원적산-새사미아파트

by 고산마루(다올) 200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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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제09구간)후기

⊙ 산행테마

 한남정맥(漢南正脈) (지도: 1:50000 안양,인천)

⊙ 산 행 지

 제9구간: 향안산(성주산 217m),거마산(210m),용봉산(170m),금마산(남철마산:201m),만월산(187.1m),원적산(중철마산:165m)

⊙ 소 재 지

 안양시,시흥시,부천시,인천시

⊙ 날     짜

 2005.02.13(일)

날     씨

 맑음

⊙ 모임장소

 08:30 1호선 부천역 동부지하 분수광장(시간엄수)

⊙ 참 가 자

 (17명) 다올,상운,천동,줄루,지마,소래산,들꽃,진주,자보라(+손님2),풍운,불꽃,하연,징검다리,빨대,설정

⊙ 산행코스

▲▲하우고개-향안산(성주산)-와우고개-거마산-비루고개-보세이고개-용봉산-금마산(남철마산)-만월산-백운공원-46번국도(원통이고개)-구루지고개-장고개-원적산(중철마산)-새사미아파트

▲산행시간: 약 7시간 3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한남정맥9구간 ●한남9-1 ●한남9-2 ●한남9-3

● 개인 준비물

방수방한복,모자,장갑,온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알콜,헤드랜턴,아이젠,스틱,점심도시락

♣ 상세일정

  • 08:30 1호선 부천역 동부지하 분수광장
  •         (좋은느낌님 차량지원으로 두 번 왕복에 모두 이동)
  • 08:55 하우고개 구름다리
  • 09:08 (산행시작)
  • 09:15 군부대 철망
  •       * 왼쪽:소래산 방향, 직진: 정맥길이 군부대라 오른쪽으로 우회
  •       * 향안산(성주산:217m)
  • 09:29 와우고개
  • 09:39 거마산(210m)
  • 09:46 휴식후 출발
  • 09:48 갈림길(오른쪽으로 진행) 철망따라 진행하다가 원위치함
  • 09:56 △208.4봉
  • 10:08 유격장입구
  • 10:15 비루고개
  • 10:37 보세이고개
  • 10:50 군부대 비포장도로
  • 11:09 용봉산(170)
  • 11:16 만수동 팻말
  • 11:24 금마산(남철마산 201m)
  • 11:30 부평공설공동묘지 국기게양대
  • 11:55 도로변 SK농장주유소(경찰종합학교-부평삼거리간 도로)
  • 12:06 통신탑
  • 12:17 만월산(187.1m) 팔각정
  • 12:21 태극기 게양대
  • 13:18 점심식사후 출발
  •       * 46번국도(원통이고개?)
  • 14:05 신동아아파트 근처 봉우리
  • 14:11 휴식후 출발
  • 14.16 철길
  •       * 왼쪽:백운공원, 오른쪽: 대공상담 송학사
  • 14:18 구루지고개?(왼쪽:석바위 방향, 오른쪽:부평역 방향 ?)
  • 14:28 길건너 절개지 위
  • 14:37 산불감시초소+철탑
  • 14:44 고개
  • 14:52 철탑(봉우리)
  • 15:00 휴식후 출발
  • 15:07 오른쪽: 군부대 감시초소
  • 15:14 시계+쉼터
  • 15:18 장고개(범양아파트 ?)
  • 15:29 산불감시초소
  • 15:40 원적산(중철마산(165m)
  • 15:50 휴식후 출발
  • 15:57 새사미아파트
  • (산행종료)
  • 부평역방향 버스:24,24-1,67, 백운역방향 버스:566

 

●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쌍문역에서 부천역까지 소요되는 시간 측정에 착오가 생겨서 8시30분 모임시간인데, 7시45분에 도착했다. 8시10분이 넘어서자 한명두명 모이더니 약속시간에 모두 도착한다. 차량지원을 해주신 좋은느낌님 덕분에 하우고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출발감이 좋다.


 
[하우고개 구름다리]

  지난번 밤에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구름다리 건너서 각자 인사를 나누고 전체그림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소래산 갈림길, 향안산]

  계단길을 잠시 오르니 철조망이 길을 가로막는다. 왼쪽으로는 소래산 가는 길이고, 직진길이 정맥길이지만 철조망이 막혀서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아마도 향안산(성주산 217m)으로 추정한다.

▲ 성주산(聖柱山 217m) : 부천의 남쪽에 있으며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산으로 높이는 217m이다. 성주산(聖柱山)이라고 표기하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부터 이며 그 이전에는 와우산 또는 댓골산이라고 불렸다.

특히 하우고개가 있는 부분은 1918년 발행된 <조선지지자료>에는 화오현산이 라고 표기되어 있다.

성주산은 부천시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시흥시 대야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1917년에 측량한 지도에는 聖主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해발 200미터이다.

성주산이라고 한 이유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일제 때 도서관 심곡분관 자리에 1938년 일왕에게 참배를 강요하던 소사면 신사가 세워졌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본인들에 의해 붙여진 산 이름이 아닌가 한다. 성주산은 일명 와우산(臥牛山)이라 한다. 이 산의 형세는, 현재는 시 청사나 멀리 고층건물에서 관찰해야 볼 수 있지만 도시화가 되기 이전인 1960년대 까지만 하여도 벌막 쪽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소가 앉아 있는 형세를 한 눈에 보아 알수가 있었다.

지금의 상수도 탱크가 있는 고 언저리의 돌출부인 성무정(활터)쪽 언덕, 즉 서울신학대학이 있는 뒷편의 돌출부는 마치 소가 앞다리를 굽히고 있는 형상임을 엿볼 수 있고 주봉인 산정상이 소의 엉덩이 부분이 된 형태이며, 여기서 약간 동쪽에 하우 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가 잘라진 곳은 소의 허리부분에 해당된다. 이곳에는 성주산약수터가 있다.

한편 부천풀장을 찌르듯 돌출된 능선이 바로 소가 엎드려 있을 때 다리를 굽힌 형상이다. 서쪽으로 길게 뻗쳐 있는 능선 줄기는 소의 꼬리로 보아 소가 누워있는 형태이다. 한편 깊은구지 쪽의 성주산은 댓골산으로 불렀다. 이곳의 서쪽에 1960년대까지 암자가 있었는데 산동네로 불리고 있다.



소래산(山 m) : 인천시와 시흥시 경계에 우뚝 솟은 소래산은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를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산동성의 래주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 뒤부터 소정방의 소자와 래주의 래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와우고개 가는 갈림길]

  정맥길은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가파르게 내려가면 왼쪽으로 부대정문이 있고, 아래 그림의 아파트 오른쪽 철조망 바깥으로 진행하면 철조망을 따라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산을 오를 수 있다.


 
[군인아파트]

  전형적인 복지아파트 지역이다.


 
[와우고개 부대정문]

  철조망 따라 지나온 정맥길을 되돌아본 그림이다.


 
[거마산]

  왼쪽 철조망을 따라서 진행하면 거마산 표지기가 나오지만 실제로 거마산 정상은 왼쪽 군부대 안에 있는듯하다.


 
[갈림길]

  첫 번째로 길을 헤맨곳이다. 거마산을 지난후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곧바로 208.4봉을 만날 수 있다.


 
[208.4봉]

  삼각점이 있고 전망이 괜찮은 곳이다.


 
[철조망 갈림길]

  군부대 유격훈련장 철조망을 만난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유격장 정문이 나온다.


 
[유격장 정문]

  유격장 정문이래야 역시 철조망 문이다.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만나게 된다.


 
[외곽순환고속도로]

  한남정맥길에서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몇 번이나 만나게 되는지? 자주 만나게 된다. 정맥은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에서 능선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진행이 된다.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서 오름길이 나오는 지점에 위쪽으로는 고가 형태로 외곽순환고속도로이고 아래는 39번 국도로 국도쪽 보행자도로(인도)를 따라 시계방향 인천대공원 방향으로 진행한다. 뒤쪽으로는 중앙병원과 송내역이 위치한다.(오름길로 진행해도 만나게 된다.)


 
[39번 국도변 인도]

  편하게 인도 따라 진행한다. 여기를 비루고개라고 하는지???

비루고개 : 비루고개는 별고개라고도 부르는데,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조 인조(임오년) 1642년 중국 사신이 서울에 특사로 왔다가 궁중에 머무는 동안 조선공주와 사랑을 하게 되었단다.
 이 사신은 공주와 결혼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할 날이 되어 서로 이별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사신이 한양에서 새벽에 귀국 길에 올라 본산(현 수산동) 뱃터에서 중국가는 배를 타려고 할 때, 궁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공주가 몰래 궁궐을 빠져나와 중국사신을 따라 가려다가 나라의 법이 엄하여 눈물을 흘리며 별래현까지 특사를 배웅하였는데, 이 두 사람이 이 고개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하게 되어 이 곳을 별류현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후 별류현이 별고개, 성현, 박촌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별고개에 대한 또 다른 유래는 이 고개를 비루가 넘어 문학산에 미추홀 왕국을 세웠다고 해서 비류고개라고도 하며, 백제시대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가족과 이별한 고개라 하여 별이고개로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속도로 진입도로]

  진입하는 차량을 유의하여 길을 건넌다.(실제로는 막무가내로 길을 건너면서 차를 세움 ^^) 여기서 왼쪽으로 길을 건너고 50여미터 진행하면 왼쪽 아래로 지하차도가 있다.


 
[지하도]

  차량도 지나 다니는 지하차도 이다.


 
[지하차도]

  물론 통행료는 없었다. ^^


 
[보세이고개]

  39번 국도에서 일신동,만수2동으로 연결하는 도로이다. 전방에 보이는 곳이 보세이고개인데,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조금이라도 정맥길에 가깝게 진행한다는 것이 그만 길이 막혀서 되돌이표에 걸리고 만다. 그냥 대로를 따라서 진행하다가 고개마루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오른다.


 
[철망 오솔길]

  철조망 옆으로 반 듯하게 길을 잘 조성하여 놓았다. 조금더 진행하면 비포장도로를 만나게 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정맥길 분리지점]

  비포장도로를 따르다가 이곳에서 왼쪽 능선길로 들어선다.


 
[용봉산:170m]

  용봉산으로 추측한다.


 
[만수동 갈림길 패말]

  계속 원형철조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왼쪽 만수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금마산=남철마산 201m]

  소래산 북쪽 줄기의 부천의 앞 산은 소가 누운 것과 같다 하여 와우산(臥牛山)이라 했는데 왜정 때 이곳 작은 봉우리에 일본사람들이 신사(神社)를 세우고 산이름을 성주산(聖柱山)이라 고쳐 불렀다. 이 산줄기가 동서로 길게 뻗어 와우고개와 하우고개를 이루고 남쪽은 마니골(장수동) 뒷산인 거마산을 이루웠으며 북쪽줄기는 구산 (龜山)을 이루어서 그 기슭에 구산동마을이 생겼다. 이 산은 옛 부평도호부의 안산이므로 이를 드높여 향안산 (香案山)으로 옛 지도에 기록되어 있다. 이 "거마산" 서쪽줄기는 비루고개(星峴)을 거쳐 금마산(201m)에 이루고, "금마산"의 주맥은 서쪽으로 "주안산"인 만월산에 이어지고, 또 북쪽 줄기는 부개봉을 이루어 서쪽으로 길게 뻗어서 그 남쪽은 「큰골」을 이루어서 고려 때 수도로 하던 개국사(開國寺)가 있던 곳으로 지금은 「시립공동묘지」가 되고 있다.

이 "금마산"과 부개봉은 옛 지도에도 없어 이를 찾느라 한참 고생을 했는데 "금마산"은 「국립지리원」발행, 지형도에 나와 있고 또 본현의 대인걸 양성지(梁誠之)가 발행한 「동국지도」에 검마산으로 기재되어 있다. 부개산(부개봉)은 광복 후 부개동이 생기고서부터 마을 앞산이라 부르게 된 산 이름이다. 이 "금마산"을 1994년 인천직할시가 발행한 관할도에 철마산(鐵馬山)으로 표기되어 새로운 "철마산"이 또 생겨 이곳에 "철마산"이 셋이 되어 「남철마산」이란 말이 나오게 까지 되었다. 한 고을에 같은 철마산을 3개씩 방치할 것이 아니라 "북철마산"은 "천마산(天馬山)"으로 고쳐 주고 "중철마산"은 "원적산(元積山)"으로 ,"남철마산"은 "금마산(錦馬山)"으로 바로잡아 주어야 될 것이다.

동국지도(東國地圖)는 세조 9년(1463) 왕명으로 집현전 직제학인 "양성지"가 편찬한 것이다. 그러기에 앞서 "양성지"는 단종 원년(1453)에 조선도도(朝鮮道圖)를 편찬했고 홍문관 대제학으로 있을 때(1481) 여지승람 (與地勝覽) 편찬에 참여한 전국 지리학에 탁월한 식견을 가진 인걸로 성종 2년(1471) 「좌리공신」,「남원군」에 봉해진 문양공(文襄公)이다. 이 분의 후손들이 서구 금곡동 좌동마을에 누 대 동안 집단 거주하고 있으며 좌동 마을뒷산인 운학산 기슭에 「대포서원(大浦書院)」을 세워 김포, 통진 일대의 유림들이 문양공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제향을 받들고 있다.



 
[금마산=남철마산]

  산 높이가 지도 따로 표지기 따로다. 정맥길은 이 표지기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나중에 나오는 천마산의 전설)

철마산 전설 : 계양산의 한 줄기가 서쪽으로 뻗어 높이 뭉친 산을 철마산(鐵馬山) 이라 부르고 있으나 원래의 이름은 천마산(天馬山)이다. 이 산의 유래는 암석에 말발굽(馬蹄) 이 많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 계곡을 용마가 나타난 곳이라 부르는데 이산에서 천마가 나왔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 산 기슭에는 고려 때부터 살아 왔다는 합천이씨(陜川李氏)와 백천조씨(白川趙氏)가 많이 산다.
조선조 중기 이 이씨 문중에는 한 장사가 태어났는데 그 아기는 태어난 지 일주일만에 걸음을 걸었다 하며 아기의 양어깨에 날개가 달려 천청(?)을 오르내렸다 한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장사가 나면 나라님께 반역할까 두려워하여 장사를 없애버리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 장사의 부모들도 벌벌 떨며 외인이 알기 전에 이 아기장사를 죽이고자 다듬이 돌로 눌려 죽이려 할 때 천마산에서 천마가 나타나 큰 소리를 내어 울며 아기장사의 집을 빙빙 돌다가 아기장사의 목숨이 끊기니 천마도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이씨 문중에는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으나, 그런 후에는 큰 인물도 나지 않았다고 하며, 그래서 이산을 신성시(神聖視) 하고 천마산(天馬山) 마제봉(馬蹄峯)이라 부르고 있다.



 
[부평공설공동묘지]

  금마산을 지나면 정맥길 오른쪽으로 엄청난 규모의 공동묘지 지대가 나타난다.


 
[공동묘지 우회진입 포장도로]

  공동묘지에 이르는 포장도로이다. 왼쪽으로는 만월산 관통도로 돋받는 곳 건물이 완성되어 있다. 그림의 오른쪽 부분 능선으로 진입하면 금방 이 포장도로와 만나다. 다시 만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진행해야 SK농장주유소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능선을 고집하고 따랐다가는 아래 그림의 절개지를 만나게 된다.


만월산(山 187.1 m) :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조금 내려선 곳엔 만월정이란 팔각정이 있다. 만월산은 토질이 붉고 산의 형상이 기러기가 나는 형상이라 하여 주안산 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며, 동쪽에서 만월을 바라본다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 만월산이다. 이 산에 전해오는 전설로는 주안산 중턱에 주안사지가 있는데 동국여지승람 제9 불자조에 의하면 주안사 재주안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 주안사의 창건 연대는 확실치가 않으며, 이 절은 약 150년 전까지 남아있던 법당의 건물이 당시의 주지가 선행을 하지 않고 나쁜 짓과 말을 하였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뱀이 나타나서 이 절을 망쳐놓았다는 전설이 있다. 또 임진왜란 때 일본 중이 나와서 주안산 줄기에 산의 기운을 죽이는 부적을 붙였다는 부적바위가 있다고 한다.


 
[절개지 위]

  정맥길은 앞에 보이는 능선의 왼쪽으로 가야 한다. 능선을 내려서면 몇몇 공장을 지나고 오른쪽에 SK농장주유소가 위치한다. 부평동으로 향하는 포장도로가 있는 곳이다. 정맥길은 주유소 건너편 절개지에 철조망 개구멍으로 진행하거나 더 왼쪽으로 가면 잘 구성된 등산로가 기다리고 있다. 능선에 오르면 쉼터가 나오고 더 진행하면 통신탑과 팔각정이 나온다.

  허~! 여기서 카메라가 죽어 버린다. 더 이상 기록을 남기지 말라는 것인지? 밧데리 문제인지 아니면 고장이 나 버린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팔각정 방향]

  점심식사할 곳을 찾아보지만 폴폴거리는 먼지 때문에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되돌아본 통신탑]

  앞 그림부터는 불꽃님의 디카로 그림을 남긴다.


 
[팔각정]

  제법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졌다.


 
[백운역 방면]

  팔각정을 지나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내려가는 정맥길이 뱀꼬리 처럼 이어진다. 앞에 보이는 태극기 근방 바위 너덜지대 아래로 제법 넓은 공터가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정맥길 능선]

  오늘 종착지점인 새사미아파트는 보이는 능선을 따르다가 중앙지점쯤에 제법 높게 보이는 아파트(현대아파트) 못미쳐서 저층아파트로 원적산(중철마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46번도로]

  백운공원길을 지나고 봉우리를 오른후 내림길에 아파트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백운역 방향의 46번 국도를 만나는데, 철조망 때문에 쉽게 내려설 수가 없다. 절개지를 어렵게 내려와서 그림의 전방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넌다.

원통이고개 : 경인로인 46번국도로 원통이 고개라고 부르는 이 고개는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주 교통로였다. 이 고개의 본래 이름은 원통현으로 두 가지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조선 건국당시 부평평야를 새 도읍지로 선정하려고 골짜기를 세어보니 당시의 풍수설에 의하면 나라의 도읍지가 되려면 적어도 산골짜기가 100개가되어야 하는데 99골짜기뿐이라서 도읍지가 되지 못하여 원통하게 되었다 하여 원통이고개라 하였고, 다른 하나는 조선 중기에 김안노가 경인운하 공사를 할 때, 당시의 토목기술로는 이 원통의 고개의 암벽을 파내지 못해 공사를 중지했기 때문에 원통하다 하여 원통현이 되었다 한다.


 
[46번 국도 횡단보도]

  횡단보도를 건너고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가니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집울타리로 막혀서 오른쪽으로 우회하면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백운역 근방]

  보이지는 않지만 능선 아래 오른쪽으로 백운역이 위치하고 있다. 그림 중간에 보이는 운동장이 있는 하얀 건물은 대공상담 송학사 건물이다. 지하철 1호선로 철망을 만나면 왼쪽으로 진행하고 도로를 만나(그림의 좌측에 보이는 도로: 전봇대 있는 길) 따르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오른쪽으로 가면 절개지 위쪽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되돌아본 백운역 근방]

  왼쪽은 부평역 방향, 오른쪽은 석바위 방향 도로이다. 왼쪽 하얀 건물이 대공상담 송학사이고, 중아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진행해 온 것이다. 백운역은 왼쪽 상단께 아파트 못미친 지점쯤에 위치한다.


 
[??고개]

  고개 지명을 알 수가 없다. 나중에 다시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시계 쉼터]

  정맥길은 시계 쉼터 못미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장고개?]

  능선을 내려오면 오른쪽에 통신탑이 철장 속에 갇혀 있다. 철조망을 따라 능선으로 진행하면 된다. 편하게 포장도로를 따르다가 오른쪽으로 능선길로 올라서도 된다.


 
[새사미아파트]

  오늘의 종착지이다. 5층짜리 아파트군이다. 바로 뒤 위에는 원적산(중철마산)이 위치해 있다.
원적산(165m)은 남으로는 장고개(場峴)이며 북으로는 안아지고개(九十峴) 사이의 부평구와 서구를 경계한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이 산은 우리나라 산경표에 원적(元積)으로 명시되었는데 원(怨)이 쌓여 원적(怨積)이 변한 것이라고도 전한다. 중종 때 경인운하를 팔 적에 원테이고개의 암벽 때문에 실패하고 북쪽의 안아지고개를 또 파다가 역시 실패하여 그 사이에 있는 산은 원한이 쌓인 고로 「원적」이라했다고 전하는 것은 근거가 없으니 지나친 과장으로 보인다. 1955년경 외래인이 산곡동에 살면서 이 산을 철마산으로 하고 관통도로를 개설하자고 발의했던 것이 훗날 「철마산관통도로」가 생겨서 "원적산"이 "철마산"으로 둔갑되고, 따라서「천마로」「철마산터널」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되었다. 이 원적산(元積山,元寂山)은 모든 고서(고지도)에 고려때 부터 실려있는 오래된 산이름인데 뚜렷한 명분도 없이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고종 20년(1883) 박희방 부사 때 축조한 중심성의 「경명문」 문루인 공해루(控海樓)에 현액했던 「부평八경」, 시문속의 계양고성(桂陽孤城), 원적모우(元積暮雨)의 「원적」 에 대한 해설까지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새사미아파트앞 횡단보도]

  부평 신곡동과 가좌동을 있는 도로이다. 정맥길은 횡단보도를 건너서 왼쪽으로 능선으로 오르면 된다.

가재올과 건지골 : 165m의 철마산에 이어지는 정맥 우측으로 가좌동인 건지골이 있다. 옛날 이곳 한 작은 마을에 물이 말라 버린 연못에 가재가 많았다 한다. 고려 때 이 연못에서 큰 가재 한 마리가 나와 마을 이름을 가재올이라 불렀는데, 한편으로는 마른 우물이 있던 곳이라 해서 건지골(건지동)이라고 불렀다고 도 한다.


 
[버스정류장]

  부평역방향 버스:24,24-1,67, 백운역방향 버스:566
내릴 때의 버스정류장도 길 건너편으로 보인다.


 
[새사미아파트 정문]

  정문 안쪽에 원적산으로 오르는 산행로 입구가 있다. 오늘 산행은 계획보다 훨씬 빨리 끝났다.

  아침에 교통편을 제공해주신 좋은느낌님과 뒷풀이에 싱싱한 횟감을 제공해주신 천동님친구분께 거듭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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