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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도움 되는 약초/자양·강장

가시오갈피(자오가 刺五加) 효능

by 고산마루(다올)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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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오갈피(자오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구분 설명 참고
과명 두릅나무과 오갈피나무속 낙엽활엽관목 암수딴그루
(Eleutherococcus senticosus (Rupr. & Maxim.) Maxim.)
 
별명 가시오갈피나무,가시오가피
 
한약명/생약명 자오가(刺五加) (찌를 )/
 
분포지 깊은 산지 계곡(해발 900m 내외),  원산지(한국,일본)  
꽃피는 시기 6~7월(녹색,노란색,자주색, 자황색, 보라빛 노란색이 돈다)
꽃은 한 나무에 수꽃과 양성화가 함께 달리는 수꽃양성화 한그루
 
수확기(결실기) 10월(검은색 핵과)  
용도 약용,식용(어린잎) (약성이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  
약용 고혈압,저혈압,당뇨병,신경쇠약,우울증,불면증,각종 암(유선암,구강암),신경통,근육통,타박상,자양,강장,류머티즘,관절염,저혈압  
사용부위 뿌리,나무껍질

 
채취 및 조제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뿌리와 나무 껍질을 채취하여 햇볕에서 말려 잘게 잘라 사용
 
성분  사포닌,리그닌,탄닌,다종의 배당체,다우코스테롤,시린진,세사민,정유,다당류 등이 함유
sesamin, eleutheroside A, B, C, D 같은 배당체가 있다.
 
약효 및 용법 ♣고혈압,당뇨병에 특히 좋고 자양,강장,관절류머티즘,요통,퇴행성관절증후군,수종,각기,타박상,종창,신경쇠약,우울증,불면증 등에 효과

♣가시오갈피 뿌리를 짜낸 즙은 방사능을 비롯한 갖가지 화학물질의 독을 풀어 주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혈당치를 낮춰주는 작용을 한다.

♣신경장애를 치료해준다. 지구력과 집중력을 키워주고 뇌의 피로를 풀어 주며 눈과 귀를 밝게 한다.

♣성기능을 높이며 모든 신체의 기능에 활력을 주고, 온갖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암작용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을 높여주기도 한다.

♣성인 남자의 경우 1회 복용량은 4.5~9g이다. 물 400ml에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반으로 달여서 식후 한 달 정도 복용하면 좋다.
♣오가피,음나무 뿌리,인동덩굴,백출을 4:2:2:2의 비율로 넣고 달여 먹으면 중풍으로 인한 마비,양기부족,관절염,신경통 등에 매우 좋다.

♣오가피를 진하게 달여, 일반적인 방법으로 감주를 만들어 두고 먹으면 피로나 육체노동으로 생긴 병에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오가피주 만들기)재료를 적당히 썰어서 항아리에 넣고 도수 30도의 소주 2~3배를 붓고 밀봉하여 냉암소(열과 빛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장소)에 3~6개월 정도 보관하면 술이 된다. 이 오가피주는 오래될수록 좋으므로 일년이상 두어 완전히 숙성시킨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는 나무 껍질과 뿌리 껍질,잎,열매 등을 솥에 넣고 약한 불에 2~3일 정도 푹 고아서 건더기는 버리고 국물만 약한 불에서 다시 2~3일 정도 고운 후 술밥과 누룩에 부어 발효시키면 훌륭한 약술이 된다. 오가피주는 저혈압,피로회복,어혈,강장,강정,활력,근육강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열매는 시베리아인삼으로도 불린다.



★섭취주의
  ▶태양인에게 맞는 약재(태음인,소음인에게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복용하면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질병으로 분류한 약초백과사전(한국생약연구소 엮음, 2007년)  
해설 가시오갈피
 가시오갈피나무 또는 가시오가피라고도 한다. 전국 각지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잎이 지는 떨기나무이다. 높이 2∼3m이다. 전체에 가늘고 긴 가시가 빽빽하게 나고 회갈색이다. 특히 잎자루 밑부분에 많은 가시가 있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생긴 겹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작은잎은 3∼5개로서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표면은 군데군데 털이 있고 뒷면은 어릴 때는 맥 위에 갈색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8㎝로서 가시가 많다.

꽃은 7월중순에서 8월초에 연한 자주색이 도는 황색으로 피며, 산형꽃차례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거나 또는 밑부분에서 갈라진다. 꽃자루가 갈라지는 곳에 꿀샘이 있다. 암술대는 길이 1∼1.8㎝로서 완전히 합쳐지며, 암술머리는 아주 얕게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8∼10㎜로서 9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한반도에서는 함경남북도,평안남북도,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에 자라며, 중국 동북3성과 극동러시아에 분포한다. 고도 700m 이상에서 자라고 저지대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생김새가 두릅나무과(科)의 산삼을 쏙 빼 닮았다. ‘오가(五加)’라는 한자는 잎이 산삼과 같이 다섯 개가 붙은 식물이라는 뜻이다. 이 오가피의 한자 표현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까 ‘오갈피’라는 받침이 붙게 되었다. 손바닥 모양으로 펼쳐지는 잎은 산삼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닮았고, 깊은 산속 그늘지고 부식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생태적 특성도 그러하다. 산삼은 ‘초본’ 이고, 오갈피나무는 ‘목본’이라는 것이 다를 뿐, 모양이나 특성은 대개 비슷하다.

오갈피나무속(屬) 식물은 세계에 약 35종이 자라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오갈피나무, 섬오갈피, 털오갈피, 가시오갈피 등이 자생하는데, 어느 것이든 모두 민간이나 한방에서 중풍이나 허약체질을 치료하는 약으로 써왔다. 나무의 껍질을 벗겨 담근 오가피주는 요통, 손발저림, 반신불수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 가시오갈피다. 옛 소련 학자들이 처음 '기적의 약효를 지닌 천연 약물'로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도의 깊은 산골짜기나 백두산을 제외하고는 야생에서는 관찰하기가 별로 쉽지 않고, 재배하는 밭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정도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깊은 산골짜기에는 전국 산지에 두루 자생한다는 기록이 있었으나, 실제로 좀처럼 눈에 띄지를 않는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시오갈피 [Siberian ginseng]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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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
함경남북도, 평안남북도, 경기도 북부, 강원도

해외분포
일본, 극동러시아

생육환경
생육 조건이 까다로와서 강한 햇볕을 싫어하고 비옥하고 습기가 많은 활엽수림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과 내음성이 강하며 대기오염이 있는 곳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생육형
낙엽 활엽 관목

크기
높이 2~3m.


잎은 어긋나기하며 손바닥모양의 겹잎이고, 소엽은 타원상 거꿀달걀형이며 짧은 점첨두, 예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 6~12cm × 2~4cm, 표면 군데군데 털이 있고 뒷면은 어릴 때는 맥 위에 갈색 털이 있다. 가장자리에 뾰족한 겹톱니가 발달하고 잎자루길이는 3~8cm로 가시가 많다.


산형꽃차례로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거나 또는 밑부분에서 갈라지며 꽃은 보랏빛 노란색이 돌며 7월 중순~8월 초 개화하고 꽃대는 갈라진 곳에만 밀모가 있다. 꽃받침은 가장자리에 뚜렷하지 않은 거치가 있고, 꽃잎은 달걀모양으로 5개이며 길이 1~2mm이다. 암술대는 길이 1~1.8cm로서 완전히 합쳐지며 암술머리가 5개로 약간 갈라진다.

열매
열매는 둥글며 털이 없고 5개의 능각이 지며 지름 8~10mm이고 10월에 검은색으로 성숙한다. 핵과

줄기
가늘고 긴 가시가 밀생하고 회갈색이며 특히 잎자루 밑에 가시가 많다.

번식방법
▶채종 즉시 과육을 제거한 후 직파하거나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파종한다. 종자의 일부는 파종 후 2년째 봄에 발아하기도 한다.
▶녹지로 꺾꽂이 하여 번식한다.

이용방안
▶정원수나 밀원식물로 쓰인다.
▶어린순은 식용
▶잎을 건강차로 이용하고 꽃과 열매도 약용가치가 있다.
▶根皮(근피)는 五加皮(오가피), 葉(엽)은 五加葉(오가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五加皮(오가피)
①여름, 가을철에 채취하여 근피를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오가근피에는 精油(정유), 탄닌, palmitin 산, linolen 산, 비타민 A,B를 함유하고 또 sesamin, savinin, syringaresinol monoglucoside, diglucoside 등의 lignan 류가 함유되어 있으며 또 daucosterol, 强心配糖體(강심배당체), saponin 등이 들어 있다. 그 밖에 수용성다당류와 알카리 가용성 다당류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祛風濕(거풍습), 壯筋骨(장근골), 活血(활혈), 補肝腎(보간신), 祛瘀(거어)의 효능이 있다. 風寒濕痺(풍한습비), 筋骨痙攣(근골경련), 요통, 음위, 水腫(수종), 脚弱(각약), 小兒行遲(소아행지), 각기, 瘡疽腫毒(창저종독), 打撲勞傷(타박노상)을 치료하며 하반신에 작용하는 강장약 및 진통약이며 관절류마티즘, 足腰(족요)의 피로감, 무력, 遺尿(유뇨), 소아의 발육불량, 허약 등에 쓰이며, 五加皮酒(오가피주)는 진통, 强壯(강장)의 작용이 있으며 足腰(족요)의 冷(냉), 疼痛(동통), 음위 등에 효능이 있다.
④용법/용량 : 4.5-9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가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사용한다.

五加葉(오가엽)
①성분 : 强心配糖體(강심배당체) 0.228%, 精油(정유) 0.1%, saponin 및 多種體(다종체)의 eleutherosides가 함유되어 있고 elutheroside A=daucosteringlucoside, eleutheroside B=syringine, eleutheroside B1=isofraxidinglucoside, eleutheroside C-ethylgalacroside, eleutheroside D,E=(-)syringaresinotanolglucoside rm 밖에 sesamin, coumarin X, β-sitosterin, oleanolic acid, conferylaldehyde, daffeic acid, ethylester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皮膚風(피부풍)의 치료에는 野菜(야채)로 식용하면 좋고 타박에는 塗布(도포)하여 腫痛(종통)을 치료한다.

보호방안
한때는 자생지가 넓게 분포하였으나, 약용식물로 알려지면서 자생지가 급격 히 파괴되었다. 전국적으로 30여 곳의 자생지가 있으나, 개체수는 많지 않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

특징
전체에 가는 가시가 밀생하며 인삼보다 좋다는 약용 식물이다.

노트
민가시오갈피(for.inermis Harms), 왕가시오갈피(var.koreanus T.Lee)는 가시오갈피의 이명으로 통합처리 하였다.
(출처: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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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오갈피나무는 두릅나무과(Araliaceae)의 오갈피나무속(Eleutherococcus)에 속하는 떨기나무다. 추위에 강하고 물 빠짐이 좋은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 지방, 일본 홋카이도 걸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평안도 등지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약재인 인삼(Panax schinseng)보다 약효가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삼의 주요한 약성 물질은 사포닌(saponin)이다. 가시오갈피나무는 인삼보다 다양한 종류의 유용한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양도 인삼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영어 이름도 시베리아의 인삼이란 뜻의 시베리안 진생(Siberian ginseng)이다. 더욱이 약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가시오갈피나무는 키가 1~7m이며 암수딴몸이다. 가지는 회갈색이며 가는 가시가 빽빽하게 나있다. 잎은 어긋나며, 3~5장의 작은잎(小葉, 겹잎을 이루는 작은 잎 한 장)으로 된 겹잎으로 손바닥 모양이다. 작은잎은 타원형 내지 달걀모양으로 끝의 작은잎은 8~19cm이고, 뒷면 잎맥 위에 갈색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6~15cm이다.

6~7월에 자황색의 꽃이 피며, 우산모양의 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5장이다. 암술대는 1개이고 끝이 5개로 약간 갈라진다. 수술과 암술은 5개씩이다. 열매는 핵과(核果, 복숭아처럼 안에 딱딱한 안껍질이 들어있는 열매) 또는 장과(漿果, 앵두처럼 중간껍질이 다육질로 되어 있는 열매)로 9~10월에 검게 익는다.

가시오갈피나무와 오갈피나무 구별하기

가시오갈피나무는 가시가 바늘처럼 가늘고 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다른 오갈피나무속(Eleutherococcus) 식물들은 가시가 갈고리 모양의 삼각형에 가깝다. 약재로 재배하는 오갈피나무(E. sessiliflorus)와는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인다. 즉 가시오갈피나무는 잎이 연녹색이며 줄기에 가는 가시가 빽빽하게 나고 열매가 원형이지만 오갈피나무는 잎이 짙은 녹색이며 줄기에 가시가 없거나 굵은 것이 듬성듬성 나고 열매가 타원형이다.

가시오갈피나무의 종내 분류군으로는 변종인 왕가시오갈피나무(E. senticosus var. koreanus)와 품종인 민가시오갈피나무(E. senticosus for. inermis)가 알려져 있다. 왕가시오갈피는 가시오갈피나무보다 전체적으로 크고, 2년생 가지는 붉은빛이 돌며 줄기에 가시가 적고 아래쪽 꽃차례에 털 대신 긴 포(苞, 꽃대나 꽃자루 밑을 받치고 있는 비늘 모양의 잎)가 있는 것이 다르며, 평안도의 숲에서 자란다. 민가시오갈피는 1년생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잎과 꽃차례가 가시오갈피나무보다 더 크다.

풍부한 약성 물질과 다양한 효능
오갈피나무속의 모든 식물은 잎이 다섯 갈래로 나뉘고 껍질을 주로 약용하기에 오가피(五加皮)로 통칭하며 예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한약재로 널리 쓰였다. 특히 가시오갈피나무는 잎이 다섯 갈래로 갈라진 인삼이란 뜻의 오가삼(五加蔘)으로 부르며 신경쇠약, 식욕부진, 건망증, 불면증, 고혈압, 저혈압 등의 치료 및 자양강장제, 피로회복제로 사용했다.

특히 오갈피나무 종류에 포함된 다양한 천연 물질 중에 그 속명(Eleutherococcus)을 따서 붙여진 엘레우테로사이드(eleutheroside)라는 물질들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최근 국내 · 외에서 펼쳐진 임상 실험 결과 이 성분들이 학습력, 성기능 향상, 면역력 강화, 항 알레르기 효과, 해독, 결핵 치료, 혈당 및 콜레스테롤 저하, 혈전 제거, 항암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시오갈피나무는 엘레우테로사이드 E 함량이 지리산오갈피나무(E. divaricatus var. chiisanensis), 서울오갈피나무(E. seoulensis), 섬오갈피나무(E. gracilistylus) 등 다른 종류의 오갈피나무보다 월등히 높다. 또 러시아나 중국에서 자생하는 가시오갈피나무보다도 같은 성분이 4~6배나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서 인삼과 마찬가지로 한국산 가시오갈피나무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글상자] 가시오갈피나무의 학명과 국명 어느 것이 맞나?
국제식물명명규약에 따른 가시오갈피나무의 올바른 학명은 엘레우테로코쿠스 센티코수스(Eleutherococcus senticosus)이다. 선취권의 원칙에 따라서 먼저 발표된 속명(Eleutherococcus)을 쓰는 것이 옳지만 약학이나 농학 등 여러 응용과학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아칸토파낙스(Acanthopanax senticosus)라는 학명을 지금까지 관습적으로 쓰고 있다. 그래서 가시오갈피나무와 관련된 자료를 찾다보면 지금도 학명을 달리 쓰는 경우가 많다.

한편 가시오갈피나무의 우리말 이름은 1937년 원로식물학자 정태현(鄭台鉉, 1882~1971)이 지은 『조선식물향명집』에 ‘가시오갈피’로 가장 먼저 발표되어 이를 사용하는 것이 정당하다. 하지만 ‘가시오갈피나무’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고 두 이름의 차이가 크지 않아 어느 쪽을 사용해도 종을 혼동할 일이 없으며 또한 같은 책에서 오갈피는 ‘오갈피나무’로 표기하고 있다. 그래서 표기의 통일성을 위해서 ‘가시오갈피나무’로 표기하는 추세다.

무분별한 채취로 한순간에 멸종 위기
가시오갈피나무는 한때 강원도에 넓은 군락을 이루던 식물이었다. 하지만 2003년 무렵 한 약재업자가 여러 일간 신문에 가시오갈피나무의 약효를 홍보하는 광고를 실은 이후에 1년도 되지 않아 보신주의자들과 일부 약재업자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야생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가시오갈피나무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산을 수입해 재배하는 농가가 늘었다. 일반적으로 수입종은 어떤 종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채로 무분별하게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서 자칫 야생에 퍼질 경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가시오갈피나무의 유전적인 고유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 따라서 수입종에 대한 분류학적인 검증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국내산 재생종(再生種)2)에 대한 보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야생에서 더 이상 불법 채취가 이뤄지지 않도록 홍보와 보전 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

한편 가시오갈피나무의 복원을 위한 노력이 치악산국립공원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그 결과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도 현재 우리나라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조직 배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그 결과가 기대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시오갈피나무(가시오갈피) [Siberian ginseng] - 인삼보다 약효가 탁월한 약재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이웅빈,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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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오갈피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한반도에는 북한과 남한의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의 깊은 산 속에서 드물게 만날 수 있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껍질과 잎을 약재로 사용한다. 학명은 Eleutherococcus senticosus (Rupr. & Maxim.) Maxim.이다.

높이 2∼3m 가량의 관목으로 바늘 같은 날카로운 가시가 줄기를 빽빽하게 덮는다. 잎은 3∼5장의 작은 잎이 하나의 잎자루에 손바닥 모양으로 달린다. 가장자리에 뾰족한 겹톱니가 있다. 꽃은 한 나무에 수꽃과 양성화가 함께 달리는 수꽃양성화한그루이다. 7월에 줄기 끝에 연한 황백색 또는 백색의 꽃이 우산모양꽃차례로 모여 핀다.

꽃잎과 수술, 암술은 각각 5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검게 익는다. 강한 햇빛을 싫어하여 깊은 산지 계곡의 나무 그늘 밑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자란다. 주로 계곡의 작은 개울 주변에 분포한다. 추위에는 강하지만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가시오갈피는 가시가 많은 오갈피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오갈피나무에 비하여 줄기를 가시가 빽빽하게 덮고 있고 작은꽃자루가 긴 점이 다르다.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고, 뿌리 껍질을 오가피(五加皮), 잎을 오가엽(五加葉)이라 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과거에는 자생지가 넓게 분포하였으나, 약용식물로 알려지면서 자생지가 급격하게 파괴되어 개체수가 많지 않다.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재 생산 목적으로 중국산을 들여와 재배하고 있어 국내 자생종의 보전대책이 시급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시오갈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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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종)
▶가시오갈피(Eleutherococcus senticosus (Rupr. & Maxim.) Maxim.):전체에 가는 가시가 밀생하며 인삼보다 좋다는 약용 식물이다. 지리산, 치악산, 계방산, 태기산 등 추풍령 이북에 자생하며, `오가삼` 이라고도 하며 약효가 가장 뛰어나 고려인삼에 버금간다고 알려져 새로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민가시오갈피(for.inermis Harms):일년생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잎과 꽃차례가 보다 크다.(가시오갈피에 포함 됨)
▶섬오갈피나무(Eleutherococcus gracilistylus (W.W.Sm.) S.Y.Hu):향기가 나고 가지가 많으며, 삼각형 가시가 많다.
▶오갈피나무(Eleutherococcus sessiliflorus (Rupr. & Maxim.) S.Y.Hu):가지가 많이 갈라져 사방으로 퍼지고, 작은 가지는 엷은 갈색, 털이 없고, 가시도 거의 없다.
▶왕가시오갈피(var.koreanus T.Lee):가시오갈피에 비해 전체가 대형이고 2년지가 붉은 빛이 돌며 줄기에 가시가 적고 화서기부에 털대신 긴 포가 있다. 평남지역에 자란다.(가시오갈피에 포함 됨)
▶지리산오갈피(Eleutherococcus divaricatus (Siebold & Zucc.) S.Y.Hu var. chiisanensis (Nakai) C.H.Kim & B.Y.Sun):오갈피나무와는 식물체에 가시와 피침이 많고, 작은꽃자루 길이가 1cm 내외로 길게 신장하는 점에서 구분된다.
▶털오갈피나무(Eleutherococcus divaricatus (Siebold & Zucc.) S.Y.Hu):오갈피에 비하여 잎 뒷면 맥 위에 갈색 털이 밀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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